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부모님 모시고 여기 어때? 국악이 흐르는 서울의 한옥마을

김종민 기자

kjm9416@tbs.seoul.kr

2026-05-07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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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BS라디오(FM 95.1) [TBS FM 서울마이소울 조은영입니다]

    ■ 방송일시 : 2026년 5월 7일 (목)
    ■ 진행 : 조은영 서울관광재단 홍보팀장
    ■ 출연자 : 가야금예지, 대금이누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 조은영 서울관광재단 홍보팀장 (이하 조은영) : 서울의 길 위에는 수많은 이야기가 흐릅니다. 여행과 관광 사이에서 만난 사람들의 진짜 목소리를 전하는 시간, 도시의 감성을 찾아가는 인터뷰 소울 풀 서울 인.
    요즘 스트레스 많으신가요? 그렇다면 여러분의 알고리즘은 한 번쯤 이분들에게 갔을 겁니다. 서울 도심 한복판, 고즈넉한 고택을 배경으로 국악이 흐르는 영상 속의 주인공들 모셨는데요. 어버이날 특집. 부모님 모시고 이번 주 어디 갈까 고민하시는 분들에게 꼭 필요한 시간. 서울에 이렇게 멋진 한옥마을이 있었다니요. 도심 속 한옥마을 제 집처럼 드나드는 유튜버 두 분 모셨습니다. 국악 라이브 연주 더비고요. 가야금 뜯고 대금 부는 소리에 지금부터 K-힐링, 풀 충전할 겁니다. 27번째 소울 풀 게스트 대금이 누나, 가야금 예지 모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인사) 근황 좀 알려주세요.

    ◇ 대금이누나 : 저는 2년 동안 아이를 낳고 이제 곧 있으면 6월이면 아기가 돌이 됩니다.

    ◆ 조은영 : 축하드려요. 이제 돌끝맘, 이렇게 되는 건데…….

    ◇ 대금이누나 : 아직은 돌준맘이고.

    ◆ 조은영 : 너무 예쁘죠, 지금?

    ◇ 대금이누나 : 너무 예쁘죠. 애기 하루 종일 보고 있으면 힘들긴 하지만

    ◆ 조은영 : 힘들긴 하지만?

    ◇ 대금이누나 : 잘 때는 제일 예쁘고요.

    ◆ 조은영 : 제일 예쁘고. 가끔씩 이렇게 일 잡혀서 나올 때는 너무 행복하고.

    ◇ 대금이누나 : 그렇죠. 더 행복하죠.

    ◆ 조은영 : 근데 밖에, 아이를 키워본 PD님께서 사실은 지금이 제일 힘들 때라고. 맞나요?

    ◇ 대금이누나 : 아 그래요? 더 커서는 제가 아직 안 키워봤으니까…….

    ◆ 조은영 : 사실 저분도 그렇게 육아를 열심히 하신 분은 아니에요.

    ◇ 대금이누나 : 근데 낳자마자가 제일 좋았던 것 같아요. 안 움직일 때. 침대에 눕혀 놓으면 그대로 있어요.

    ◆ 조은영 : 인형 같고?

    ◇ 대금이누나 : 네.

    ◆ 조은영 : 좋습니다. 지금 아이 엄마가 돼서 돌아왔기 때문에 뭔가 더 말이 걸걸해진 것 같기도 하고.

    ◇ 대금이누나 : 그런가요?

    ◆ 조은영 : 근데 미모는 그대로세요.

    ◇ 대금이누나 : 감사합니다.



    [TBS FM 서울마이소울 조은영입니다]  

    ◆ 조은영 : 지금 두 분이 거의 흑백의 느낌으로, 흰 돌, 검은 돌. 바둑 돌 느끼시고 오신 것 같아요.

    ◇ 대금이누나, 가야금예지 : 맞아요. 저희 오늘 맞춰 입고 왔어요.

    ◆ 조은영 : 와, 이렇게 신경 썼습니다. 보이는 라디오라고.

    ◇ 대금이누나, 가야금예지 : 맞아요.

    ◆ 조은영 : '맞아요'하면서 귀엽게 말씀을 해 주셨는데 요즘처럼 'K팝 데몬 헌터스'가 유행일 때는 사실 화이트보다는 블랙, 블랙이거든요. 블랙의 요정 가야금예지의 근황 한번 들어보겠습니다.

