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신장개업]임태희 대통령 당선인 특별고문 “이준석, 장애인들 이동권 이야기하며 요청할 때 상대 입장 한 번 더 생각하고 헤아렸어야...그게 여당 대표로서 옳은 처신”

TBS 신장개업

sturike89@tbs.seoul.kr

2022-03-29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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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태희 대통령 당선인 특별고문 “이준석, 장애인들이 이동권 이야기하며 요청할 때는 성의 다해 끝까지 경청하고 상대 입장에서 한 번 더 생각하고 헤아렸어야...그게 여당 대표로서 옳은 처신”>





    내용 인용시 TBS <신장식의 신장개업>과의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방송 : 2022. 3. 29. (화) 18:06~20:00 (FM 95.1)

    ● 진행 : 신장식 변호사

    ● 대담 : 임태희 대통령 당선인 특별고문





    - 靑 만찬회동 특징? 회동 장소 ‘상춘재’‧대통령이 직접 영접했다는 것이 과거와 다른 모습

    - 상춘재, 굉장히 각별한 상대 만날 때 주로 활용...대통령께서 당선인 예우 신경 쓰면서 회동 장소 고심하신 것 아닌가

    - 배석자 동반 만찬 의미? 쟁점‧의제 갖고 만난 자리 아니라 최고의 지도자가 큰 틀에서 방향 정하고 실무 이뤄지도록 기조 정하는 모임, 차기 국가지도자에게 하실 법한 이야기는 아마 나누지 않으신 듯

    - 청와대 브리핑 없었던 이유? 합의서 없이 따로 브리핑하다 다른 뉘앙스 말 나가면 불필요한 억측 낳을 수 있어, 당선인 측 발표하는 걸로 합의하지 않았을까

    - 청와대 집무실 이전, 정확한 계획 살피나? 안보기관 아니고 일반 부서였다면 문제 이렇게 어렵지 않았을 것, 국민들께 구구절절 설명하기 어려운 예산 있어

    - 정부 부처 사무실 이전, 빠른 시간 내 되기 어려워....이 문제는 너무 시일 얽매이지 말고 했으면

    - 윤한홍 의원에 물었더니 “꼼꼼히 확인, 국방부 답변은 차질 없다” 들어...“진행하며 새로운 문제 나올 수 있으니 그 말 믿지 말라” “치명적인 차질 없도록 신중에 신중 기하라” 충고

    - MB 사면 문제, 첫 단추 잘못 끼워졌다 생각....사면은 대통령이 결심하실 사항이자 고유 권한

    - 사면에 다른 조건 붙는 것처럼 거론되고 공식 브리핑 된 과정은 아주 잘못된 것, 문제 꼬여...사면 관련 발언, 권성동 의원에게도 부담 돼버려

    - 추경 지원 대상은 이견 없어, 문제는 재원 마련...세출 조정? 현 정부가 필요해서 설정해도 누가 보든 설득력 없다면 기꺼이 조정해야...국회 심의 거친 예산이 과연 얼마나 될지는 가능성 낮아

    - 이번 지방선거서 민심 뒷받침 안고 새로운 국정 운영 힘 실릴 승부처는 경기도, 어떤 후보 나와야 승리할 지는 구체적으로 말씀드리면 ‘오버’

    - 장애인 시위 비판한 이준석, 마음 이해하면서도 정치인으로 선 넘은 발언이라 생각...정치인은 옳은 걸 포기하면서도 유리한 걸 택하는데 이 대표는 자기가 옳다고 생각하는 걸 주장





    ▶ 신장식 : 어제 당선 19일 만에 문재인 대통령과 윤석열 당선자가 회동했습니다. 용산 집무실 이전, 추경 등등 여러 이야기가 오갔는데요. 분위기는 화기애애했다고 하는데 구체적인 것들은 대부분 추후 실무 협의, 추후 실무 협의, 이렇게 좀 넘어간 게 아니냐. 자, 다음 과제가 지금 더 많아 보이는데 이분께 여쭤보겠습니다. 대통령실 비서실장도 하셨고, 노무현 대통령에서 이명박 대통령으로,



    ▷ 임태희 : 네.



