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

대광위, '5호선 연장안' 직권 조정보다는 최대한 합의 시도

양아람 기자

tbayar@tbs.seoul.kr

2024-06-25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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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호선 김포·검단 연장구간 노선의 최종안 발표가 기약 없이 미뤄지고 있습니다.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당초 지난달 발표하기로 했던 5호선 연장구간 노선안을 아직 확정하지 못했습니다.

    대광위는 5호선 연장 노선을 두고 인천시와 김포시가 갈등을 빚자 지난 1월 조정안을 내놨고 추가로 의견을 수렴했지만 입장 차를 좁히지 못했습니다.

    앞서 발표된 조정안에는 5호선 연장구간 역사를 김포에 7개, 인천 서구에 2개를 설치하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인천에 4개 정거장 설치를 요구했던 인천시는 서구 원도심 2개 역사가 빠진 조정안을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인천시는 4개 정거장을 설치하더라도 열차 운행 시간은 3분 가량만 늘어나기 때문에 원도심에 정거장을 설치해 보다 많은 주민이 철도를 이용할 수 있게 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김포시는 일부 양보해 대광위의 조정안을 수용한 데다 김포시민들이 지옥철로 불리는 김포도시철도로 불편을 겪고 있는 만큼 교통 수요를 분산하기 위해 조속히 5호선 노선을 확정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인천 지역 내에서도 검단 원도심 주민들과 신도시 주민들 사이에 의견 차이가 드러납니다.

    검단신도시 일부 주민 단체는 인천시가 기존 안을 고집하기보다 조속한 사업 추진을 위해 대광위 조정안에 적극적으로 협조해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대광위는 노선을 직권 조정할 권한이 있지만 강제로 조정하기보다는 최대한 합의를 시도한다는 방침입니다.

    노선 확정 시점이나 방식 등은 협의 과정에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지금 시점에서 밝히기는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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