    ◇ 가야금예지 : 저는 요새, 이제 봄이잖아요. 날씨가 따뜻해지고 좋아져서 다시 밖에서 유튜브 릴스를 찍기 시작했습니다.

    ◆ 조은영 : 어디서 보통 찍으세요?

    ◇ 가야금예지 : 이번에는, 벚꽃 있을 때는 벚꽃 길에서도 찍고, 올림픽 공원도 가고, 평화 공원도 가고, 이렇게 조용히 새벽에 찍었습니다.

    ◆ 조은영 : 그럼 사람들이 지나가면서 '저 여자 뭐 하는 거야', 이렇게 안 쳐다봐요? 어때요?

    ◇ 가야금예지 : 근데 정말 새벽에 가서……. 새벽 6시, 이 때 가서 정말 아무도 없어요. 새 소리와 저 연주 소리만 나는…….

    ◆ 조은영 : 진짜 자연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본인이 연주하면서 그 음악 속에서 또 힐링을 받으실 것 같아요.

    ◇ 가야금예지 : 맞아요. 그래서 일부러 나가고 싶기도 해요.

    ◇ 대금이누나 : 정말요?

    ◆ 조은영 : 아닌데? 약간 이런 표정이신데요?

    ◇ 대금이누나 : 저는 제가 연주한 것 들으면 스트레스 받아요.

    ◆ 조은영 : 음, 일은 또 일이니까. 지금 밖에서 가야금 예지 연주하는 모습들을 쭉 보여주고 계시는데요. 우리 PD님이 굉장한 팬이신 것 같아요.

    ◇ 가야금예지 : 감사합니다.

    ◆ 조은영 : 오늘부터. (웃음)

    ◇ 대금이누나 : 오늘부터 1일~.


    ◆ 조은영 : 네, 오늘부터 1일. 이렇게 지금 릴스, 쇼츠 또 롱폼 영상, 굉장히 다양하게 촬영을 하시는데 아무래도 국악이다 보니까 한옥이나 동양 느낌이 물씬 나는 장소에서 주로 찍으셨을 것 같아요. 그래서 오늘 연주는 물론 또 직접 보고 겪었던 한옥 마을 이야기를 다른 분들보다도 더 생생하게 전해주시리라고 믿습니다.
    그런데 오늘 구성을 좀 특별하게 해봤어요. 보통 저희가 뭐 궁금한 거, 아니면 좀 사는 얘기 해 주시는 분들한테 선물을 드렸었는데 오늘만큼은 저희가 다른 때는 보통 게스트가 한 분이시거든요. 근데 오늘 두 명이잖아요. 출연료가 두 배나 들었어요. 그래가지고 이 출연료를 뽕을 뽑기 위해서 저희가 오늘 선물도 좀 많이많이 나눠드리려고 코너 속의 코너를 한번 만들어 봤습니다. 이름하여 대금이냐, 가야금이냐. 대가의 탄생!

    ◇ 대금이누나 : 그럼 오늘 대결 구도인가요?

    ◆ 조은영 : 대결 구도예요. 그래서 두 분이 각자 가 본 한옥 마을 중에 나는 여기가 좋았다. 이렇게 말씀을 주시면, 그 얘기를 듣고 우리 청취자분들이 '어, 나 거기 가보고 싶은데', ' 저는 여기가 더 끌려요'라고 투표를 해주시면 됩니다.

    ◇ 대금이누나 : 떨리네요.

    ◇ 가야금예지 : 제가 이겨야겠는데요.

    ◆ 조은영 : 인기 투표일 수도 있는데 사실 진짜 우리 청취자분들이 굉장히 공정하신 분들이라서 인기에는 별로 신경 안 쓰시고 뭐 외모나 매력 이런 거 신경 안 쓰시고 진짜 그 내용만 듣고서 오늘 투표를 해 주실 겁니다.
    그래서 가야금예지의 소개에 좀 마음이 끌렸다. 그러면 뭐 가야금. 아니면 뭐 예지. 아니면 그 장소를 적어주셔도 좋고요. 아니면 나는 대금이누나가 소개하는 곳에 가보겠다 하면 대금이, 아니면 누나 이런 것도 괜찮아요.
    그리고 그 장소 투표해 주셔도 됩니다. 세 분 뽑아서 10인치 아트 콜라보 접시. 굉장히 큰 거 아까 제가 얼굴 가려지는 거 보여드렸는데, 요거 선물로 오늘 전해드릴 거니까 많이많이 참여해 주십시오. 실시간 소통 어디로 문자하면 될까요.

