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北, 전투기·폭격기 등 12대 무력시위…F-15K 등 30여대 대응

김선환 기자

ceraph@tbs.seoul.kr

2022-10-07 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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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한 전투기와 폭격기 등 군용기 12대가 어제(6일) 우리 군의 `특별감시선` 이남에서 무력 시위성 편대비행에 나선 것이 포착돼 공군 F-15K 전투기 등 30여 대가 긴급 대응 출격했습니다.

    합동참모본부는 어제 "오후 2시쯤 북한군 폭격기와 전투기 편대가 특별감시선 이남으로 시위성 비행을 벌여 우리 군 공중 체공 전력과 긴급 출격한 후속 전력 등 30여 대가 압도적 전력으로 즉각 대응했다"고 밝혔습니다.

    특별감시선은 우리 군이 북측 상공에 자체로 설정한 가상의 선으로, 즉각 대응해야 하는 전술조치선(군사분계선 20∼50km 이북)보단 북쪽으로 수십㎞ 떨어져 있습니다.

    군은 북한 전투기 8대와 폭격기 4대 등 12대가 황해도 곡산 일대에서 황주 쪽으로 비행하면서 특정지역에서 1시간 가량 공대지 사격훈련을 벌인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북한 공군이 전투기와 폭격기 등 12대를 한꺼번에 동원해 시위성 편대비행과 공대지사격 훈련을 한 것은 사실상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만 북한 군용기 편대비행은 9·19 군사합의 위반은 아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북한의 이런 공세적 비행과 사격훈련은 미국 핵 추진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호의 재출동과 이에 따른 한미일 연합훈련, 한미 연합 지대지사격 등에 반발한 무력시위로 분석됩니다.

    북한이 시위성 편대비행을 펼친 시간에 한·미·일 3국은 동해에서 미사일 방어훈련 중이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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