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신장개업]김영우 전 의원 “‘백 투 더 대선’ 전 총리 지명자 낙마 위해 민주당도 준비하겠지만 쉽게 반대하기 어려운 분”

TBS 신장개업

sturike89@tbs.seoul.kr

2022-04-04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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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영우 전 의원 “민주당, 모든 전력 다해 국무총리 지명자 낙마시키는 데 올인할 것, ‘백 투 더 대선’ 전 총리 지명자 낙마 위해 민주당도 준비하겠지만 쉽게 반대하기 어려운 분”>





    내용 인용 시 TBS <신장식의 신장개업>과의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 주시기 바랍니다.



    ● 방송 : 2022. 04. 04. (월) 18:06~20:00 (FM 95.1)

    ● 진행 : 신장식 변호사

    ● 대담 : 김영우 전 국민의힘 의원





    - 경기도지사 출마? 안 가르쳐줘...국정 운영 동력 얻으려면 서울 면적의 17배 되는 경기도에서 승리해야

    - 4.3 추념식 尹 메시지? “희생자 넋 위로했고 유가족 슬픔도 국가 책임” 추모식 가겠다 약속 지켰다는 의미에서도 바람직

    - 한덕수 총리 후보, 스펙 뿐 아니라 내실 있어...외교 경제 보건 방역 막힘없으면서도 선 넘지 않아

    - 尹 “민간전문가 중심으로 내각 구성할 것” 내각 들어가실 분들은 최고의 전문가 들어가야, 박진·조태용 등 내각 들어가면 실력 발휘해야

    - 尹, 김태흠에 직접 충남도지사 출마 권유? 여당으로서 첫 출발이다 보니 나름의 가르마 타지지 않았나 생각

    - 靑 예비비 국무회의 상정, 내일 안 한다? 청와대-민주당-인수위 줄다리기 팽팽, 80%도 협조 안 되는 것 같아, 굉장한 냉기류 걱정스러워

    - 청와대 특활비 등 투명성에 대한 기대치 굉장히 높아져, 기대치 기준 누가 올렸나 ‘문재인 정부’

    - 탁현민, 김정숙 여사 의상비 논란 불끄기 위해 이야기했는데 화 더 키워...어느 부분이 사비고 특활비인지 공개돼야

    - 안철수, 선대위원장 역할? 대우하는 것일 수 있지만 사지로 모는 것일 수도...여기서 성과 보여주면 다음 대권에 한 발자국 더 다가갈 수 있지 않을까





    ▶ 신장식 : 중진의 격 시간입니다. 오늘은 국민의힘 김영우 전 의원과 함께합니다. 안녕하세요.



    ▷ 김영우 : 네, 반갑습니다.



    ▶ 신장식 : 자, 의원님, 먼저 이것부터 여쭤볼까요?



    ▷ 김영우 : 네, 말씀하세요.



    ▶ 신장식 : 지금 마이크가 꺼져 있을 때도 한번 미리 여쭤봤는데, 지난번에도 “고민 중이다.” 이렇게 말씀을 하셨는데 지금 경기도지사 선거가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유승민 전 의원도 정계 은퇴냐, 경기도지사 출마냐, 이게 둘 중에 하나를 선택하는 게 쉬운 일이 아니었을 텐데.



    ▷ 김영우 : 그렇죠.



    ▶ 신장식 : 경기도지사 출마하시겠다 하고 주소도 옮겼는데, 김영우 전 의원님 경기도지사 출마 아직도 고민 중이십니까?



    ▷ 김영우 : 안 가르쳐 줘요.



    ▶ 신장식 : 안 가르쳐주세요?



    ▷ 김영우 : 제가 출마를 하면 경선에 좀 흥행이 되고 당에 좀 활력이 있을까요?



    ▶ 신장식 : 아니, 뭐, 다른 분들도 훌륭하신 분이지만. 함진규, 심재철 또 이런 분들.



    ▷ 김영우 : 다 훌륭하죠.



