사회

영등포 연쇄 방화 30대 검찰 송치

곽자연 기자

bodokwak@tbs.seoul.kr

2022-04-22 0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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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등포구 상가 건물 화재 <사진=뉴시스>]

    하룻밤 사이 건물 두 곳에 연쇄적으로 불을 질러 한명을 사망하게 한 혐의를 받는 30대 남성이 검찰에 넘겨집니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오늘(22일) 현주건조물방화치사 혐의를 받는 30대 남성 A씨를 검찰에 송치할 계획입니다.

    A씨는 지난 14일 오후 11시 5분쯤 영등포구 신길동의 한 건물에 불을 지르고, 다음날인 15일 오전 3시 25분쯤에는 영등포동 소재 4층짜리 건물에 불을 지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신길동 소재 건물에서 난 불로 이 건물 3층에 있던 60대 남성 1명이 사망하고, 4층에 있던 70대 여성은 연기를 흡입해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또 화재 진압 과정에서 소방공무원 1명이 경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불이 난 건물 두 곳 모두 돈을 훔치기 위해 들어갔다가 세상에 대한 불만 때문에 홧김에 불을 질렀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A씨의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법원은 지난 16일 도망할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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