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수도권 이틀째 강한 비 쏟아져…내부순환로는 통행 재개

이민정 기자

lmj@tbs.seoul.kr

2024-07-18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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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폭우로 불어난 서울 도림천 <사진=TBS>]  

    【 앵커멘트 】
    어제에 이어 오늘 새벽에도 수도권에 많은 비가 쏟아지면서 주택이 침수되는 등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하천 곳곳에는 홍수특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서울시청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이민정 기자!

    【 기자 】
    네, 현재 서울시청 주변으로는 약한 비가 계속 내리고 있습니다.

    오늘 아침부터 서울, 경기, 인천 수도권에는 호우특보와 강풍특보가 내려져 있고요.

    서울 도림천과 목감천, 경기도 신천, 문산천 등 수도권 하천 곳곳에는 홍수특보가 발령된 상태입니다.

    수도권 산사태 위기경보 수준도 심각 단계로 높아진 상태인데요.

    경기도 22개 시군에는 산사태 경보와 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오늘 서울 관악, 강남, 강북구에 90mm가 넘는 비가 쏟아졌습니다.

    경기도 파주에서는 한때 시간당 75.1mm의 매우 강한 비가 내렸습니다. 7월 1시간 강수량으로는 역대 두 번째로 많은 것입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와 서울시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오늘 오전부터 비상단계를 2단계로 격상해 대응하고 있는데요.

    서울 66곳의 빗물펌프장을 가동 중이고요.

    둔치주차장 4곳, 서울 하천 29곳의 출입도 통제되고 있습니다.

    오늘 서울시 재난안전대책본부에 집계된 피해는 모두 54건으로 배수지원이 21건, 시설물 안전조치가 33건입니다.

    비 피해가 더 심했던 경기북부에서는 주택이 침수되는 등 수백 건의 신고가 잇따랐습니다.

    경기도 일부 학교는 휴업하거나 등교 시간을 조정했고 지하철은 경원선 덕정역∼연천역과 경의중앙선 문산역∼도라산역 구간의 운행이 중단되기도 했습니다.

    현재 한강 수위가 올라가면서 잠수교 보행자 통행은 계속 제한되고 있고요.

    도로 곳곳도 여전히 통제되고 있습니다.

    동부간선도로 수락지하차도에서 성수분기점 양방면, 증산교 하부도로 양방면, 홍제천로 사천교 하부도로 양방면, 영동1교 하부도로 양방면, 철산교 하부도로 양방면 등의 통행이 제한되고 있으니 미리 우회하는 게 좋겠습니다.

    통제됐던 내부순환로 마장램프에서 성동분기점의 경우 중랑천 수위가 낮아지면서 오늘 오전 10시 45분부터 통행이 재개됐습니다.

    기상청은 내일까지 서울, 인천, 경기에 30~100mm, 많은 곳은 150mm의 비가 더 내리겠다고 예보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시청에서 TBS 이민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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