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서울지하철, 경기버스 파업 예고 #쓰레기 받는 대신 김포를 서울로? #10.29 참사 추모, 안전관리엔 만전

양아람 기자

tbayar@tbs.seoul.kr

2023-10-25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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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지하철 파업 예고한 서울교통공사 노조
        인력감축 불가피 vs 안전 문제로 직결

    서울 지하철 1~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 노조가 다음 달 9일 총파업을 예고했습니다. 현재 실무교섭 중인 노조는 다음 달 2일 본교섭에 들어갑니다.

    지난해 기준으로 서울교통공사 누적 적자는 17조 7천억 원입니다.

    사측은 대규모 적자를 해소하려면 2026년까지 정원의 13.5%인 2,212명을 줄여야 한다는 입장인데요.

    노조는 무리한 인력 감축은 안전 문제로 직결될 수 있다며 감축안을 철회하고 최소한의 안전 인력 771명을 채용하라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노조의 반발에도 오세훈 서울시장은 "인력을 감축하는 경영합리화 계획은 차질 없이 이행하겠다"고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 자리에서 밝혔습니다.

    안전 인력에 대해서는 지하철 범죄 등 시민의 우려를 감안해 확충할 필요가 있지만 근무형태를 개선하는 방식으로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경기도 시내버스 노사는 준공영제 도입 시기를 놓고 갈등을 벌이고 있는데 최종 조정회의가 결렬되면 노조는 내일(26일)부터 파업에 돌입합니다.

    경기도는 전세버스를 투입하는 등 비상 수송대책을 마련했습니다.


    ▶ 김포를 서울로 편입한다?
        수도권 매립지로 활용될까 우려도


    김포시를 서울로 편입해야 한다는 주장이 지역 정치권에서 제기된 가운데 오세훈 서울시장이 조만간 김병수 김포시장과 만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오 시장은 서울시에 대한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서울시가 김포시를 편입하려는 의도가 있느냐'는 김두관 의원의 질문에 "이 문제는 서울시가 아니라 김포시가 먼저 논의를 제기했다"며 "최근 들어 계속 연락이 오는데 조만간 김포시장을 만나게 될 것 같다"고 답했습니다.

    김포시의 서울 편입 주장은 경기도가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나왔는데요.

    김병수 김포시장은 경기북도보다 서울에 편입되는 것이 낫다고 보고 항만개발과 한강 르네상스 연계, 수도권4매립지 활용 등 상생발전이 가능하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서울시 국감 때 허종식 의원이 '서울시 쓰레기를 김포시가 받는 조건으로 서울시에 편입하겠다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나타냈는데 이에 대해 오 시장은 "수도권 매립지 4자 합의 정신을 그대로 존중하고 이행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김포시는 다음 달 말쯤 토론회를 열어 서울 편입과 관련해 주민들의 의견을 듣고 올해 안에 경기북도 편입 여부에 대한 여론조사를 진행할 계획입니다.


    ▶ 10.29 참사 1년, 기억하고 애도합니다
        이번 핼로윈 달라야…안전 관리에도 만전


    159명의 희생자를 낸 10.29 참사가 일어난지 1년이 됐습니다. 유가족들은 29일까지를 집중 추모 기간으로 정하고 추모 행사를 이어갑니다.

    이태원역 1번 출구로 이어지는 참사 현장 골목길 벽에는 그날을 기억하고 추모하는 시민들의 글이 가득합니다. 이곳에는 ‘10.29 기억과 안전의 길’이 조성돼 26일부터 공개됩니다.

    상인들도 추모 분위기에 동참하는 모습인데요. 이전과 다르게 핼러윈 장식은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서울광장 희생자 합동분향소에서는 매일 저녁 추모행사가 열립니다. 서울시가 광장 사용을 승인하면서 29일에는 추모대회도 개최할 수 있게 됐습니다. 앞서 이태원참사 시민대책회의는 서울시가 분향소 사용 명목으로 부과했던 변상금을 납부했습니다.

    유족들은 보라색 리본을 나눠주며 추모에 동참해달라고 호소하고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법 통과를 촉구하고 있습니다.

    핼로윈을 앞두고 서울시는 이태원, 홍대, 강남역 일대 등 16곳을 인파 밀집 예상 지역으로 선정했는데요. 경찰, 자치구와 함께 안전요원을 배치하고 통행을 유도할 계획입니다.

    CCTV를 활용한 인파감지 시스템은 핼로윈데이부터 본격적으로 가동합니다. 위험 징후 발생 시에는 이동식 확성기와 사이렌, 재난문자 등으로 시민들에게 위험 상황과 행동요령을 안내합니다.

    또 상황에 따라 교통을 통제하고 지하철은 무정차 통과시킬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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