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취업부터 주거에 육아까지.
우리나라 청년들이 마주하는 문제는 갈수록 복잡해지고 있지만, 뾰족한 해법은 좀처럼 나오지 않고 있는데요.
청년들이 직접 해법 찾기에 나섰습니다.
서효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뜨거운 고민과 냉정한 비판이 함께 했던 '2021 서울 청년정책 대토론'이 막을 내렸습니다.
이번 토론회 참가자 10명 중 8명은 Z세대로, 특히 2000년대생들의 활약이 눈에 띄었습니다.
【 인터뷰 】 나용태 / 대학생
"코로나라 대외활동을 많이 못 하던 차에 교수님께서 '한번 나가볼래?' 하셔서…."
【 인터뷰 】 한혜연 / 대학생
"매일 매일 회의를 할 때마다 주제가 엎어지고, 이런 대외활동이 처음이어 가지고 많이 떨렸는데…."
【 인터뷰 】 김은정 / 대학생
"대학에 와서 이렇게 대외활동을 처음으로 해봤는데. 제가 얻어가는 게 더 많았어요 상대팀에게. 저에게 더 좋은 성장 기회가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40여 일 동안 참가자들은 '공정·상생', '일과 미래', '삶과 여가', '청년 삶의 공간' 등 4개 분야에서 직접 만든 정책으로 토론했습니다.
최종 우승을 차지한 건 청년들을 불공정계약에서 보호하는 '서울해치센터'를 제안한 '폴라로이드' 팀입니다.
【 현장음 】 곽선진 / 대학생
"서울의 상징인 해치는 공정과 정의를 지킨다고 알려진 동물이죠. 서울해치센터는 인공지능 기술을 이용한 근로계약서 검토 서비스를 지원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