    ◇ 가야금예지 : 네, #0951 짧은 글은 50원, 긴 글은 100원이 드는 문자로도 함께 하실 수 있고요. TBS 앱으로 소통하는 건 무료입니다. 여러분 문자 많이 보내주세요.

    ◆ 조은영 : 네, 너튜브로도 만날 수 있죠?

    ◇ 대금이누나 : 네, 너튜브 창에 'TBS 시민의 방송' 검색해 들어오시면 스튜디오 현장, 저희 대화 나누는 모습이, 이 모든 걸 다 눈으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TV로도 생중계되고 있는데요. 244번, 214번, 245번 채널 잡아주시면 됩니다. 자막 보이시죠?

    ◆ 조은영 : 잘했어. 너무 잘한다. 방송 원래 잘했는데 더 잘 돼 가지고 오셔가지고

    ◇ 대금이누나 : 그럼 자주 불러주실 건가요?

    ◆ 조은영 : 윤세호 님이랑 Fu-Dadak-o 님께서도 '대금이 누나 연주 너무 듣고 싶었어요'라고 해 주셨고 짱캠리님도 '가야금예지 반갑습니다'라고 남겨주셨는데요. 지금 22만 명이 함께하고 있는데요. 더 많이 들어오십시오.
    더 많이 들어오셔서, 여러분의 힘이 지금 응원과 격려가 많이많이 필요합니다. 그렇습니다. 네 우리 돌준맘이 지금 여러분의 애정이 굉장히 고파요. 그리고 저도 굉장히 고픕니다.

    ◇ 대금이누나 : 고픈 분들이 많습니다.

    ◆ 조은영 : 네, 1069번 님께서 '아추 방송하셨던 조은형님인가'라고 해주셨는데요. 맞습니다. 네. 이렇게 문제 남겨주시면 저희가 일일이 하나씩 네 소개를 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자, 그럼 본격적으로 얘기 나눠볼게요. 우리 지금 소개만 한 10분 했어요.

    ◇ 대금이누나 : 말이 많아요.




    [서울한옥 서촌 라운지 <사진=서울시>]  

    ◆ 조은영 : 대금이누나는 서울의 한옥 마을 중에 어디가 또 가장 인상적이셨어요?

    ◇ 대금이누나 : 저는 여러분들이 뻔하게 아는 것보다는 조금 옆쪽, 서촌 한옥마을을 소개시켜 드리려고 합니다.

    ◆ 조은영 : 어디예요?

    ◇ 대금이누나 : 서촌은 경복궁을 기준으로 서쪽이라고 해서 서촌이라고 하는데요. 서촌 같은 경우에는 북촌이랑 다른 점이, 북촌은 한옥이 쭉 이어져 있어서 그 길을 걷는 것 자체가 굉장히 아름답지만 서촌은 골목골목 사이에 한옥이 숨어 있습니다. 그래서 골목에 숨어 있는 한옥을 발견하는 재미가 있는 곳입니다.

    ◆ 조은영 : 빨리 재미있어지고 싶어요. 자, 그럼 서촌 한옥마을에 가려면 어떻게 가면 될까요?

    ◇ 대금이누나 : 지하철로 가시는 방법이 제일 좋은데요. 경복궁역 1번이나 2번 출구로 나오시면 나오시자마자 세종마을 음식 문화 거리가 있습니다. 시장인데요. 낮에는 조용한 골목이지만 밤이 되면 이제 예쁜 불빛과 함께 굉장히 힙한 느낌의 술집들이 많이 있습니다.

    ◆ 조은영 : 저희가 좋아하는 분위기군요.

    ◇ 대금이누나 : 레트로한 술집들이 있어서 생각보다 젊은 친구들이 굉장히 많이 오는 곳입니다. 그래서 여기부터 서촌의 한옥 마을이 시작이 된다고 생각을 하시면 되는데요. 여기는 게스트하우스 또 많아요. 그래서 네이버 지도에 '한옥 게스트하우스'라고만 입력해도 굉장히 많이 지도에 나와요.

    ◆ 조은영 : 주로 서촌 쪽으로 나오는군요.

