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스포츠

봄에는 해설사와 함께 한양도성길 걷자

윤하정

tbs3@naver.com

2014-04-04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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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도성(서울성곽)  서울시
한양도성(서울성곽) 서울시
  • 【 앵커멘트 】
    요즘 봄꽃축제나 나들이 계획 많이들 세우고 계실 텐데요. 서울의 옛 도성 길을 나만의 가이드와 함께 걸어보는 경험은 어떨까요?

    윤하정 기자입니다.

    【 기자 】
    <INT> 안인숙/인왕산 구간 종로구민 해설사
    "숭례문이 경복궁의 정문이잖아요. 관악산의 화기가 자꾸 남산을 넘어오는 거예요. 숭례문 현판이 세로로 됐잖아요. '숭례'라는 글자가 풍수로 풀어보면 '이화치화', 맞불작전의 역할을 한답니다."

    평일 오전 시간. 숭례문에 모인 몇몇 시민이 숭례문 현판에 담긴 의미에 대해 설명을 듣고 있습니다.

    종로구와 중구에서는 북악산에서 낙산, 남산, 그리고 인왕산으로 이어지는 18.6㎞의 도성 둘레를 해설이 가능한 주민과 함께 둘러볼 수 있는 트래킹 코스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 구간에는 숭례문, 흥인지문, 숙정문, 돈의문 등 국보 8개를 포함해 총 178개의 문화재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모두 4개 코스로 나뉘며, 각각 3시간에서 5시간 정도 소요됩니다.

    평일 언제나 종로구와 중구청 홈페이지를 통해 무료로 신청할 수 있고, 네 명 이상이 모이면 해설사와 함께 하는 투어가 진행됩니다.

    <INT> 인왕산 구간 참가자
    "등산하느라 힘들었지만 돌멩이 하나도 새롭게 보이는 경험이었습니다. 초보자는 낙산코스가 제일 쉬우니까 좋을 것 같습니다. 동대문도 새로 보이고, DDP를 가로질러 성곽이 간다는 것도 신기한 것 같아요."

    전문 해설사와 함께 하는 프로그램은 매주 일요일만 운영됩니다.

    서울 한양도성 홈페이지(seoulcitywall.seoul.go.kr)를 통해 접수할 수 있습니다.

    이달부터는 '한양도성 달빛기행', '한양도성 힐링투어'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진행됩니다.

    tbs 뉴스, 윤하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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