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6·27대책 이후 10억 초과 아파트 계약취소 비중 8.1%p↑

강경지 기자

bright0248@tbs.seoul.kr

2025-07-16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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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29일 서울 시내 아파트 단지의 모습 <사진=연합뉴스>]  

    수도권 주택담보대출 한도를 6억원으로 제한하는 6·27 대책 시행 이후 10억원을 초과하는 아파트 계약 취소 비중이 커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부동산 중개업체 집토스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토대로 수도권 아파트의 계약 해제 현황을 분석한 결과, 대책 발표 이후 신고된 계약 해제 중 10억원 초과 아파트 비중은 35.0%로 대책 발표 이전(26.9%) 대비 8.1%포인트 증가했습니다.

    같은 기간 5억원 이하 아파트 매매계약 해제는 32.2%에서 25.1%로, 5억원 초과∼10억원 이하는 40.9에서 40.0%로 줄어든 것과는 상반된 모습입니다.

    고가 아파트가 밀집한 서초구는 계약 해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대책 발표 이전 2.5%에서 이후 5.7%로, 강남구는 5.1%에서 6.5%로 커졌습니다.

    집값 상승폭이 크지 않았던 노원구(5.3%→7.3%)와 도봉구(1.4%→1.9%), 강북구(1.3%→1.9%)도 매매계약 해제 비중이 함께 상승했습니다.

    이는 자기자본이 부족한 `영끌` 매수자들이 향후 집값 하락과 이자 부담을 우려해 서둘러 계약을 해제한 것으로 보인다고 집토스는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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