    ◇ 대금이누나 : 네. 이 게스트 하우스 한옥을 보시면 자쿠지, 야외 욕조 같은 거죠 요즘 한옥의 트렌드가 또 자쿠지죠. 또 정자 같은 것도 있고. 우리가 이제 호텔 같은 데서도 많이 놀지만 한옥은 우리가 독채를 쓰면서 우리만의 공간으로 하는 재미가 있는 곳입니다.

    ◆ 조은영 : 저도 여기서 친구들이랑 한옥을 빌려서 논 적이 있었는데 생각보다 너무 좋아가지고 다들 '이렇게 한옥이 좋았어'라고 하면서 감탄을 계속 했던 것 같은데요. 특히 한옥이라고 하면 어른들의 문화 뭔가 외국인들만 좋아할 것 같다지만 요즘 MZ들도 한옥에서 노는 걸 즐기더라고요.

    ◇ 대금이누나 : 네, 맞아요. K팝 열풍 때문에 한복부터 한옥, 우리나라 문화 자체를 젊은이들이 많이 소비를 하는 것 같은데요. 한옥이 또 좋은 점이 옛날처럼 막 아궁이에 불 때고, 이런 전통 방식이 아니다 보니까 생활하는데 불편함이 전혀 없잖아요. 그냥 우리 집처럼 편안하게, 호텔 같은 느낌이어서 더 한옥을 많이 찾아주시는 것 같습니다.

    ◆ 조은영 : 체험해 볼 만한 그런 것도 있을까요?

    ◇ 대금이누나 : 게스트하우스 말고도 한옥으로 된 이제 복합 문화 공간들이 있어요. 그래서 상춘제라고 하는 곳에서는 만들기 체험을 할 수 있는데, 네 향낭 만들기, 배씨 댕기 만들기, 그리고 액막이 명태, 조그맣게 바느질 같은 걸로 만드는 건 무료로 체험을 할 수 있고요. 그다음에 자개 민화 그리기가 있어요. 이 손바닥만 한 거에다가 그림을 그리는 건데, 이건 유료로 체험을 하실 수 있고요. 작년에 열렸던 프로그램으로는 전통주 만들기도 있고 전통 예절, 한복 입는 방법, 다도 같은 것도 있고요. 수의 만들기, 이건 좀 장기 프로젝트로 직접 수의를 만드는 프로그램들도 있었습니다.

    ◆ 조은영 : 뭐 되게 유명한 가옥도 하나 있지 않아요?

    ◇ 대금이누나 : 네, 맞습니다. 홍건익 가옥이라고 해서, 1930년대에 지어진 근대 한옥입니다. '홍건익 가옥'으로 유튜브도 운영하고 프로그램이 많더라고요. 저도 홍건익 가옥에서 한 번 영상을 찍었던 적이 있어요.

    ◆ 조은영 : 잘 나왔어요. 조회수가?

    ◇ 대금이누나 : 조회수가 잘 안 나오긴 했는데. 그때 굉장히 초창기여서 이 홍건익 가옥에서는 연주에도 굉장히 많이 해요. 그래서 그 당시에는 코로나여 가지고 공연 영상으로 대체를 했는데 요즘은 많은 관객 분들이 찾아올 수 있는 공연도 진행을 하고요. 설명도 들을 있는 도슨트, 도슨트 설명도 들을 수 있고. 또 '모임이 있다' 그러면 신청을 해서 공간을 대여할 수도 있습니다.

    ◆ 조은영 : 맞아요. 여기가 서울시 민속문화재 제33호로 지정이 되면서 시민들한테 좀 개방되어 있는 공공 한옥이잖아요.

    ◇ 대금이누나 : 네, 맞아요. 그래서 별채 도서관이라고, 도서관이 작게 운영되고 있어서 누구나 이용을 하실 수 있습니다.

    ◆ 조은영 : 홍건익 가옥도 많은 분들이 검색하시면서 '나도 여기 가볼 수 있을까'라고 하실 것 같은데, 이 가옥 말고도 또 중요하게 또 짚어봐야 되는 곳이 있다고 들었어요.

    ◇ 대금이누나 : 네, 여기는 한옥은 아닌데 이제 유명한 시인이시죠. 이상.

    ◆ 조은영 : 날자, 날자, 날자구나.

    ◇ 대금이누나 : 어, 문학소녀이시군요.

    ◆ 조은영 : 날아보려고 했는데 안 되더라고요.

