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한미일 일본서 북핵수석협의…성김 "월북 미군 안전·송환 노력"

김선환 기자

ceraph@tbs.seoul.kr

2023-07-21 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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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손잡은 한미일 북핵 수석대표 <사진=연합뉴스>  

    한국과 미국, 일본의 북핵수석대표가 어제(20일)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 등을 비판하며 불법 자금줄 차단 방안 등을 논의했습니다.

    김건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성김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 후나코시 다케히로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은 나가노현 가루이자와에서 열린 한미일 3국 북핵수석대표 협의에서 북한의 핵·미사일 대응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한미일 북핵수석대표의 대면 협의는 지난 4월 서울에서 열린 이후 약 석 달만입니다.

    성김 대표는 모두 발언에서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을 견학하다 무단으로 월북한 미군 병사 트래비스 킹 문제와 관련해 "미국은 킹의 안부에 관한 정보를 확인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그의 안전과 송환을 위해 적극적으로 관여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정부의 북핵 수석대표인 김건 본부장은 모두 발언에서 "김정은(북한 국무위원장)은 경제와 안보 등 핵심 과업의 성과를 내는 데 실패해 왔다"며 "북한의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에 대한 자금줄을 차단하고 북한을 비핵화의 길로 복귀시키기 위해 한미일 3국 협력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미일 북핵수석대표 협의서 발언하는 김건 북핵대표 <사진=연합뉴스>

    김 본부장은 "김정은은 핵 공격 위협을 고조시키면 존중을 얻고 원하는 것을 얻어낼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지만, 한미는 위협받거나 어떤 양보도 제공하지 않고 대신 워싱턴선언을 통해 동맹을 업그레이드 했다"며 "특히 이번 주 한미 핵협의그룹(NCG) 출범은 의미가 크다"고 강조했습니다.

    김 본부장은 이날 후나코시 국장과 한일 북핵수석대표 협의도 별도로 진행했습니다.

    오늘(21일)은 성 김 대표와 한미 북핵수석대표 협의를 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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