    ▶ 신장식 : 네, 다 훌륭하시지만 그래도 경기 북부 지역에서 오랫동안 4선 하셨나요?



    ▷ 김영우 : 3선 했습니다. 그런데 이제 지사도 사실 준비를 좀 많이 해야 돼요.



    ▶ 신장식 : 그렇죠. 그리고 이번 6.1 지방선거 가운데 경기도의 승패가 윤석열 정부에는 엄청나게 큰 영향을 주죠.



    ▶ 신장식 : 그렇죠.



    ▷ 김영우 : 지난 대선 때 경기도에서 이재명 후보한테 졌잖아요.



    ▶ 신장식 : 한 5% 정도.



    ▷ 김영우 : 예, 5% 졌는데, 47만 표 정도 되는데 국정 운영의 동력을 좀 얻으려면 수도권, 특히 서울 면적의 17배가 되는 경기도에서 승리를 해야 합니다.



    ▶ 신장식 : 인구도,



    ▷ 김영우 : 더 많죠.



    ▶ 신장식 : 거의 400만, 500만 가까이 많죠.



    ▷ 김영우 : 400만 가량 많죠.



    ▶ 신장식 : 1,400만이니까.



    ▷ 김영우 : 정확하게 1,357만 명입니다, 경기도가.



    ▶ 신장식 : 서울은 천만이,



    ▷ 김영우 : 천만 조금 안 돼요. 그렇습니다.



    ▶ 신장식 : 아직 비밀이시군요. 안 가르쳐 주시는군요. 언제 이렇게 결심이 서시면 제일 먼저 저희들에게 좀 가르쳐 주십시오.



    ▷ 김영우 : 어쨌거나 이번 경기도는 미니 대선이에요.



    ▶ 신장식 : 사실상.



    ▷ 김영우 : 유승민 전 의원이 합류를 했고 또 민주당 쪽에서는 김동연 후보도,



    ▶ 신장식 : 조정식, 안민석.



    ▷ 김영우 : 다 다선 의원.



    ▶ 신장식 : 4선, 5선 다 이렇습니다. 염태영 수원시장까지.



    ▷ 김영우 : 거의 미니 대선급이고 해서 아무튼 경기도에서 6.1 지방선거 정말 볼만합니다.



    ▶ 신장식 : 이 볼만한 판에 우리 김영우 전 의원님도 같이 볼 수 있을지 저희들한테 제일 먼저 알려 주시고요.



    ▷ 김영우 : 두고 보시죠.



    ▶ 신장식 : 아직 비밀이라고, 경기도지사 선거 출마 여부는 아직 비밀이신 김영우 전 의원님과 함께 주말 상황 먼저 좀 살펴 보겠습니다. 먼저 어제 4.3 추념식에 참석한 윤석열 당선인, 보수 정당 대통령 당선자 신분으로는 처음이라고 하는데 이 메시지를 어떻게 봐야 될까요?



    ▷ 김영우 : 잘 갔죠. 어제 추념사 내용도 제가 볼 때는 좋았어요. 어쨌거나 제주 4.3은 우리 현대사의 비극인데 윤석열 당선인이 이야기를 잘하더라고요. 희생자들의 넋을 또 위로했고 유가족의 슬픔이나 아픔도 국가의 책임이다. 맞습니다. 그리고 지난 2월에 한 번 갔었죠, 당선인이.



    ▶ 신장식 : 네, 선거 중에.



    ▷ 김영우 : 그랬다가 이번에 이제 4.3 추모식 때 오겠다고 그랬는데 그 약속을 지켰어요. 그래서 약속을 지켰다는 의미에서도 바람직하고. 제주 4.3 사건을 바라보는 시각은 굉장히 복잡 미묘합니다. 사실 우리 현대 사회의 비극이고 정말 무고한 일반 제주도민의 희생이 있었어요. 또 그럼에도 불구하고 또 대한민국 정부 수립을 반대했던 남로당 계열의 무장 또 봉기가 있었고, 이에 대한 군경의 진압. 이 과정에서 충돌이 크게 일어난 것 아닙니까? 어쨌거나 이제 국민 화합 또 제주도민의 화해와 치유를 위해서는 윤석열 당선인뿐만 아니라 국가 차원에서도 여러 가지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저는 어제 추념식 참석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 신장식 : 한덕수 후보를 총리 후보로 지명을 했습니다. 이게 아까 이상돈 전 의원님이랑 인터뷰를 하는데 “이거 청문회용이 될 개연성이 너무 큰 거 아니냐, 방탄 총리 되는 거 아니냐” 이런 두 가지 걱정을 하시더라고요.