    ▶ 신장식 : 넘어가던 시절에 그 대통령과 당선자 간에 만남, 회동에서도 같이 배석을 하셨었죠.



    ▷ 임태희 : 네. 그랬었습니다.



    ▶ 신장식 : 네. 우리 임태희 대통령 당선자 특별고문 스튜디오로 모셨습니다. 어서 오세요.



    ▷ 임태희 : 네. 안녕하세요. 수고 많으세요.



    ▶ 신장식 : 네. 자, 대통령과 당선인, 당선자가 19일 만에 성사됐고 최장, 최장. 두 가지 최장이 있었습니다. 제일 오랜 기간 후에 만났다. 그다음에 만난 시간 가장 길었다.



    ▷ 임태희 : 가장 길었다.



    ▶ 신장식 : 이전까지는 노무현 전 대통령과 이명박 전 당선자 요 두 분 간의 만남이 가장 길었다고 했는데, 한 회의 만남으론.



    ▷ 임태희 : 네.



    ▶ 신장식 : 자, 어제 청와대 만찬회동 제일 눈에 띄던 게 우리 각별히 다른 시선이 있으실 수 있겠다 싶은데 어떠세요?



    ▷ 임태희 : 저는 우선 상춘재를 이 회동 장소로 잡았다는 것. 이게 하나 특징이었고, 이제 두 번째로는 그 상춘재의 특성상 상춘재에서 대통령이 기다리시고 예를 들면 그 앞에 긴 그 정원을 예를 들어 당선인이 혼자 걸어 들어가시는 모양이 아니고,



    ▶ 신장식 : 네. 내려와서 맞이하셨죠.



    ▷ 임태희 : 대통령께서 직접 영접을 했다는 것. 그 부분이 어제 가장 그 과거의 회동하고는 다른 모습이었다, 이렇게 봅니다.



    ▶ 신장식 : 자, 상춘재라고 하는 회동 장소가 어떤 의미를 갖는 겁니까?



    ▷ 임태희 : 통상 이제 그 대통령 집무실 옆에 있는 그 백악실이라는 데는 업무 중심의 공간으로 보면 됩니다. 거기서 뭐 식사도 하실 수 있고, 뭐 또 그냥 이 환담도 하실 수 있고 한데 거기는 업무의 연장선상으로 이렇게 하는 주로 그런 용도로 쓰는 자리라고 보시면 되고, 상춘재는 물론 이제 그런 업무 연장 속에서도 하지만 우선 굉장히 각별한 그 상대를 만나실 때 주로 상춘재를 활용했다. 예를 들어서 뭐 외국의 정상을 만났다든가 아니면 제가 있을 때 보면 정말 이 최고의 종교 지도자 분들을 만났다든가 아니면 어느 각계에서 진짜 이 국가급 인물들을 만나실 때 상춘재를 주로 사용하셨죠. 그런 점에서 저는 굉장히 대통령께서 당선인에 대한 예우를 신경 쓰면서 이런 회동 장소하고 이런 모양새를 이렇게 고심하신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 신장식 : 말하자면 댓돌 아래 내려가서 맞이하셨고, 그리고 상춘재에서 국가 정상이나 최고 종교 지도자를 만나는 상춘재에서 만찬을 했다라는 것이 대통령이 굉장히 예우를 극진히 한 것이다. 이것 자체가 굉장히 의미 있는 일이다라는 말씀이셨던 것 같고요. 예상컨대 각자 이렇게 배석자와 함께 만찬도 하다가 또 배석자 없이 단독 만찬도 하고 이럴 것이다라고 얘기를 많이 예측을 했는데 계속 배석자와 함께 만찬을 했다고 해요.



    ▷ 임태희 : 네.



    ▶ 신장식 : 이게 어떤 의미로 받아들여야 됩니까? 이건.