    ◇ 대금이누나 : 이상님께서 3살 때부터 20살이 넘어서까지. 거의 이제 20년이 넘게 거주하셨던 공간이 있습니다. 큰아버지 댁이라고 하는데요. 그 공간을 그대로 복원한 건 아니고 그 터에다 새롭게 이상님의 작품을 아카이브로도 볼 수 있고 이상님의 일대기를 한번 볼 수 있는 그런 전시 공간이 있습니다. 그래서 전면이 다 유리창으로 되어 있어서 이렇게 지나가시다 보면 딱 눈에 띄는 그런 공간이에요.

    ◆ 조은영 : 근처에 맛집도 굉장히 많을 것 같아요. 서촌 일대에는 맛집이 워낙 많으니까 유명 먹거리는 어디서 먹을 수 있는지도 알려주세요.

    ◇ 대금이누나 : 네 여기 유명 막걸리. 막걸리?

    ◇ 가야금예지 : 막걸리가 생각났네요.

    ◆ 조은영 : 막걸리가 생각났네요.

    ◇ 대금이누나 : 왜냐면, 시장이 있거든요. 시장에 가면 우리가 또 여러 가지 음식들이, 막걸리랑 어울리는 음식들이 많죠.

    ◆ 조은영 : 그렇죠. 떡볶이랑 전에…….

    ◇ 대금이누나 : 네, 통인시장에서는 특별한 경험을 하실 수 있는데요. 돈을 엽전으로 바꿔줘요. 그러면 이 엽전으로 도시락 통을 하나 받는데, 조금씩 사서 이 도시락 통에 채워서 먹을 수가 있어요. 그러면 우리가 이제 돈으로는 좀 많이씩 사야 되잖아요. 그런데 엽전으로는 조금씩 반찬만큼만 판매를 해 주셔서 내가 먹고 싶은 음식들을 다 사서 도시락 통을 채울 수가 있습니다.

    ◆ 조은영 : 조금씩 골고루 맛볼 수 있게끔 만들어놨군요.

    ◇ 대금이누나 : 네, 고객센터 쪽으로 가시면, 식당을 차려 놓으셨어요. 그래서 거기서 간단한 음료를 드실 수가 있고요. 이제 테이블이랑 전자레인지 같은 것도 구비가 되어 있습니다.

    ◆ 조은영 : 근데 시장 안에 굉장히 맛집들이 많지만 우리 대금이누나가 특별히 애정하는 맛집도 있을 것 같아요. 우리 청취자분들한테만 살짝 귀띔을 좀 해 주신다면

    ◇ 대금이누나 : 통인시장 서쪽으로 나오면 바로 우측에 베이커리가 하나 있습니다. 옛날에 제과점 느낌인데 ,여기에 콘브레드라는 빵이 있어요.

    ◇ 가야금예지 : 알죠, 알죠.

    ◇ 대금이누나 : 드셔보셨어요? 빵이 한 다섯, 여섯 개가 붙어 있는 것처럼 생겼어요. 꽃처럼. 그래서 이걸 따뜻할 때 먹으면, 이걸 한쪽씩 뜯어서 먹으면 감자 고로케, 양파 고로케 약간 이런 맛인데 . 겉의 빵은 포실포실한 빵이고, 이게 굉장히 익숙하면서도 새로운 맛이에요. 여기 말고 다른 곳에서는 전혀 먹어본 적이 없는 맛입니다.

    ◇ 가야금예지 : 맞아요.

    ◇ 대금이누나 : 굉장히, 엄청나게 특이한 맛은 아닌데 계속 생각나는 그런 맛입니다.

    ◆ 조은영 : 지금이 4시에서 5시 사이. 요 시간대가 점심 먹고 이제 저녁을 앞두고 있어서 굉장히 배고플 때거든요.

    ◇ 대금이누나 : 간식이 당기는…….

    ◆ 조은영 : 대금이누나가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법을 아시는 것 같아요.

    ◇ 대금이누나 : 먹는 거는 정말 너무 중요해요. 여행 갔을 때 먹는 게 빠지면 어떻게 해요?

    ◆ 조은영 : 그러니까요. 그리고 이 근처에 삼계탕 맛집도 있지 않아요?