    ▷ 김영우 : 그렇게 보시는 분들도 있겠지만 저는 제가 한덕수 전 총리하고 이야기한 적도 있고요, 과거에. 식사도 하면서 이야기를 해 봤는데 진짜 경험이 많으시더라고요. 그리고 어제도,



    ▶ 신장식 : 스펙 왕 아니에요, 스펙 왕?



    ▷ 김영우 : 그리고 이제 단순한 스펙뿐만이 아니고 내실이 있어요. 그러니까 어제도 기자들하고의 기자회견 형식으로 하지 않았습니까? 이런 일도 처음이에요. 지명된 분들이 그렇게 기자회견 식으로 질문, 응답 이렇게,



    ▶ 신장식 : 즉시 하기가 어려운데.



    ▷ 김영우 : 어렵죠. 그런데 딱 정리가 됐고, 대한민국이 처한 외교 문제, 경제 문제, 보건 방역 문제, 이런 것에 대해서 막힘이 없더라고요. 그러면서도 선을 넘지 않는. 너무나 이야기를 많이 하다 보면 선을 좀 넘잖아요.



    ▶ 신장식 : 대통령이 할 몫을 총리가 이야기해 버리죠.



    ▷ 김영우 : 그렇죠. 그리고 아직 지명자이고 청문회가 열리기 전인데, 어제 저는 깜짝 놀랐어요. 그리고 굉장히 경험과 말 그대로 윤석열 당선인이 한덕수 전 총리를 지명한 이유는 실력과 전문성이라고 그랬잖아요. 그런데 저는 어제 유감 없이 그것을 발휘한 것 같아요. 그리고 안정감이 좀 있고.



    ▶ 신장식 : 안정감.



    ▷ 김영우 : 그리고 이제 제일 중요한 것은 인사 청문회죠, 사실은. 그래서 지금 민주당의 경우에는 아마 모든 전력을 다해서 국무총리 지명자를 낙마시키는 것에 올인할 가능성이 크죠. 제가 보기에 지금 백 투 더 퓨처라는 말이 있지만 지금 백 투 더 대선 전이에요. 대선 전으로 돌아갔고 그다음에 여야 간의 갈등이 엄청나게 지금 첨예하지 않습니까? 이런 상황에서 국무총리 지명자 인사 청문회에서 총리 지명자를 낙마시킨다는 것은 민주당에 있어서는 굉장히 준비를 하겠죠. 그런 면에서는 한덕수 전 총리는 저는 상당히 민주당에서도 쉽게 반대하기 어려운 분 아니겠습니까?



    ▶ 신장식 : 노무현 정부의 마지막 국무총리를 하셨던 분이기도 하고요.



    ▷ 김영우 : 총리뿐만 아니라 경제수석 했었고요, 그 시절에. 총리 했었고 그전에도 DJ 때도 일을 하셨고 그다음에 또 이명박 정부 때도 주미대사를 했고.



    ▶ 신장식 : 주미대사까지 했죠.



    ▷ 김영우 : 그래서 경력으로 보면 이분도 정말 이분 따라가기가 어려울 것 같아요. 호남 출신이시고.



    ▶ 신장식 : 예, 전주 출신이신가 그러시죠. 그런데 지금 추경호 의원을 경제부총리로 그리고 외교부 장관으로는 박진, 조태용 의원들이란 말이죠. 그런데 이제 당선자가 전에 “의원들 말고 선거를 할 때는 민간 전문가 중심으로 내각을 구성을 하겠다.” 라고 이제 말씀을 하셨는데 지금 보니까 그렇게 잘 안 되나 봐요.