    ▷ 임태희 : 어제는 제가 보니까 사실은 그전에 여러 가지 쟁점들이 좀 언론에 노출되면서 굉장히 이견이 있는 것처럼 노출되고, 그것이 곧 회동을 지연시키는 직접적인 요인이 됐지 않습니까?



    ▶ 신장식 : 네, 그렇습니다.



    ▷ 임태희 : 그래서 이게 이제 이 상태가 지속돼선 안 되겠다 해서 아마 두 실장 또는 실장과 이철희 정무수석이 노력을 했겠지만 특히 이번에 그 김부겸 국무총리께서 이 부분을 굉장히 좀 노력을 한 것으로 이렇게 보도가 돼서 그러기 때문에 이 문제는 이렇게 쟁점이나 무슨 의제를 가지고 만날 게 아니고 큰 틀에서 국민들께서 지금 바라는 건 자, 새로운 이제 이 정부를 운영할 당선인 그리고 이제 임기를 마무리하는 당선인이,



    ▶ 신장식 : 대통령이.



    ▷ 임태희 : 정말 국민들 걱정 안 하게, 대통령이. 임기를 저 국민들께서 걱정 안 하시게 원활하게 인수인계하게 하고, 또 이건 국가와 국민을 위해서 하는 일인 만큼 최고의 그 두 지도자가 저는 큰 틀에서 방향을 정하고 실무적인 일들이 그 정신 속에서 원활하게 이루어지도록 하는 기조를 정하는 모임 아닌가. 그런 점에서 저는 이 무슨 합의나 이런 게 없더라도. 배석자가 이 있고 없고의 차이는 제가 이렇게 보면 사실은 기록하지 않고 반드시 이건 대통령께서 혼자 고심을 하시고 대통령님만 경험한 일들이거든요.



    ▶ 신장식 : 네, 그렇죠.



    ▷ 임태희 : 그렇죠? 외국 정상을 만난다든가 뭐,



    ▶ 신장식 : 북한과의 관계라든지.



    ▷ 임태희 : 그렇죠. 김정은 위원장을 만날 때 가령 어떤 일이라든가 또 아니면 국내에서 어떤 사안을 처리할 때 정말 대통령님만 아는 사항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이건 업무성격상 그런 게 있을 수 있습니다.



    ▶ 신장식 : 그러니까 예를 들면 김정은 국방위원장이랑 도보다리에서 나눴던 얘기 아무도 모르거든요, 거기선.



    ▷ 임태희 : 그렇죠. 그런 부분에 대해서 이제 차기 국가 지도자에게 저는 하실 법한 얘기가 있었으리라고 보는데 그 부분은 아마 안 나누신 것 같아요.



    ▶ 신장식 : 그러니까요. 이전에 보면 YS에서 DJ로 정권이 넘어갈 때는 여덟 차례 만나셨더라고요. 매주 주례 정례 회동을 하셨더라고요.



    ▷ 임태희 : 그 당시에는 아마 IMF 외환위기를 맞이해서 그 극복에 여러 협조사항이 있었을 겁니다. 그래서 그때는 아마 두 정말 지도자가 이건 합심해서 이 문제를 극복해나간다 하는 그런 배려가 있었을 걸로 봅니다. 고려가.



    ▶ 신장식 : 네. 자, 아마도 청와대 브리핑 없이 장제원 비서실장만 브리핑하는 것도 이게 무슨 실무 현안을 타결하는 자리가 아니었기 때문에 뭐 이런 형식도 가능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도 들기는 해요.



    ▷ 임태희 : 그렇죠. 합의서를 쓰는 게 아니니까.



    ▶ 신장식 : 네. 그러니까요.



    ▷ 임태희 : 네. 그럼 이제 합의서가 없기 때문에 자칫 따로따로 브리핑하거나 같이 하다가 똑같은 사안에 대해서 다른 뉘앙스의 말이 나가면 이건 아주 불필요한 억측을 낳을 수도 있고, 또 이 불필요한 해석 때문에 이게 자칫 또 다른 문제로 비화될 수 있거든요. 저는 그런 점에서 이 뭐 그 당선인 측에서 이걸 발표를 하는 걸 이렇게,



    ▶ 신장식 : 합의하지 않았을까.



