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N 세계] 정은경∙봉준호, 미국 TIME '2020년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100인’에 선정

【 앵커멘트 】
코로나19를 계기로 K-방역은 물론, K-팝과 K-영화 등 우리 문화 콘텐츠까지 큰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한국을 보는 세계의 시각도 달라지고 있는데요.

높아진 한국의 위상을 실감케 하는 소식, 오늘의 <ON 세계>에서 안미연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기자 】
정은경 질병관리청장과 봉준호 영화감독이 미국 타임지가 선정한‘2020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유례없는 코로나 상황 속, 올해는 이와 관련한 인물이 대거 선정됐는데요.

K-방역이 온 세계 방역의 지침이 되고 있는 가운데,
이를 진두지휘하는 정은경 청장.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 소장과 어깨를 나란히 했습니다.

"개방성과 투명성, 민주성의 원칙을 가지고 방역의 최전방에서 국민들과 진솔하게 소통하여 K-방역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정 청장을 소개하는 문재인 대통령의 글인데요.
타임지의 요청으로, 유일하게 실린 현직 대통령의 소개글이었다죠.

정 청장과 함께 선정된 또 한 명의 자랑스러운 한국인, 바로 봉준호 감독입니다.

아카데미상을 받은 영국 배우이자, '설국열차'와 '옥자'로 봉 감독과 호흡을 맞췄던 틸다 스윈턴은
그를 영화계의 '새로운 태양'이라고 칭했는데요.

이제 전 세계가 그의 영화를 따라잡을 때가 된 것 같다며, 찬사를 아끼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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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국심을 잔뜩 끌어올려줄 뿌듯한 소식, 또 있습니다.

신곡 '다이나마이트'로 전 세계 열풍을 일으키고 있는 BTS, 방탄소년단이 제75차 유엔 총회에 특별연사로 나선 건데요.

지난 밤, 온라인으로 생중계된 유엔 보건안보 우호국 그룹 고위급 회의에서 방탄소년단은,
코로나 사태 속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 인서트 】 리더 RM / 방탄소년단(BTS)
"언제나 깜깜한 밤이고 혼자인 것 같겠지만 내일의 해가 뜨기 전 새벽이 가장 어둡습니다."

지민 / 방탄소년단(BTS)
"절망했습니다. 모든 게 무너진 것만 같았습니다. 그때 제 동료들이 손을 잡아주었습니다."

슈가 / 방탄소년단(BTS)
"좁은 방 안이었지만 나와 우리의 세계는 넓게 펼쳐져 있었습니다."

뷔 / 방탄소년단(BTS)
"여기서 포기하면 '내 인생의 주인공이 아니지', '멋진 사람은 이렇게 하겠지'라고 생각하면서요."

제이홉 / 방탄소년단(BTS)
"많은 감정을 끌어안고, 우리 일곱 멤버는 함께 음악을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진 / 방탄소년단(BTS)
"모든 게 불확실한 세상일수록 '나', '너', 그리고 '우리'의 소중함을 잃지 말아야 합니다."

정국 / 방탄소년단(BTS)
"우리의 목소리로 많은 사람들에게 힘을 줄 수 있다면 우린 그러길 원하고 계속 움직일 것입니다."

방탄소년단이 유엔 총회 무대에 오른 건, 이번이 두 번째.
그만큼 이들의 영향력이 세계 곳곳에 닿고 있다는 의민데요.

실제 방탄소년단의 해외 팬들은, BTS 노래 가사에 담긴 메시지를 그들의 매력으로 꼽기도 하죠.

브뤼셀 자유대학의 라몬 파체코 파르도 한국석좌 교수도 TBS와의 인터뷰에서 이 같은 이유를 뒷받침했습니다.

【 인서트 】라몬 파체코 파르도 / 브뤼셀자유대학 유럽학연구소 한국학 석좌교수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 24일 인터뷰)
"여러 가지 이유가 있을 수 있겠습니다만 아마도 가장 큰 이유는 가사가 좀 다르다. 우리가 강해져야 된다라든지. 물론 젊은이들이 관계있는 여러 가지 주제도 다루지만 스스로를 사랑해야 한다든지 이런 것들이 유럽의 젋은이들한테 굉장히 어필을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코로나19 대유행이라는 절망적인 상황 속에서도
진가를 발휘하고 있는 K-방역과 K-소프트 파워(Soft Power), 달라진 한국의 위상을 교수님도 체감하고 있다는데요.

【 인서트 】라몬 파체코 파르도 / 브뤼셀자유대학 유럽학연구소 한국학 석좌교수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 24일 인터뷰)
"예, 아주 제가 한 해를 바쁘게 보냈습니다. 그렇지만 또 아주 재미있는 한 해이기도 했습니다. 이전에는 한국 관련해서 어떤 행사를 하거나 한국에 대한 인터뷰를 한다 하면은 거의 다 안보 관련 혹은 북한 관련 이슈에 대한 것만 있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굉장히 다양해졌습니다. 기생충 때도 그랬고 지금 K-POP의 인기도 그렇고 굉장히 이런 분야에 대한 흥미가 늘어나고 있는 상태고요."

초유의 사태 속, 위기를 기회 삼아 전 세계에 미치고 있는 한국인의 저력과 선한 영향력이
계속되길 기대해 봅니다.

지금까지 <ON 세계> 안미연이었습니다.

#K-방역 #BTS #정은경 #봉준호 #TI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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