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ON 세계] 캐나다 분노케 한 중국의 또 코로나 '남 탓'

정혜련 기자

hchung02@tbs.seoul.kr

2022-01-19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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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앵커멘트 】
    동계 올림픽 개막을 코앞에 둔 중국에서도 오미크론 변이가 확산되고 있는데요. 

    그런데 최근 베이징 당국이 변이 감염의 출처로 다름 아닌 캐나다에서 발송된 국제 우편물을 지목했습니다. 

     캐나다에서는 중국이 터무니없는 주장을 하고 있다며 비판의 목소리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ON 세계] 정혜련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기자 】
    [오미크론 상륙 캐나다 택배 탓하는 중국]

    중국 베이징 내 오미크론 변이 유입이 캐나다 토론토에서 발송된 국제 소포에서 비롯됐을 가능성이 있다는 중국의 주장에 캐나다가 발끈했습니다.

    앞서 오미크론 확산 경위를 역학조사 중인 베이징 보건당국은 지역 내 첫 오미크론 확진자가 지난 11일 캐나다에서 발송된 소포를 받은 이틀 뒤부터 증상을 보였다고 밝혔는데요.

    해당 국제 우편은 지난 7일 캐나다에서 발송돼 미국과 홍콩을 거쳐 베이징에 도착했다고 덧붙였습니다.

    【 인서트 】팡싱훠 / 베이징시 질병예방통제센터 부주임
    "유전자 염기서열 분석 결과, 이 바이러스는 오미크론 변이인 BA.1에 속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베이징에서 이전까지 발견된 바이러스와 최근 중국 내 다른 성·도시에서 나타난 오미크론 변이와는 또 다른 것으로 이들과 연관성이 없어 보입니다."

    캐나다는 중국의 이같은 주장이 터무니없고 우스꽝스럽기까지 하다며 반박했고, 관련 기사들에는 분노와 조롱섞인 댓글들이 줄지어 올라오고 있습니다.

    장-이베스 더클로스 캐나다 보건장관은 "기이한 논리"라며 일축해버렸고요.

    의학 전문가들은 최근 국제 연구결과 등을 들어 중국이 억지 논리를 편다며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캐나다 오타와대의 중국 전문 교수는 중국이 코로나19 확산에 대한 최신 과학적 자료를 숙지할 필요가 있다고 일침을 놓았고요.

    캐나다 우편국은 세계보건기구(WHO)와 캐나다 공중보건청의 지침을 인용해 국제 소포를 포함한 우편물 표면에 코로나 바이러스가 생존할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밝혔습니다.

    캐나다 공영방송 CBC는 중국의 이같은 주장에는 간첩 혐의로 3년 가까이 중국에 구금된 캐나다인을 두고 양국간 긴장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정치적 계산이 깔려 있다고 비판했는데요.

    또 동계 올림픽을 코앞에 둔 중국이 올림픽 기간 중 코로나19가 대확산할 것을 대비해 구실을 만들어내고 있다는 견해도 함께 전했습니다.

    [중동 지역 정세 악화일로]

    문재인 대통령이 순방 중인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예멘 반군 세력인 후티의 공격이 벌어지고, 사우디아라비아가 반격에 나서는 등 중동 지역 정세가 긴박하게 전개되고 있습니다.

    지난 17일 후티 반군이 드론으로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국제공항과 석유 시설을 공격하자 사우디아라비아가 주도하는 아랍 연합군이 예멘 수도 사나를 공습했는데요.

    예멘 후티 반군의 공격으로 9명의 사상자가 발생했고, UAE와 사우디아라비아가 주도하는 연합군의 공습으로 최소 20명이 숨진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처참하게 붕괴된 건물과 공습의 흔적들이 여기저기 남겨져 있는데요.

    【 인서트 】후삼 알리 알-아흐달 / 희생자 친척
    "이건 대량 학살입니다. 그들은 가정집을 표적으로 하고 있어요."

    예멘 내전은 중동지역에서 후티 반군을 지원하는 시아파 이란과 사우디아라비아가 이끄는 수니파 국가들 간 대리전 가운데 가장 대표적인 갈등으로 꼽힙니다.

    양측이 공습을 주고받으면서 민간인들의 희생이 커지고 있는 이번 사태에 대해 국제사회는 규탄했습니다.

    【 인서트 】라비나라비나 샴다사니 / 유엔 인권최고대표사무소 대변인
    "우리는 예멘에서 갈등이 계속 고조되고 있는 것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합니다. 밤사이 사우디아라비아가 이끄는 연합군의 수도 사나 공습으로 최소 5명의 민간인이 사망한 것으로 보고됐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를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 역시 민간인 살상 행위는 결코 용인할 수 없는 테러라고 규탄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계속되는 공격으로 예멘 내전을 종식하려는 국제적인 노력이 복잡해지고 있다"고 지적했는데요.

    유엔이 추산한 예멘 내전의 직간접적 사망자는 지난해 말 기준 37만 7천 명에 달합니다.

    [믿고 보는 K-호러물]

    다음 주 금요일(28일) 공개되는 넷플릭스 시리즈 '지금 우리 학교는'에 대한 세계의 관심이 뜨겁습니다.

    최근 넷플릭스 공식 유튜브 계정을 통해 공개된 예고편이 높은 조회수를 기록한 건데요.

    비슷한 시기 공개된 다른 콘텐츠 예고편들과 비교해도 현격히 높은 조회수를 보이고 있습니다.

    댓글에는 과거 한국 좀비 콘텐츠들에 대한 찬사와 함께 믿고 보는 K-좀비물이라는 반응들이 쏟아집니다.

    이렇게 달라진 한국 콘텐츠의 위상을 보여주는 소식 또 있습니다.

    넷플릭스 드라마 '지옥'이 미국 로튼토마토 선정 2021년 최고의 호러 시리즈 1위를 차지한 건데요.

    로튼토마토는 세계적인 영화 비평 사이트로 매년 최고의 평점을 받은 작품을 뽑아 발표합니다.

    '지옥'에 대해 로튼토마토는 악마 같은 상상력이 만들어낸 놀라운 작품이자 인간의 본질을 깊게 탐구한다고 호평했습니다.

    지금까지 [ON 세계] 정혜련이었습니다.

    #코로나19 #오미크론 #중국 #캐나다 #예멘 #반군 #중동 #내전 #순방 #문재인 #지금우리학교는 #넷플릭스 #지옥 #대한민국 #문화강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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