    ▷ 임태희 : 그렇습니다.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 신장식 : 그것도 그런 형식도 사실은 다 합의해야 되는 영역이니까.



    ▷ 임태희 : 네. 그것도 굉장히 신경 쓴 부분이죠.



    ▶ 신장식 : 네. 당선자에게 어쨌든 마지막까지 예우를 다 하신 거다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자, 집무실 이전 관련해서 장제원 비서실상이 정확한 이전계획에 따른 예산을 면밀히 살펴 협조하겠다. 정확한 계획이라는 말과 면밀한 예산. 예산을 면밀히 살펴 협조하겠다.



    ▷ 임태희 : 그렇죠.



    ▶ 신장식 : 그럼 계획을 정확하게 좀 갖고 와 보세요, 이렇게 공이 넘어간 건가요?



    ▷ 임태희 : 제가 보기에 이 문제는 이게 아마 국방부나 또 합참이나 이런 안보기관이 아니고 일반 부서였으면 저는 이 문제는 이렇게 어렵지 않았을 걸로 봅니다.



    ▶ 신장식 : 그럴 수 있죠.



    ▷ 임태희 : 네. 그런데 사실은 지금 인수위를 그러니까 새로 당선된 이 당선인 측의 인력으로는 국방부나 합참이 가지고 있는 여러 가지 문제를 속속들이 알 수는 없을 겁니다.



    ▶ 신장식 : 그렇죠.



    ▷ 임태희 : 그렇기 때문에 그 문제에 대해서는 현직들하고 협의가 필요할 텐데 그 협의를 정말 면밀하게 꼼꼼히 해서 양측이 다 이해하는 방식이 합의된다면 그거에 대해서는 예산을 정확하게 내고 지원하겠다. 그런데 그 예산조차도 구구절절 설명하기가 어려운 예산이 있을 거예요.



    ▶ 신장식 : 그럼요.



    ▷ 임태희 : 왜냐하면 보안시설, 경호시설, 뭐 여러 가지 이 뭐 방호시설, 이런 게 있기 때문에 그걸 뭐 전부 이 일일이 국민들께 설명할 수 없는 부분이 있을 겁니다.



    ▶ 신장식 : 네.



    ▷ 임태희 : 그래서 아마 그런 표현을 써서 그런 부분들 있으니 그 부분을 우리가 함께 이 실무자들이 책임지고 정말 꼼꼼히 점검을 해서 예산을 편성하도록 하쇼, 이렇게 저는 충고하면서 요청한 걸로 봅니다.



    ▶ 신장식 : 네. 결과적으로 적어도 50일이 걸린다고 인수위 측에서도, 이전하는 데, 이렇게 얘기를 했기 때문에 지금 취임까지가 50일이 안 남았거든요.



    ▷ 임태희 : 네.



    ▶ 신장식 : 결과적으로는 5월 10일부터 국방부 용산으로 이전을 해서 업무를 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좀 물리적으로 어려운 게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드는데 어떤가요?



    ▷ 임태희 : 저도 속속들이 알지는 못하지만 그렇게 판단을 했어요. 왜 그러냐면 뭐 통상적으로 이 정부 부처 사무실 옮기는 게 그렇게 빠른 시간 내에 되기가 어렵거든요.



    ▶ 신장식 : 네.



    ▷ 임태희 : 네. 그래서 이 문제는 너무 시일에 얽매이지 말고 했으면 좋겠다 하는 의견이었는데 제가 이제 실무를 오래 하고 행정 경험이 많은 윤한홍 의원에게 확인해보니까 꼼꼼하게 점검을 했다는 거예요. 뭐 안 그렇겠습니까? 이게 무슨 이런 일을 어떻게 대충 해서 하겠습니까. 점검해보면 이제 현재 이 담당을 하고 있는 국방부나 이런 측의 답변은 차질 없다, 충분하다는 거예요. 그래서 제가 다시 한 번 점검해보는데 일단 문제없다고 하고 이제 앞으로 진행되면서는 새로운 문제가 나올 수 있으니 너무 그 말을 믿지 말고 해라. 이건 왜냐하면 만에 하나 생길 수 있는 차질은 이게 안보 부서기 때문에,



    ▶ 신장식 : 그럼요.



