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ON 세계] "완벽한 대응" 한국 향한 BBC의 찬사

안미연 기자

meeyeon.ahn@seoul.go.kr

2021-03-24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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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앵커멘트 】
    영국 BBC가 '코로나19 상황에서 완벽한 대응을 보여준 나라들, 그리고 영국이 그들에게 배울 점'이란 내용의 다큐를 방영했습니다.

    우리나라의 선제적인 방역조치를 소개했고 정세균 총리에겐 영국이 코로나19 대응에서 어떤 실수를 했는지 물었는데요.

    정 총리는 어떻게 대답했을까요?

    [ON 세계] 안미연 기자입니다.


    【 기자 】
    ▶ 영국 BBC가 코로나19에 성공적으로 대응한 나라 중 하나로 한국의 사례를 조명했습니다.

    황금시간대 방송되는 시사다큐 프로그램 '파노라마'(Panorama)에서 전체 분량의 3분의 1 정도를 한국 사례로 채우고 가장 먼저 소개했습니다.

    전 세계가 같은 문제에 직면했지만 각국 정부의 대응이 매우 다른 결과로 이어졌다며, 영국의 상황과 비교했습니다.

    【 현장음 】제인 코빈 / BBC 기자
    "한국에서는 지난 일년간 약 천7백 명의 사람들이 코로나19로 목숨을 잃었는데, 영국의 인구 백만 명당 사망자 수는 한국의 50배입니다."

    【 현장음 】제인 코빈 / BBC 기자
    "영국의 코로나19 대응을 보실 때, 영국이 어떤 실수를 했다고 생각하시나요?"

    【 현장음 】정세균 / 한국 국무총리
    "코로나19 대응에 있어 영국이 성공적이지 않았다라고 평가를 할 수도 있다고 저는 생각을 하는데요. 아마도 처음에 코로나19에 대해서 너무 쉽게 생각하지 않았나…. 한국은 정부가 선제적으로 나섰거든요. 국민은 정부를 신뢰하고 방역에 스스로 참여할 수 있는…"

    특히 효과적이고 빠른 진단검사, 확진자와 접촉자 추적 시스템, 일명 Test, Tracking and Tracing(TTT) 전략이 감염 확산을 통제하는 데 매우 효과적이었다고 평가했습니다.

    【 현장음 】데이빗 호지스 / 잉글랜드 스톡톤온티스 지역 일반의사(GP)
    "(영국은) 감염이 모든 곳으로 퍼진 것이 명백해질 때까지 (작년 코로나19 사태 시작 이후) 첫 두 달여 간은 아무런 방역 조치도 없었습니다.
    당시 한국만 보더라도 그들이 얼마나 잘 대응하고 있는지를 볼 수 있었잖아요. (한국의 대응은) 확진자를 빨리 찾아내 지역사회 전파를 차단하면 전염병이 우리 사회 전체에 만연한 상황까지는 이르지 않을 것이라는 것을 보여줬죠."

    CCTV는 물론 핸드폰 GPS와 신용카드 사용 내역 확인을 통한 확진자 추적·관리 시스템을 두고 영국인들은 사생활 침해라고 여길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오히려 한국은 일상생활을 제한하는 영국과 같은 봉쇄 조치를 단 한번도 겪지 않았다고 꼬집었습니다.

    또 국경을 봉쇄하지 않고도 진단검사, 체온 측정, 추적 관리 등으로 해외 입국자들을 효과적으로 통제하고 관리하고 있다고 소개했습니다.

    반면 영국은 만2천 명이 넘는 확진자가 발생한 뒤에야 부랴부랴 봉쇄조치를 내린데다, 정부의 방역 지침은 일관성이 없어 국민들에게 혼란을 가중시켰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럴 때일수록 리더는 명확한 지침을 내려야 하지만, 현실은 어땠을까요?

    【 현장음 】보리스 존슨 / 영국 총리 (2020년 5월 12일)
    "그러니까 가능하다면 집에서 일을 하세요. 하지만 집에서 일을 할 수 없다면 일하러 나가야겠죠."

