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금융당국, 이커머스와 PG 분리 검토..제2 티메프 사태 방지

김선환 기자

ceraph@tbs.seoul.kr

2024-08-04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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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메프, 티몬 판매대금 미정산 관련 관계부처 TF회의 <사진=연합뉴스>  

    금융당국이 위메프·티몬 대규모 미정산 사태 재발을 위해 전자상거래(이커머스)와 전자지급결제대행업(PG)을 분리하는 방안을 검토 하고 있습니다.

    위메프나 티몬처럼 PG사를 겸영하는 이커머스 업체들이 자금압박에 시달릴 때 PG사의 자금에까지 손을 대는 것을 막기 위해섭니다.

    이를 위해 쿠팡이나 네이버처럼 PG사를 별도로 분리하거나, 아마존처럼 외부 PG 업체를 활용하게 하는 방안 등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금융당국 고위관계자는 4일 "이커머스 플랫폼 사업자들이 PG사를 내재화해 정산도, 판매도, 배송도 한 몸으로 하면서 PG사에 있는 돈을 마음대로 제어하는 게 문제"라면서 "자본 건전성 규제를 강화하면 분리를 유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분리할 경우 법인 설립과 전산시스템 분리 등을 해야 하므로 비용이 발생하는 문제, 현재 겸영을 하는 업체들에 가해질 충격 등에 대해서도 검토되고 있습니다.

    금융당국은 아울러 적자가 나는 등 경영지도기준을 준수하지 않은 PG사에 대해 등록취소 등의 행정처분이 가능하도록 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고개 숙인 티몬ㆍ위메프 대표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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