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미국 분담금 미납 여파…"유엔, 대규모 구조조정"

이주예 기자

annjuyelee@tbs.seoul.kr

2025-06-12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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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엔본부 건물 앞 유엔 로고 <사진=로이터/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분담금 미납 관련 여파로 재정난을 겪는 국제기구 유엔(UN)이 대규모 구조조정에 나섰습니다.

    일본 요미우리신문은 오늘(12일) 유엔 내부 문서를 입수해 유엔이 산하 기구 40개 이상을 통폐합하거나 기능을 조정하는 대대적인 조직 개편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유엔이 구조조정에 나선 이유는 전체 예산의 20%가량을 지원한 미국이 분담금을 내지 않으면서 유엔 재정 상태가 급속히 악화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유엔은 평화 유지와 개발 지원 등 주요 분야에서 중복 업무를 없애고, 지역 거점도 재편해 조직 효율성을 높일 계획입니다.

    세부적으로는 유엔난민기구(UNHCR)와 국제이주기구(IOM)를 통합해 가칭 '유엔 인도주의 대응·보호 기구'를 신설하는 방안이 내부 문서에 담겼다고 요미우리신문은 보도했습니다.

    또 유엔여성기구와 유엔인구기금(UNFPA)을 합쳐 여성·보건 분야를 총괄하는 새 조직을 만들고 유엔에이즈계획(UNAIDS)을 폐지한 뒤 세계보건기구(WHO)에 통합하는 방안도 검토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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