    ▷ 임태희 : 치명적일 수 있다는 겁니다.



    ▶ 신장식 : 네.



    ▷ 임태희 : 그래서 신중, 또 신중을 기하라고 제가 또 충고를 했었습니다.



    ▶ 신장식 : 네. 원래 당선부터 인수위 시절에 그전에 유인태 국회 사무총장이나 이런 분들이 인수위 시절이 제일 뭐든지 다 할 수 있을 것 같은 생각이 든다고 그럴 때 조심해야 된다, 이런 얘기를 하시더라고요.



    ▷ 임태희 : 그럼요.



    ▶ 신장식 : 네. 자, 소위 그 MB 사면과 관련된 얘기는 전혀 거론되지 않았다. 이게 진짜 거론되지 않은 것인지, 아닌 거론되지 않은 것으로 합의를 하신 건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마는 결과적으로 이렇게 되면서 MB도, 문 대통령도, 윤석열 당선자도 별로 여기에서 이 성과가 있는 상황이 아닌 것 같아요. 권성동 의원만 성과가 있는 것 아니냐, 이런 비판이 있어요.



    ▷ 임태희 : 그렇습니다. 저는 다 세 분 다 굉장히 마음에,



    ▶ 신장식 : 네. 짐만 많이.



    ▷ 임태희 : 짐이 저는 다 있는 상태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어요. 저는 이 부분은 사실 전 첫 단추가 잘못 끼워졌다고 생각합니다. 왜 그러냐면 이건 현재 문재인 대통령께서 결심하실 사항이고 이건 정말 고유 권한이에요. 어제도 그렇게 정리했듯이. 그런데 이걸 뭐 하는 것, 안 하는 것, 또 이게 되면 뭐 다른 조건이 또 마치 뭐 붙는 것처럼 돼서 거론이 되고 노출이 되고 공식 브리핑이 됐단 말이죠, 이게. 그 과정은 사실 아주 잘못된 겁니다, 이게. 옳지 않은 과정이죠. 그래서 이 문제는 그렇게 거론되지 않고 정말 이건 대통령이 고도의 정치행위로 이건 결론을 낼 수 있었던 건데 결과적으로 어떻든 지금 이 두 분이 만나서도 거론조차 안 되는 이런 이슈가 되어버려서 저는 요 문제는 굉장히 아주 이 문제가 꼬였다, 그 자체가, 이렇게 생각해요.



    ▶ 신장식 : 네. 그래서 4월 8일 날 있을 원내대표 선거에서 권성동 의원이 MB 소위 친이계 의원들에게 정치적으로 어필하기 위해서 본인만 득본 게 아니냐, 이렇게 아주 박하게 평가하시는 분들도 계시던데.



    ▷ 임태희 : 이 권성동 의원은 저도 잘 알지만 굉장히 담백한 분이에요. 그렇게 뭐 여러 가지 계산을 복잡하게 하는 분이 아니고 담백하게 일합니다. 그런데 제가 보기에는 이건 어떻게 보면 이제 발언이 그렇게 나가다 보니까 이게 사실 권성동 의원도 참 부담이 되는 일이 되어버렸을 겁니다. 저는 그렇게 해석합니다.



    ▶ 신장식 : 오히려. 부담이 될 거다.



    ▷ 임태희 : 네.



