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경찰, '통일교 금품 의혹' 한학자 구치소 접견조사 시도

조주연 기자

piseek@tbs.seoul.kr

2025-12-17 10:41

프린트 good
  • 한학자 통일교 총재<사진=연합뉴스>

    경찰이 정치권 인사들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의 정점인 한학자 통일교 총재를 접견 조사합니다.

    경찰청 특별전담수사팀은 오늘(17일) 오전 뇌물공여 및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는 한 총재가 구속 수용된 서울구치소를 찾아 접견 조사를 시도합니다.

    지난 2018년∼2020년 무렵 통일교 측이 전재수 전 해양수산부 장관, 임종성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규환 전 미래통합당 의원에게 수천만원의 현금 및 명품시계 등을 전달한 정황 등에 대해 집중적으로 캐물을 것으로 보입니다.

    경찰은 금품 공여의 최종 책임자가 한 총재가 아닌지 의심하고 있으며, 이번 의혹을 촉발한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도 한 총재 지시를 받았다고 보고 있습니다.

    경찰은 한 총재 개인금고에 보관된 것으로 알려진 280억원 상당의 현금 뭉치 등이 정치권 인사들의 로비 자금으로 쓰였는지 등을 집중 조사할 방침입니다.

    경찰은 지난 15일 경기 가평 통일교 천정궁, 서울 용산구 통일교 서울본부, 서울구치소 내 한 총재 및 윤영호 전 세계본부장 수용실 등 10곳을 압수수색했지만, 현금 등은 압수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제공 tbs3@naver.com / copyrightⓒ tbs.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good 카카오톡 페이스북 링크

더 많은 기사 보기

개인정보처리방침  l  영상정보처리기기방침  l  사이버 감사실  l  저작권 정책  l  광고 • 협찬단가표  l  시청자 위원회  l  정보공개

03909 서울특별시 마포구 매봉산로 31 S-PLEX CENTER | 문의전화 : 02-311-5114(ARS)
Copyright © Since 2020 Seoul Media Foundation TBS.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