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정부 압박에 거세지는 의사 반발…3일 여의도에 대규모 집결

양아람 기자

tbayar@tbs.seoul.kr

2024-03-02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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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의사협회 회관에 배치된 경찰, 사진=연합뉴스]  

    정부가 모레(4일)부터 미복귀 전공의들의 행정처분과 고발 등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의사들이 내일(3일) 서울에서 대규모 집회를 열 계획입니다.

    경찰은 어제(1일) 의료법 위반 등의 혐의로 대한의사협회 관계자들을 압수수색했습니다.

    압수수색 직전에는 보건복지부가 집단행동 중인 전공의 중 일부에 대한 업무개시명령을 공고했습니다.

    이들은 대부분 비대위나 각 수련병원 집행부로 복지부는 3월부터 미복귀자에 대해 최소 3개월의 면허정지 처분 등을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복귀 시한이었던 2월 29일까지 100개 주요 수련병원에 복귀한 전공의는 565명으로 이탈자의 6%가 환자에게 돌아왔지만 소속 전공의의 71.8%인 9,000명가량이 아직 복귀하지 않고 있습니다.

    정부의 압박이 커지자 의협은 내일 여의도공원에서 2만 명이 참여하는 전국의사총궐기대회를 열기로 했습니다.

    의협 비대위는 하루 이틀 정도 휴진을 할 수도 있다는 말까지 하면서 국민들에게 불편을 끼칠 수도 있다고 반발했습니다.

    박민수 보건복지부 2차관은 "경찰의 압수수색은 의사 전체를 압박하기 위한 조치가 아니다"면서 이번 불법 집단행동을 누가 주도했는지 등을 확인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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