    ▷ 김영우 : 그분들이 전문가예요, 사실은 따지고 보면.



    ▶ 신장식 : 의원들 안 하겠다고 하셨었거든요.



    ▷ 김영우 : 의원 신분인 것은 사실이지만 박진 의원이나 조태용 의원은 외교의 최고 전문가죠. 지금 미국 방문 중에 있습니다만. 그런데 이제 국민의힘의 경우에는 의원 수가 민주당에 비해서 많이 적으니까,



    ▶ 신장식 : 적죠. 100명 남짓이죠.



    ▷ 김영우 : 예, 의원 한 사람 장관 시키면 그만큼 또 빠지게 되잖아요. 상임위 이런 데서는. 그런 현실적인 어려움은 있습니다만 그런데 민주당에 비해서 한두 사람 적은 게 아니라 왕창 적기 때문에 제가 볼 때는 몇 분이 내각으로 가도 큰 차이는 없지 않을까 생각이 드는데, 어쨌거나 지금은 위기 상황입니다. 평상시가 아니에요. 그래서 앞으로 이제 내각에 들어가실 분들은 정말 최고의 전문가가 들어가는 게 맞습니다. 그래서 박진 의원이 됐든 조태용 의원이 됐든 내각에 들어가게 되면 실력 발휘를 정말 해야죠.



    ▶ 신장식 : 그다음에 오늘 조금 아까 소식이 올라왔는데요. 미리 말씀은 못 드렸습니다만 윤석열 당선자가 김태흠 의원에게 충남도지사 출마를 직접 권유했다. 이 소식은 들으셨어요?



    ▷ 김영우 : 처음 듣습니다.



    ▶ 신장식 : 조금 아까 언론에 나와서. 그러니까 바로 그 밑에 분석 기사가 물론 충남도지사 라인업이 이렇게 튼튼하지 못하다, 현 충남도지사가 양승조 지사가 민주당 출신이고 재선 도전하니까 그런 측면도 있지만 4월 8일 날 원내대표 경선하는데 권성동, 김태흠, 더군다나 김태흠 의원은 지난 원내대표 경선에서 2위를 했던,



    ▷ 김영우 : 2등 했죠.



    ▶ 신장식 : 분이라서 이번에는 김태흠 의원 순서 아니야? 라는 생각들도 언론에서는 그런 분석을 했는데 권성동 길 터 주기 아니냐, 이런 분석도 있어요.



    ▷ 김영우 : 그런데 원내대표는 순서가 없습니다. 2등 했던 분이 그다음에 1등 할 수도 있지만 4등 할 수도 있고.



    ▶ 신장식 : 그렇긴 하죠.



    ▷ 김영우 : 아마 나름대로의 어떤 가르마를 탄 게 아닌가라는 생각이 드는데, 그게 이제 방금 말씀하신 내용이 팩트인지는 제가 잘은 모르겠지만 일단은 윤석열 정부가 첫 출발을 순항하기 위해서는 당이 너무 시끄러우면 안 돼요. 여당이 원내대표 뽑는다고 그냥 나와서, 물론 정정당당하게 경쟁하는 건 좋지만, 선의의 경쟁을 하는 건 좋지만 너무 이게 뜨거워서 다시 무슨 계파가 생긴다든지 이것은 바람직하지는 않죠. 여당이다 보니까. 또 첫 출발이다 보니까. 그런 의미에서 가르마가 좀 타지지 않았나 생각이 되는데, 저는 그렇게 나쁘게 보지 않습니다.



    ▶ 신장식 : 당내 분란을 가르마 타기 해서 이렇게 좀 없애는 이런 방향.



    ▷ 김영우 : 그리고 충남도지사 선거도 좀 더, 뭐라고 그럴까요? 경쟁력 있는 분들이 많이 가서 흥행을 해야죠.



