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윤 대통령, 첫 4·19 기념사서 "자유와 민주주의, 사기꾼에 농락 안돼"

최양지 기자

y570@tbs.seoul.kr

2023-04-19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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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석열 대통령<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취임 후 처음으로 4·19혁명 기념식에 참석해 "4·19혁명 열사가 피로써 지켜낸 자유와 민주주의가 사기꾼에 농락당해서는 절대 안 된다"고 말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오늘(19일) 서울 강북구 수유동 국립 4·19민주묘지에서 열린 기념식 기념사에서 "거짓 선동과 날조로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세력들은 독재와 전체주의 편을 들면서도 겉으로는 민주주의 운동가, 인권 운동가 행세를 하는 경우를 세계 곳곳에서 많이 봐왔다며 이러한 거짓과 위장에 절대 속아서는 안 된다"며 이같이 언급했습니다.

    명시적으로 거론하지는 않았지만, 야권 일각을 겨냥했다는 해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윤 대통령은 "독재와 전체주의 체제가 민주주의라는 이름을 쓴다고 해도 이는 가짜 민주주의"라며 "우리가 피와 땀으로 지켜온 민주주의는 늘 위기와 도전을 받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이어 "독재와 폭력과 돈에 의한 매수로 도전을 받을 수도 있다"며 "지금 세계는 허위 선동, 가짜 뉴스, 협박, 폭력 선동 이런 것들이 진실과 자유로운 여론 형성에 기반해야 하는 민주적 의사결정 시스템을 왜곡하고 위협하고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그러면서 "4·19 혁명 정신은 대한민국 헌법 정신이 됐다"며 "정부는 어느 한 사람의 자유도 소홀히 취급돼서는 안 된다는 4·19 정신이 국정 운영뿐 아니라 국민의 삶에도 깊이 스며들게 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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