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갤럽, 윤 대통령 지지율 다시 30％대…1％P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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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갤럽, 윤 대통령 지지율 다시 30％대…1％P 올라

곽자연 기자 bodokwak@tbs.seoul.kr 2022-11-11 11:11: 21

출근하는 윤석열 대통령<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소폭 오르며 30％대를 회복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오늘(11일) 나왔습니다.

한국갤럽이 지난 8일부터 어제(10일)까지 전국 성인남녀 1,00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의 직무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30％, 부정 평가는 62％로 각각 집계됐습니다.

'10·29 참사' 직후인 지난 1~3일 조사보다 긍정 평가는 1％포인트 상승(29％→30％)하고 부정 평가는 1％포인트 하락(63％→62％)했습니다.

부정 평가 이유로는 '경험·자질 부족/무능함'(14％), '이태원 참사·사건 대처 미흡'(11％), '전반적으로 잘못한다'(9％), '인사(人事)', '소통 미흡'(이상 7％), '외교', '직무 태도', '경제·민생 살피지 않음'(이상 6％), '독단적/일방적', '통합·협치 부족'(이상 3％) 등이었습니다.

'모름/응답 거절'은 9％였습니다.

긍정 평가 이유는 '전반적으로 잘한다'(11％), '국방/안보', '이태원 사고 수습', '열심히 한다/최선을 다한다'(이상 7％), '공정/정의/원칙'(6％), '결단력/추진력/뚝심'(5％), '진실함/솔직함/거짓 없음', '경제/민생'(이상 4％)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모름/응답 거절'은 16％였습니다.

갤럽은 "최근 3주간 윤 대통령 직무 평가와 여당 지지도의 표면적 변화는 거의 없지만, 지난주 긍·부정 평가 이유 양쪽에 이태원 참사가 새로이 등장했고 관련 언급도 늘었다"고 분석했습니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34％, 국민의힘 32％로 지난 조사와 같고, 무당층 29％, 정의당 5％ 등입니다.

'10·29 참사'와 관련해 정부 사태 수습 및 대응에 대한 평가에는 '적절하다'가 20％, '적절하지 않다'가 70％로 각각 조사됐습니다.

'모름/응답 거절'은 10％였습니다.

이번 사태의 1차적 책임 소재에 대한 질문에는 '대통령/정부'(20％), '경찰/지휘부/청장'(17％), '본인/당사자/그곳에 간 사람들'(14％), '행정안전부/장관'(8％), '용산구/구청장'(7％), '용산경찰서/서장'(5％) 등의 순이었습니다.

이번 조사는 무선(90％)·유선(10％) 전화 면접 방식으로 진행됐고,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서 ±3.1％P, 응답률은 11.2％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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