    ▶ 신장식 : 이것도 하나 여쭤볼게요. 또 지금 김영우 의원님 들어오시기 전에 계속 속보가 많이 떴습니다. 원래 내일 청와대 집무실 이전 관련돼서 예비비를 내일 상정을 한다 그랬었는데, 496억인가요? 인수위에서 요청했던 전액은 아니고 300억대 정도로 상정을 한다는 이야기가 있었는데 내일 예비비 국무회의에 상정하지 않는다. 처리를 하더라도 임시국무회의에서 하겠다. 내일은 안 하겠다. 496억 중에 약 350억 정도 상정하려고 했었다고 하네요. 이거 또 계속해서 힘겨루기가 계속, 신구 권력 간 힘겨루기 아니냐, 이런 식의 분석들을 많이 하는데.



    ▷ 김영우 : 제가 아까 말씀드린 게 대선 전으로 돌아갔어요. 여야가 엄청나게 신경전이고 그다음에 요즘에 또 김정숙 여사 여러 가지 의상비 문제 터지고,



    ▶ 신장식 : 옷값.



    ▷ 김영우 : 이러면서 지금 인수인계가 원활치가 않은 것 같습니다, 제가 볼 때. 신구 권력 이동이 원활치가 않은 것 같고. 정치권의 모든 시기에는 지금 또 6월 1일 지방선거에 딱 맞춰져 있어요.



    ▶ 신장식 : 그렇죠.



    ▷ 김영우 : 그래서 지금 이제 문재인 대통령, 청와대, 민주당하고 국민의힘 또 인수위하고 줄다리기가 엄청 팽팽한 것 같아요. 이렇게 사실 대통령하고 당선인하고 만나기 어려웠던 적도 없잖아요. 최고 오래 걸렸고. 그런데 협조를 하는 듯하면서 또 협조가 안 되고 있고. 제가 볼 때 한 80%도 협조가 안 되는 것 같아요. 그리고 시간이 가면 갈수록 이사 비용이 안 나오는데 이사를 갈 수가 없지 않습니까? 대통령 집무실 이전 말이죠. 이렇게 되면 굉장히 출발도 어려워지고 무언가 굉장한 냉기류가 지금 돌아요, 냉기류가. 그래서 좀 걱정스럽습니다.



    ▶ 신장식 : 아까 말씀하신 김정숙 여사, 영부인 옷값 관련 특활비 논란. 그 와중에 오늘 김혜경, 이재명 후보 부인 되시는 김혜경 씨 법카 관련해서 서울경기남부경찰청이 경기도청을 압수수색을 했고, 그런데 또 같은 신문에, 같은 언론에 김건희 여사가 자택 주변에서 후드티에,



    ▷ 김영우 : 저도 봤어요.



    ▶ 신장식 : 이게 이제 김정숙 여사 옷값 관련된 논란이나 김혜경 법카 논란 이런 것들이 실제로는 또 김건희 씨의 공개 석상에서의 등판을 위한 터 닦기 아니냐, 이런 분석도 있습니다.



    ▷ 김영우 : 그렇게 볼 수도 있죠. 제가 볼 때 그런데 이제 여러 논란이 있습니다만 청와대 특활비가 됐든 이런 것은 이미 투명성에 대한 기대치가 굉장히 높아졌잖아요. 그런데 이 투명성에 대한 기대치 기준을 누가 올렸느냐? 문재인 정부죠, 사실은요. 왜냐하면 과거 정부의 청와대 특활비에 대해서 굉장히 투명한 것을 요구했고 비판하면서 촛불 정국 이후에 말이죠. 탄생한 정권이기 때문에 이게 아마 문재인 정부, 문재인 청와대도 이것을 피해 가기가 어려울 거예요. 그래서 탁현민 비서관은 김정숙 여사 의상비 논란 불을 끄기 위해서 나와 가지고 이런저런 이야기를 했는데 그 불이 더 커졌어요. 엄청나게 화를 키웠죠. 카드 결제했다고 그랬는데 현찰로 돈 받았다고 그러고. 이 물건 판 분들은 말이죠. 그런데 어쨌거나 이것은 어느 부분이 특활비고 어느 부분이 사비고 이런 게 공개가 돼야 될 겁니다. 행정법원의 판결을, 거기에 이제 항소를 지금 청와대는 했습니다만 과거 정부에 대해서 투명성을 요구했기 때문에 당사자인 문재인 청와대도 그 투명성에 대해서 응답을 해야죠. 이건 사생활이다, 이렇게 덮기가 어려울 거예요. 이건 밝히지 않으면 밝혀질 겁니다, 결국은요.