    ▶ 신장식 : 자, 추경 문제 관련해서 오늘 인수위 측 대변인이 이렇게 지출 구조조정이라든지 이런 걸 열심히 해볼 것이고, 손해액도 우리 손실보상액도 추산해보겠다. 그런데 안 되면 국채발행도 검토할 수밖에 없다라는 쪽으로 말씀을 하시는데 입장이 바뀐 건 아니다. 그 입장이 바뀐 것 아닙니까? 국채발행 절대 안 된다라고 얘기를 하셨었는데.



    ▷ 임태희 : 선거할 때하고 책임으로 참 맞게 된 지금 상황이기 때문에 저는 똑같을 수가 없다고 생각해요. 이건 뭐 항상 그런데 우선 그 지원 대상에 대해서는 저는 뭐 큰 이견 차이가 없을 걸로 봅니다.



    ▶ 신장식 : 네. 이미 뭐 여러 번 해봤으니까.



    ▷ 임태희 : 그럼요. 그런데 이제 문제는 재원 마련인데,



    ▶ 신장식 : 그렇죠.



    ▷ 임태희 : 크게 지금 인수위 측에서는 세출 조정도 하고 뭐 여러 가지 기존의 예산을 좀,



    ▶ 신장식 : 바꾸자라는 거예요.



    ▷ 임태희 : 바꿔서 하겠다는 거고, 민주당이나 현 정부 입장에서는 어떻든 이미 편성된 예산이기 때문에 국채발행으로 하길 원할 겁니다.



    ▶ 신장식 : 그것 말고는 방법이 없다.



    ▷ 임태희 : 방법이 사실은 별로 없어요. 왜 그러냐면 가령 이제 세출조정을 하게 되면, 저도 이런 부분이 있다 봤는데 가령 현 대통령께서 현 정부가 필요해서 설정했는데 물론 누가 보든지 이건 설득력이 없다 그러면 조정 대상 기꺼이 해야 된다고 봅니다.



    ▶ 신장식 : 네.



    ▷ 임태희 : 이건 뭐 예를 들어서 현 정부가 섭섭해 하더라도 전 해야 된다고 봅니다. 그런데 그런 예산이 국회 심의를 다 거쳤는데 과연 얼마나 될지에 대해서는 저는 사실 저도 예산 업무를 해본 사람으로 그렇게 크지 않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 신장식 : 뭐 대충 예상하는 분들이 마른 행주 쥐어짜면 5조에서 10조 사이, 이 정도 얘기하더라고요.



    ▷ 임태희 : 그래서 이 규모가 지금 상당히 크게 지금 추경이 될 수밖에 없는데,



    ▶ 신장식 : 한 35조 정도 최소한.



    ▷ 임태희 : 네. 이제 더 이상 자영업자, 소상공인들이 그 고통스러워하는 그분들에게 희망고문이 안 되도록 저는 이 문제는 좀 유연성을 발휘해서 일단 지원하는 것을 저는 목표로 해서 여야가 대화를 했으면 좋겠습니다.



    ▶ 신장식 : 네, 알겠습니다. 자, 지방선거 이야기도 잠깐 해봐야 될 것 같습니다.



    ▷ 임태희 : 네.



    ▶ 신장식 : 대구시장 선거 경선이 지금 국민의힘 안에서는 제일 뜨거운 것 같고, 그다음에 또 경기도지사를 누가 지금 유승민 의원도 거론이, 전 의원도 거론이 되고 있고, 또 오늘 뭐 아침 방송에 보니까 우리 임태희 고문님은 교육감 선거로 마음을 정하셨다, 이렇게 얘기를 하던데 경기도지사 선거 이거 어떻게 정리가 되어야 될까요? 또 분당에서 지역구도 있으셨고.



    ▷ 임태희 : 네. 이 정말 이번에 경기도지사는 중요한 선거죠.



    ▶ 신장식 : 네.



    ▷ 임태희 : 교육감 선거도 중요하고.



    ▶ 신장식 : 네.



    ▷ 임태희 : 네. 왜 그러냐면 우선 이건 대선에서 경기도에서는 이 윤석열 당선인이 약 한 5%.



    ▶ 신장식 : 네.



