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인공지능(AI) 감시 기술로 아동‧청소년 성착취물을 24시간 자동 추적합니다.
서울시는 전국 최초로 아동‧청소년 성착취물을 특정할 수 있는 AI 기술을 도입한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서울연구원은 서울 디지털 성범죄 안심지원센터와 함께 지난해 3월부터 기술 연구개발에 착수해 이달 프로그램 개발을 완료했습니다.
이번에 개발한 AI 감시 시스템은 딥러닝 기반 안면인식 기술로 성인과 잘 구분되지 않는 아동‧청소년의 성별과 나이를 판별할 수 있는 시스템입니다.
영상에 얼굴이 나오지 않더라도 교복, 인형 등 주변 사물과 청소년이 주로 사용하는 언어까지 인식해 피해 영상물 여부를 판별합니다.
서울시는 AI를 활용하면 영상물을 찾을 때 쓰는 키워드 입력부터 검출까지 90초밖에 걸리지 않고, 정확도도 300% 이상 향상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아울러 검색 영역을 확장해 국내뿐 아니라 외국에 유포된 피해 영상물 검색도 가능하다고 덧붙였습니다.
김선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선제적인 감시‧삭제에 나서 아동‧청소년이 안전한 서울을 만들어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디지털 성범죄 피해를 입은 아동‧청소년, 시민 등은 서울 디지털 성범죄 안심지원센터 직통번호(02-815-0382)로 연락해 도움받을 수 있습니다.
[AI 아동청소년 성착취물 감시 시스템<사진=서울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