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ON 세계] 안전한 '위드코로나' 위해 각국 백신접종률 높이려 안간힘

손정인 기자

juliesohn81@tbs.seoul.kr

2021-11-10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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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앵커멘트 】
    세계 각국이 단계적 일상회복, 이른바 위드 코로나를 안착시키기 위해 백신접종과 관련해 온갖 유인책을 동원하고 있습니다.

    프랑스는 추가 접종을 받은 사람만 백신패스를 연장받을 수 있도록 했고 싱가포르와 코스타리카는 어린이 백신 접종을 의무화 했습니다.

    [ON 세계] 손정인 기자입니다.

    【 기자 】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자 프랑스가 백신 접종률을 높이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65세 이상 국민들에게 부스터샷을 맞아야 백신패스를 연장받을 수 있도록 했습니다.

    【 인서트 】에마뉘엘 마크롱 / 프랑스 대통령
    "다음달 15일부터 부스터샷을 접종했다는 증거가 있어야만 백신패스를 유효하게 유지할 수 있습니다."

    프랑스가 이처럼 추가 접종을 독려하고 나선 것은 지난 한 주 동안 코로나19 발병률이 40%나 증가하고 입원율도 높아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프랑스는 국민의 75%가 백신 2차 접종까지 완료했지만, 부스터샷 접종 예약율은 아직 미비한 상황입니다.

    싱가포르는 백신 접종률이 85%나 되지만 접종률을 조금이라도 더 높이기 위해 노력중인데요.

    백신 접종을 거부한 뒤 코로나19에 감염됐을 경우에는 의료비 지원을 전면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 인서트 】옹 예 쿵 / 싱가포르 보건장관
    "보건부는 12월 8일부터 백신 접종을 거부한 코로나19 환자들에게 병원비를 부과하기로 했습니다. 백신 접종을 받을 자격이 있는 모든 이들에게 백신 접종을 독려하기 위한 중요한 신호입니다."

    백신 접종을 거부한 공무원들에게는 내년부터 무급 휴가를 가게 할 수도 있다는 경고까지 나왔습니다.

    지난달 중순부터는 백신 미접종자들을 대상으로 커피숍 내에서 먹거나 마실 수 없도록 하는 조치도 취했습니다.

    또 5세에서 11세 어린이들의 백신 접종도 승인하기로 했습니다.

    5살 이상 어린이를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접종을 의무화한 나라도 있습니다.

    바로 중미 코스타리카입니다.

    코로나19 백신을 수두, 소아마비 백신과 함께 아동 필수접종 항목에 추가할 예정인데 5세 이상 아동과 청소년의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의무화한 세계 첫 국가가 될 전망입니다.

    ===========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일회용 의료도구와 같은 플라스틱 수요가 급증하면서 세계는 쓰레기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습니다.

    지난해 초부터 약 1년 반에 걸쳐 840만 톤의 플라스틱 쓰레기가 추가로 발생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는데요.

    이번 연구는 193개국을 대상으로 병원 의료 쓰레기, 코로나19 검사 키트, 마스크를 비롯한 개인 방역 용품, 온라인 쇼핑 포장재 등의 플라스틱 쓰레기의 양과 이동 경로를 추적하는 방식으로 수행됐습니다.

    전체의 1.5% 수준인 약 2만6천톤이 해안 지역에 흘러갔을 것이라는 추정인데요.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으로 개인 방역 지침이 강화되면서 내구성 있고 값싼 플라스틱으로 만든 의료도구 수요가 크게 늘어났기 때문입니다.

    바다로 유입된 플라스틱 쓰레기는 해양 생태계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밖에 없는데요.

    전문가들은 각국의 일회용 플라스틱 규제 법안 마련과 폐플라스틱 관리 개선이 시급하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ON 세계] 손정인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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