    ▷ 임태희 : 네. 뒤졌습니다. 그럼 이런 기본적으로 불리한 여건 속에서 이번 최대 승부처인 지방선거에서 가령 승리하는 것은 앞으로 안정적인 국정운영과 이번 대선을 통해서, 대선을 통해서 윤석열 당선인을 선택한 저는 민심을 정말 뒷받침을 안고, 뒷받침을 받고 새로운 국정을 운영할 수 있는 힘이 실리느냐, 안 실리느냐 하는 승부처가,



    ▶ 신장식 : 경기도다.



    ▷ 임태희 : 네. 경기도가 특히 중요한 선거구로 봅니다. 그래서 당내에서도 굉장히 이 부분에 대해서는 정말 어떻게 후보, 어떤 후보가 나와야 승리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 저는 고심이 많으리라고 생각합니다.



    ▶ 신장식 : 네.



    ▷ 임태희 : 구체적으로 제가 어느 분이 좋겠다, 그 말씀 드리면 그건 오바기 때문에 요쯤 하겠습니다.



    ▶ 신장식 : 네. 자, 마지막으로요. 이준석 대표의 그 소위 장애인 지하철 관련된 발언에 대해서 어제는 같은 당 김예지 의원이 무릎 꿇고 사과했고, 오늘 인수위가 시위현장을 찾기도 했고, 나경원 전 의원도 장애 아동을 키우는, 장애 아이를 키웠던 사람으로서 갈라치기 하면 안 된다라는 이야기를 했어요. 그런데 오늘도 이준석 대표는 뭐 전혀 사과할 뜻도 없고, 시위를 오늘 중단하기로 한 걸 보니 내 말이 맞다는 얘기 아니냐, 이렇게 해석을 하던데.



    ▷ 임태희 : 네.



    ▶ 신장식 : 이거 어떤, 이게 왜 이러시는지 잘 모르겠어요, 솔직히. 이준석 대표가.



    ▷ 임태희 : 저도 이준석 대표의 마음을 이해하면서도 이건 좀 정치인으로는 이건 선을 넘었구나.



    ▶ 신장식 : 선을 넘은 발언이다.



    ▷ 임태희 : 네. 이렇게 생각을 해요. 물론 저도 평소에 늘 얘기가 정치는 옳고 그름이 우선해야 된다. 그렇기 때문에 나한테 불리하고, 또 내가 좋아하지 않더라도. 뭐 정치인은 나한테 유리하고 나한테 내가 좋아하는 건 잘합니다.



    ▶ 신장식 : 네.



    ▷ 임태희 : 그리고 옳은 것도 잘 알지만 대개 옳은 걸 포기하면서도 나한테 유리한 걸 택하는데 이준석 대표는 사실 그런 건 아닌 것 같아요. 자기가 옳다고 생각하는 걸 주장을 하는 것 같아요. 그러나 우리 현실적으로 모든 세상사가 그렇듯이 차가운 머리, 소위 이성으로 하는 영역이 있고, 또 따뜻한 가슴으로 해야 되는 영역이 있거든요, 감성으로. 저는 특히 이 장애인들이 이동권에 대한 그 얘기를 하면서 여러 가지 요청을 할 때는 그래도 성의를 최선을 다해서 끝까지 정말 경청을 하고, 이분들의 입장에서 한 번 더 생각해보고, 또 이런 발언을 할 때도 정말 상대방들이 어떻게 이걸 생각을 할까를 헤아려가면서 했었어야 정말 어떻게 보면 이제 여당 지도자 아닙니까? 당대표 아닙니까?



    ▶ 신장식 : 네.



    ▷ 임태희 : 당대표로서 옳은 처신이 아니었을까 봅니다.



    ▶ 신장식 : 알겠습니다. 따뜻한 가슴으로 하는 정치의 영역이었다라는 말씀 이준석 대표께서도 좀 새겨들으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네. 지금까지 대통령 당선자 특별고문 맡고 계신데요. 임태희 전 청와대 비서실장님이셨습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 임태희 : 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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