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일본 방위백서에 또 '독도 자국 영토 주장'…정부 "강력 항의"

이민정 기자

lmj@tbs.seoul.kr

2025-07-15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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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도 <사진=연합뉴스>]  

    일본 정부가 이시바 시게루 내각 출범 이후 처음 발간한 방위백서에서도 독도는 자국 영토라고 주장했습니다.

    일본 방위성은 오늘(15일) 각의(국무회의) 이후 발표한 올해 방위백서에서 인도·태평양 지역의 안보 환경을 설명하면서 "고유 영토인 북방영토와 다케시마(일본이 주장하는 독도 명칭) 영토 문제가 여전히 미해결 상태로 존재한다"고 적었습니다.

    또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주변의 안전보장 환경'이라는 지도에서 '다케시마를 둘러싼 영토 문제'가 있다고 표기했습니다.

    일본 방위백서에 독도가 자국 땅이라는 주장이 담긴 것은 21년째입니다.

    다만 일본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한국에 대해 "국제사회에서 여러 과제에 대한 대응에 파트너로서 협력해야 할 중요한 이웃 나라"라고 설명했습니다.

    우리 외교부는 대변인 논평을 통해 "일본 정부가 우리 고유의 영토인 독도에 대한 부당한 영유권 주장을 되풀이한 데 대해 강력히 항의한다"며 철회를 촉구했습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 고유 영토인 독도에 대한 일본 정부의 어떠한 주장도 우리 주권에 하등의 영향도 미치지 못한다는 것을 재차 분명히 하며, 독도에 대한 일본의 어떠한 도발에 대해서도 단호히 대응해 나갈 것임을 밝힌다"고 강조했습니다.

    외교부는 오늘 오후 주한일본대사관 관계자를 초치해 항의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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