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서울 버스요금, 8월부터 300원 인상…지하철, 10월부터 150원 ↑

김선환 기자

ceraph@tbs.seoul.kr

2023-07-12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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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내 버스 <사진=연합뉴스>

    서울 시내버스 요금이 다음 달 12일부터 300원 오르고, 지하철 요금은 오는 10월 7일부터 150원 인상됩니다. 

    서울시는 오늘(12일) 시내버스 기본요금을 다음 달 12일부터 1200원에서 1500원으로 300원 올리고, 지하철 기본요금을 오는 10월 7일부터 1250원(교통카드 기준)에서 1400원으로 150원 인상하는 내용의 '대중교통 요금조정안'이 시 물가대책위원회 심의를 통과했다고 밝혔습니다. 

    마을버스는 900원에서 1200원으로 300원, 광역버스는 2300원에서 3000원으로 700원이 각각 인상됩니다. 

    서울의 대중교통 요금 인상은 지난 2015년 6월 이후 8년 1개월 만입니다. 

    버스 종류별 요금 인상 폭은 카드 기준으로 간·지선 버스 300원(1200원→1500원), 순환·차등 버스 300원(1100원→1400원), 광역 버스 700원(2300원→3000원), 심야 버스 350원(2150원→2500원), 마을 버스 300원(900원→1200원)입니다. 

    서울 지하철 요금은 내년 하반기 150원이 더 오를 예정이어서 결과적으로 약 1년 사이 300원이 인상됩니다. 

    서울 지하철 <사진=연합뉴스>

    서울시는 무임수송 손실 보전과 서울교통공사 적자 완화 등을 위해 최대 300원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뜻을 밝혀왔습니다. 

    시는 당초 올해 4월 지하철 요금 300원을 한 번에 인상하려 했으나 정부의 공공요금 동결 기조에 맞춰 하반기로 연기했고 올해와 내년에 150원씩 나눠 인상하기로 했습니다. 

    이번 요금 조정안은 지난 2월 시민공청회, 3월 서울시의회 의견 청취 등 관련 절차를 거쳐 마련됐습니다. 

    조정안에 따라 버스와 지하철 모두 기본요금만 인상하고 수도권 통합환승과 지하철 거리비례에 적용되는 거리당 추가 요금은 동결됩니다. 

    청소년·어린이는 변경되는 일반요금에 현재 할인 비율을 적용해 조정합니다. 

    현재 청소년은 일반요금의 40∼42%, 어린이는 일반요금의 63∼64% 할인받고 있습니다. 

    버스의 현금 요금은 카드 요금과 동일하게 맞추거나 동결해 인상 폭을 최소화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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