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단독] '그알' 범인 고소로 "이재명 조폭" 박철민 재판행

보도본부 기자

tbs3@naver.com

2026-04-24 16:48

프린트 1
  • 김형진 법정증언 단독 취재 <사진=TBS>


    TBS라디오(FM 95.1) [TBS FM 봉지욱의 봉인해제]

    ■ 방송일시 : 2026년 4월 24일(금)
    ■ 진행 : 봉지욱 기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봉지욱 기자 (이하 봉지욱) : 오늘은 단독으로 취재한 소식부터 전하겠습니다. 오늘 첫 번째 봉터뷰는 저 혼자 진행합니다. 기성 언론들이 전혀 다루고 있지 않지만 여러분께 꼭 알려드려야 할 내용이 있기 때문입니다. 2022년 대선 결과를 뒤집은 건 대언론의 대장동 급은 조작 그리고 이재명의 조폭 연루설이었습니다. 당시 전직 성남 국제마피아파 조폭 박철민이 이재명 후보에게 20억 원을 상납했다는 주장 여러분 기억하시죠? 명백한 가짜 뉴스였습니다. 이후 법원은 박철민에게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유포 등으로 징역 1년 6월의 중형을 선고했습니다. 그런데 이 사건 취재 결과 박 씨의 단독 범행이 아니었습니다. 국민의힘 측, 그리고 검찰이 사건 배후로 의심받고 있는 가운데 사건 전모와 배후를 밝힐 수 있는 재판이 어제 시작됐습니다. 아 무슨 재판일까요? 지금 화면에 나올 텐데요. 김형진에 대한 증인 소환장입니다. 법원에서 보낸 건데요.

    ◆봉지욱 : 어 김형진은 SBS 그것이 알고 싶다가 2017년 2018년 두 차례 보도하면서 알려진 태국 파타야 살인 사건의 범인 중 한 명입니다. 보시면 사건번호가 2025 고단 3340 혐의는 무고 어제 오후 2시부터 약 2시간 동안 피고인석에는 박철민, 증인석에는 김형진이 화상으로 등장했습니다. 지금 김형진이 순천교도소에 수감을 하고 있거든요. 네 어제 재판이 열린 이유는 제가 좀 설명을 드릴게요. 2021년 12월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그때 박철미는 이재명 20억의 출처와 돈 배달자가 자신의 선배 조폭 김형진이고 이재명은 조직의 고문이었다는 내용의 고발장을 수원지검에 제출했습니다. 이듬해인 2022년 9월달에 김형진은 박철민 재판의 증인으로 나가서 본인의 수사 과정에서 이재명을 잡기 위한 검찰의 회유와 압박이 있었다고 폭로했고, 법원은 박철민에게 징역형을 선고했습니다. 이후 2023년 5월 김형진은 박철민을 무고 혐의로 고소했고, 고소 3년 만인 어제 본격적인 재판이 시작된 겁니다. 그렇다면 김형진은 어제 재판에서 어떤 증언을 했을까? 김형진은 이렇게 증언을 시작했습니다.

    <김형진 법정증언>
    “재판장님 이 사건은 지금 피고인석에 있는 박철민 한 사람만이 재판을 받고 끝나서는 안 되는 사건입니다. 2017년부터 피고인과 경찰 검사들, SBS 그것이 알고 싶다와 국민의힘 일부 정치인들이 연루된 중대한 사건이고 이 사건의 피해자는 성남시장 그리고 현직 대통령이기도 합니다.”

    ◆봉지욱 : 네. 경찰, 검사들, SBS 그것이 알고 싶다 그리고 국민의힘 일부 정치인이 연루된 중대 사건이다. 이 얘기를 들은 이제 검사가 증인 심문 중반에 박철민, 박철민에 대한 처벌을 원하냐 이렇게 질문을 했더니 김형진은 당연히 강력하게 처벌을 원한다면서 이재명 조폭 연루설과 그알 방송은 2017년 중앙지검 강력부 수사에서 만들어진 거라고 주장했습니다. 다음은 김형진의 법정 증언입니다.

