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채상병 외압` 폭로 박정훈 대령, 특검 참고인조사

강경지 기자

bright0248@tbs.seoul.kr

2025-07-16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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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심 첫 공판 출석 앞두고 기자회견 하는 박정훈 대령 <사진=연합뉴스>]  

    채상병 사망 사건 초동조사 당시 수사외압을 폭로했던 박정훈 해병대 수사단장(대령)이 순직해병특검에 출석합니다.

    특검팀은 오늘(16일) 오후 박 대령이 참고인 신분으로 특검에 출석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특검팀은 박 대령에게 임성근 전 사단장의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를 비롯해 초동조사 당시 군 수뇌부로부터 받은 수사 외압 등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박 대령은 해병대 수사단장으로서 2023년 7월 채 상병 순직 사건 초동 조사를 지휘했습니다.

    당시 해병대 수사단은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 등 8명을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자로 특정했습니다.

    하지만 `VIP 격노설`이 불거진 대통령 주재 수석비서관회의 이후 군 수뇌부는 돌연 사건 이첩 보류 지시를 내렸고, 박 대령은 이를 `수사외압`이라고 판단하고 경찰 이첩을 강행했다가 항명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박 대령은 올해 초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고, 특검이 항소를 취하하면서 무죄가 확정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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