    ▶ 신장식 : 그렇고 그다음에 지방선거 관련해서 아까 말씀을 하다가 경기도지사 부분 이야기는 다 말씀을 드렸고, 기초자격 평가시험 PPAT. 그런데 이거 응시료가 너무 비싸던데? 기초의원이,



    ▷ 김영우 : 얼마입니까?



    ▶ 신장식 : 100만 원대고, 광역의원 후보가 200만 원대더라고요.



    ▷ 김영우 : 시험료가요?



    ▶ 신장식 : 시험료가.



    ▷ 김영우 : 어, 비싼데요?



    ▶ 신장식 : 너무 비싸요. 이거 수익 사업입니까? 너무 비싸서. 지금 언론에 보도된 바로는 그렇거든요.



    ▷ 김영우 : 토익, 토플보다 훨씬 비싸네.



    ▶ 신장식 : 토익, 토플하고 비교할 수가 없죠. 사실은 이렇게 되면 지원자가 이번에는 지방선거 지원자 수천 명일 텐데 우리 의원님도 이 시험 쳐야 되는 건가요? 광역단체장 후보.



    ▷ 김영우 : 글쎄요. 이게 그런데 이제 기초 자격 시험이라고 그랬단 말이에요. 그래서 아마 여러 가지 기본적인 당헌당규나 당의 정강정책이나 아니면 자유 민주주의와 관련된 기초적인 상식이 아닌가 싶은데, 일단 수험료가 좀 비싸네요. 그런데 이제 그래도 나라를 위해서, 지역을 위해서 일하겠다고 하는 분들이 출마를 선언하는 분들이니까 그 정도 수업료는 내셔야 되지 않을까요? 너무 쉽게 되시면 안 되잖아요.



    ▶ 신장식 : 안철수 인수위원장 이준석 대표는 공동선대위원장을 제안하겠다고 했는데 당으로 돌아가겠다는 안철수 위원장. 어떻게 당에서 어떤 역할을 하게 될까요?



    ▷ 김영우 : 이게 선대위원장이라는 게 대우를 하는 것일 수도 있지만 사지로 모는 걸 수도 있어요.



    ▶ 신장식 : 그렇죠. 결과에 책임져라, 이렇게 되는 거잖아요.



    ▷ 김영우 : 늘 이제 선거에 당대표는 책임을 져야 하죠. 그런 면에서 그런데 저는 안철수 인수위원장이 지방선거 대책선대위원장 맡겨 주면 해 볼 만합니다. 왜냐하면 안철수 인수위원장도 이제 경력도 많이 쌓았고 정치적인 경험도 많고 하기 때문에 이번에 정말 중요한 지방선거 아닙니까? 여기서 한번 무언가 성과를 보여 주면 그다음 대권에 한 발자국 더 다가갈 수 있지 않을까. 저는 이런 생각도 해 보죠.



    ▶ 신장식 : 거기가 디딤돌이 될지 아니면 책임지고 물러나는 자리가 될지는 결과를 봐야 알 수 있겠네요.



    ▷ 김영우 : 그렇죠.



    ▶ 신장식 : 자, 의원님 경기도지사 오늘까지의 비밀은 비밀로 하고요. 다음에 또 결정이 되시면 저희들한테 제일 먼저 좀 알려 주십사 부탁의 말씀 드리겠습니다.



    ▷ 김영우 : 물론입니다.



    ▶ 신장식 : 김영우 전 국민의힘 의원이었습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 김영우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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