    <김형진 법정증언>
    “당시 서울중앙지검 검사는 SBS 그것이 알고 싶다가 몇 달 후 2차 방송을 할 거라며 저와 선배 이준석이 이재명 성남시장에게 뇌물을 주고 도피와 특혜를 도운 것으로 허위 진술을 해 줄 것을 요구했습니다. 나중에 알고 보니 피고인 박철민이 2017년부터 중앙지검 강력부 김 모 검사에게 조직의 일들과 이재명을 공격하는 언론과 국민의 힘까지 연결돼 특혜를 제공받으면서 조작에 협조했습니다. 저에게 협조를 해주면 특수상해나 상해 치사로 10년가량의 구형을 약속한다. 한 사람이 진술하면 주장이지만 두 사람이 진술하면 그때부터 증거가 된다 했습니다.”

    ◆봉지욱 : 네, 그러니까 이재명과 조폭을 연결하는 그림을 검사가 그렸고, 거기에 박철민이 협조하면서 김형진 본인까지 휘말렸단 얘기죠. 또 그때 검사가 이재명을 잡는 데 협조하면 살인이 아닌 특수상해나 상해치사로 혐의를 낮춰주겠다는 제안도 했다고 합니다. 당시 중앙지검장은 윤석열이었고 3차장은 한동훈이었습니다. 이어서 김형진은 SBS 그알 방송의 내용과 검찰의 공소 사실이 사실상 일치한다면서 검찰과 그 아래 유착 의혹도 제기했습니다.

    <김형진 법정증언>
    “검사들의 말처럼 실제 석 달 후 SBS 그것이 알고 싶다가 저희 사건과 이재명을 묶어서 방송했고, 언론에서 지원 사격을 하려는 듯 1차 방송 때는 사건 발생 5일 전 확인된 CCTV 등에 의하면 이전 폭행으로 인해 뇌부종이 발생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의혹을 제기하더니 2차 방송에서는 피해자의 직접 사망 사인이 딱딱한 통으로 머리를 맞아 뇌부종이 발생하여 사망한 것으로 방송했습니다. 그리고 똑같은 내용으로 살인 기소를 당합니다.”

    ◆봉지욱 : 네, 어제 김형진의 법정 증언을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SBS 그알 방송이 검찰과 관련이 있다. 그런데 그 아래 태국 파타야 사건 첫 방송을 했던 2017년부터 서울중앙지검이 이재명과 폭력 조직을 연결하는 그림을 그렸고 이때 박철민 등 여러 성남 국제마피아파 조폭들이 수사에 협조했으며 2021년 대선 기간에 박철민이 허위 폭로한 내용도 앞서 검찰이 그린 그림이 바탕이 됐다는 겁니다. 그렇다면 박철민이 그 알 방송을 보고 나서 범행을 결심했다는 판결문의 내용은 사실이 아니게 됩니다. 이 모든 게 김형진 살인범의 일방적인 허위 주장일까요?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이런 김형진의 주장을 일부 뒷받침하는 물적 증거가 상당수 있기 때문입니다. 최근 경기 남부경찰청도 이재명 조폭 연루설에 대한 수사에 뒤늦게 착수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 수사가 시작이 됐다는 얘기죠. 따라서 이번 재판과 수사를 통해 이재명 조폭 연루설의 뿌리가 제대로 밝혀졌으면 합니다.


  •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제공 tbs3@naver.com / copyrightⓒ tbs.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1 카카오톡 페이스북 링크

더 많은 기사 보기

개인정보처리방침  l  영상정보처리기기방침  l  사이버 감사실  l  저작권 정책  l  광고 • 협찬단가표  l  시청자 위원회  l  정보공개

03909 서울특별시 마포구 매봉산로 31 S-PLEX CENTER | 문의전화 : 02-311-5114(ARS)
Copyright © Since 2020 Seoul Media Foundation TBS.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