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최저임금 수정안 80원 내린 노동계·30원 올린 경영계

김선환 기자

ceraph@tbs.seoul.kr

2023-07-05 06:45

프린트 19
  • [최저임금위원회 회의 <사진=연합뉴스>]  

    내년도 최저임금 수준을 논의하기 위해 열린 최저임금위원회 전원회의에서 노동계와 경영계가 최초 요구안에 대한 수정안을 제출했지만, 입장차만 재확인했습니다.

    최저임금위는 어제(4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제10차 전원회의를 열고 내년도 최저임금을 어느 정도로 설정할지를 놓고 논의를 이어갔습니다.

    앞서 올해보다 26.9% 인상한 시급 1만 2,210원을 요구했던 노동계는 수정안으로 시급 1만 2,130원을 제출했습니다. 월급(월 209시간 노동 기준)으로 환산하면 253만 5,170원입니다.

    올해 최저임금(시급 9,620원·월급 201만 580원)보다는 26.1% 높고 최초 요구안보다는 80원(0.7%) 낮은 수준입니다.

    반면 경영계는 내년도 최저임금을 동결해야 한다는 기존 입장을 바꿔 올해보다 30원(0.3%) 올린 시급 9,650원·월급 201만 6,850원을 수정안으로 내놨습니다.

    양측은 최초 요구안에서 2,590원이던 간극이 2,480원으로 110원 줄긴 했지만 여전히 큰 탓에 최저임금위는 노사 양측에 다음 회의까지 2차 수정안을 제출할 것을 요청했습니다.

    다음 회의는 내일(6일) 열립니다.

    이미 법정 심의 기한을 넘긴 최저임금위이지만 남은 행정절차를 고려하면 7월 중순까지는 최저임금안을 고용노동부 장관에게 넘겨야 합니다.


  •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제공 tbs3@naver.com / copyrightⓒ tbs.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19 카카오톡 페이스북 링크

더 많은 기사 보기

개인정보처리방침  l  영상정보처리기기방침  l  사이버 감사실  l  저작권 정책  l  광고 • 협찬단가표  l  시청자 위원회  l  정보공개

03909 서울특별시 마포구 매봉산로 31 S-PLEX CENTER | 문의전화 : 02-311-5114(ARS)
Copyright © Since 2020 Seoul Media Foundation TBS.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