    집에 있으란 걸까요, 나가라는 걸까요?

    메시지가 명확하게 들리지 않죠?

    영국 정부의 코로나19에 대한 상황 판단과 빠른 결정이 없었다며 아쉬움을 드러내기도 했는데요.

    그러면서 영국 정부에 코로나19 관련 자문을 하는 주요 과학자들이 봉쇄조치가 일주일만 더 빨랐더라도 2만 명의 목숨을 살렸을 것이라고 말한 내용을 전했습니다.

    다만 BBC는 코로나19 대유행이 아직 진행 중인 상황에서 영국의 백신 접종 정책은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전 세계에서 가장 먼저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한 영국에선 현재 성인 인구의 절반 이상이 최소 1회 백신 접종을 마쳤습니다.

    【 현장음 】데이빗 호지스 / 잉글랜드 스톡톤온티스 지역 일반의사(GP)
    "백신 접종 상황에 대해서는 매우 만족스럽게 생각합니다. 다행히 한 정책이라도 잘 하고 있어요."

    BBC는 한국이 사스와 메르스에서 얻은 교훈을 통해 코로나19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었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영국은 혹독한 대가를 치른 이번 일로 깨달음을 얻었을까'라고 질문을 던졌는데요.

    【 현장음 】데일 피셔 / 세계보건기구(WHO) 글로벌 발병 대응 네트워크 의장
    "최악의 상황은 결국 코로나19가 끝났을 때 어떤 배움도 없이 그냥 일상으로 돌아가는 것이겠죠.
    어떤 교훈도 없이 그냥 지나간다면 역사는 다시 되풀이 될 겁니다."

    BBC가 다큐를 통해 영국 사회에 던진 물음이, 더 나은 다음을 위한 첫 걸음 아닐까요?

    【 현장음 】제인 코빈 / BBC 기자
    "영국이 어떤 실수를 했다고 생각하시나요?"

    ▶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최근 크게 성장한 글로벌 음악 산업 매출에 중추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최근 국제음반산업협회(IFPI)가 발행한 글로벌 음악 보고서(2021)를 보면, 지난해 세계 음악 산업 매출은 216억 달러, 우리 돈 24조 4천억 원으로 2002년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는데요.

    세계 음악 산업은 이러한 결과의 중심에 BTS가 있다고 주목합니다.

    BTS는 국제음반산업협회의 지난해 '글로벌 앨범 판매 차트' 1, 2위를 모두 차지하는가 하면, 음악 스트리밍까지 포함한 '올 포맷 차트'에서도 1위와 4위를 기록했습니다.

    2020년 '글로벌 아티스트 차트'에서도 해외 유명 가수들을 제치고 당당히 1위를 차지했는데요.

    "BTS의 음악이 세계적으로 놀랍게 어필하고 있는 것을 보여주는 전례없는 일"이라는 평가가 나옵니다.

    BTS 음악을 비롯한 K-POP의 기록적인 성과로 지난해 한국 음반시장은 45% 가까이 성장했고 한국은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주요 음반 시장으로 자리매김했습니다.

    국제음반산업협회 CEO 프란시스 무어는 코로나19 사태로 라이브 음악공연 시장도 '셧다운' 상태였지만 전 세계 음악 팬들은 스트리밍을 통해 음악을 즐겼다며,

    코로나19에도 세계 음악산업이 성장한 것은 '음악이 영혼을 위로하고 치유하는 힘이 있음'을 보여준 것이라고 강조했는데요.

    흐르는 곡은 BTS가 코로나 시대를 사는 모두에게 전하는 위로의 메시지를 담은 곡 'Life Goes On'입니다.

    돌아올 일상을 기대하면서 BTS의 노래 가사로 오늘 [ON 세계] 마무리합니다.

    지금까지 안미연이었습니다.


    하루가 돌아오겠지
    아무 일도 없단 듯이
    Yeah life goes on

    #BBC #파노라마 #한국방역 #코로나19 #BTS #IFPI #ARMY #Dynamite #방탄소년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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