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스포츠

청년이 제시한 청년문제 해결책…'2021 서울 청년정책 대토론'

서효선 기자

hyoseon@tbs.seoul.kr

2021-12-12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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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멘트 】
    취업부터 주거에 육아까지.

    우리나라 청년들이 마주하는 문제는 갈수록 복잡해지고 있지만, 뾰족한 해법은 좀처럼 나오지 않고 있는데요.

    청년들이 직접 해법 찾기에 나섰습니다.

    서효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뜨거운 고민과 냉정한 비판이 함께 했던 '2021 서울 청년정책 대토론'이 막을 내렸습니다.

    이번 토론회 참가자 10명 중 8명은 Z세대로, 특히 2000년대생들의 활약이 눈에 띄었습니다.

    【 인터뷰 】 나용태 / 대학생
    "코로나라 대외활동을 많이 못 하던 차에 교수님께서 '한번 나가볼래?' 하셔서…."

    【 인터뷰 】 한혜연 / 대학생
    "매일 매일 회의를 할 때마다 주제가 엎어지고, 이런 대외활동이 처음이어 가지고 많이 떨렸는데…."

    【 인터뷰 】 김은정 / 대학생
    "대학에 와서 이렇게 대외활동을 처음으로 해봤는데. 제가 얻어가는 게 더 많았어요 상대팀에게. 저에게 더 좋은 성장 기회가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40여 일 동안 참가자들은 '공정·상생', '일과 미래', '삶과 여가', '청년 삶의 공간' 등 4개 분야에서 직접 만든 정책으로 토론했습니다.

    최종 우승을 차지한 건 청년들을 불공정계약에서 보호하는 '서울해치센터'를 제안한 '폴라로이드' 팀입니다.

    【 현장음 】 곽선진 / 대학생
    "서울의 상징인 해치는 공정과 정의를 지킨다고 알려진 동물이죠. 서울해치센터는 인공지능 기술을 이용한 근로계약서 검토 서비스를 지원합니다."


    사회 초년생들과 직결된 정책인 데다 부동산을 비롯한 다른 계약에도 응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심사위원들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습니다.

    【 인터뷰 】 유용재 / 폴라로이드 팀
    "가장 어렵지만 그렇기에 도전해야 하는 분야인 공정·상생 사회를 선택했습니다. 좋은 경기할 수 있어서 굉장히 뜻깊었다는 말씀 꼭 드리겠습니다."

    우승팀은 참가자들의 정책이 모두 담긴 책자를 오세훈 서울시장에게 대표로 전달했습니다.

    심사위원으로 참석했던 오 시장은 제안된 정책을 검토해 서울시 청년정책에 담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현장음 】오세훈 / 서울시장
    "오늘 이렇게 받게 된 이 정책은 좀 더 가다듬고 업그레이드해서 반드시 서울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반드시 활용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다짐을 다시 한 번 하겠습니다."

    상금 천만원을 받은 우승팀은 앞으로 서울시 청년정책 자문 과정에 함께하게 됩니다.

    서울시는 나머지 본선 진출자들의 정책 아이디어 역시 서울연구원에서 후속 연구를 거쳐 향후 서울시 정책으로 실현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TBS 서효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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