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대통령, '도어스테핑' 하루 만에 재개...먼 거리서 질의응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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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대통령, '도어스테핑' 하루 만에 재개...먼 거리서 질의응답

국윤진 기자 tbsfact@tbs.seoul.kr 2022-07-12 10:30: 11

[윤석열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코로나19 재확산 국면에서 잠정 중단했던 출근길 약식회견, 도어스테핑을 하루 만에 재개했습니다.

다만 코로나 확산세를 감안해 윤 대통령과 취재진은 7~8m 정도 거리를 두고 큰 소리로 묻고 답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오늘(12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출근길에 기자들이 멀리서 인사를 하자 멈춰선 뒤 "여러 분이 코로나19에 확진됐다고 해서 가급적 재택근무를 권고하고 여러분과 청사에서 근무하는 분들의 안전을 지키고자 했는데 다들 나오신다"고 인사했습니다.

근접 접근이 제한된 취재진은 7~8m 떨어진 거리에서 '이 정도 거리에서 도어스테핑은 어떤가'라고 묻자, 윤 대통령은 "물어볼 거 있으면 물어보라"고 답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먼저 코로나19 방역 조치에 관한 취재진의 질문에 "어제 질병관리청장, 국가감염병위기대응자문위원장, 보건복지부 차관 등이 와서 회의했는데 내일 국무총리 주재 중대본 회의에서 기본 방침이 결정된다"고 밝혔습니다.

경제상황 대응에 대해서는 "제일 중요한 것은 서민들의 민생"이라며 "민생이 경제위기로 타격을 받지 않도록 해야 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내일도 도어스테핑을 할 것이냐`는 질문에는 "이거야 하면 안 되나? 여러분 괜찮으면 며칠 있다가 요 앞에서 (포토라인) 칩시다"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대변인실은 어제(11일) 오전 언론 공지에서 "코로나19가 확산됨에 따라 대통령의 도어스테핑을 잠정 중단하기로 했다"며 "대통령 공개 행사의 풀 취재도 가급적 최소화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최근 용산 대통령실 출입기자들 사이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늘고 있어 윤 대통령과의 직·간접적인 접촉을 줄이려는 취지라고 대변인실은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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