    ◇ 대금이누나 : 맞아요. 줄 서서 먹는. 제가 예전에 갔을 때는 그렇게까지 줄을 안 서고 먹었었는데 얼마 전에 뉴스에도 나왔더라고요. 대통령님께서 직접 방문하셔가지고. 근데 여기는 삼계탕을 시키면 인삼주를 작은 잔에 하나씩 주십니다. 그래서 인삼주와 함께 삼계탕을 드실 수가 있고요.
    또 통인시장과 삼계탕집 사이에 족발집이 있어요. 대로변에서 살짝 골목으로 들어가면 되는데, 제가 원래는 족발에 껍데기를 안 먹었었거든요. 근데 여기에서 족발을 먹고서는 너무 쫄깃해서 이때부터 제가 족발 껍데기를 먹었어요.

    ◆ 조은영 : 콜라겐 덩어리잖아요.

    ◇ 대금이누나 : 네. 굉장히 맛있는 족발집까지 있는 서촌입니다.




    [북촌 한옥마을<사진=TBS>]  

    ◆ 조은영 : 아니, 서촌으로 시작서 족발로 끝났어요. 아무튼 이렇게 맛집 얘기를 하니까 술술술 얘기가 잘 나오고 있는 것 같은데요. 자, 이번에는 얼추 이제 이곳을 방문할 계획을 가지신 분들한테 코스가 짜졌을 것 같아요. 그래서 이제 가야금예지가 추천하는 한옥마을도 한번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 가야금예지 : 그럼 저는 우선 가까운 곳으로 한번 붙어보겠습니다. 서촌이 현대와 전통이 교차하는 창조적 거리. 예술이나 디자인 젊은 감성이 돋보이는 곳이라면 그 위로는 북촌이 있어요. 북촌 한옥마을을 꼭 가셔야 돼요. 여러분. 북촌 한옥 마을은 서울 북쪽에 위치한 한옥 동네라는 뜻으로 조선 왕조 때부터 왕족, 양반, 관료 출신들이 살았던 고급 가옥이 대부분이에요. 양반촌, 양반 동네라고도 불렸던 곳인데 지금도 실제 주민들이 거주하면서 한옥마을을 보존하고 있어요. 그래서 북촌 한옥마을을 구경할 때는 한옥마을 주민들을 배려하면서 예의를 꼭 지켜야 합니다.

    ◇ 대금이누나 : 맞아요. 굉장히 강조를 하더라고요. 시간도 정해져 있는 것 같고. 그래서 조심해서, 조용조용히 다녀야 되더라고요.

    ◇ 가야금예지 : 지나가다가 싸울 수도 있어요. 갑자기 나오셔서, '조용히 하라고' 그러실 수도 있어요.
    네, 그래서 북촌 한옥마을은 서울의 핵심인 경복궁 및 창덕궁과 인접한 한옥 마을이라서 제가 생각했을 때는 가장 대표적인 한옥마을이라고 생각합니다.
    궁궐 관람까지 함께 둘러보기 정말 좋은 서울 여행 코스인 것 같아요. 그리고 저는 옛날부터 진짜 한옥 스튜디오를 차리는 게 꿈이었는데 한옥 마을을 갈 때마다 여기에 내 스튜디오가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 항상 있었던 것 같아요.

    ◆ 조은영 : 북촌 한옥마을에?

    ◇ 가야금예지 : 근데 현실과는 거리가 멀죠. 그래서 유튜브 촬영을 많이 했습니다. 가야금과 한옥이 너무 잘 어울리잖아요. 그래서 사람이 항상 많아서 조용한 새벽 6시쯤 조용할 때 가서 촬영을 하고 온 기억이 있어요.

    ◆ 조은영 : 그러면 이렇게 촬영 끝나고 근처에서 정말 누구보다 잘 노실 것 같은데, 뭐 하고 놀아요?

    ◇ 가야금예지 : 여기는 걷기만 해도 풍경이 너무 화보처럼 너무 예뻐서. 골목마다 아기자기한 상점과 감성적인 분위기가 가득해서 그냥 둘러만 보는 것도 좋은데. 북촌 한옥마을은 구경을 하다가 조금 더 위로 올라가 보면 보물 같은 공간이 나와요. 제가 좋아하는 공간인데, 동양 문화 박물관이라고 합니다. 여기에 들어가면 이게 박물관, 솔직히 박물관보다는 제가 봤을 때 기념품 숍 같은 느낌이긴 했어요. 근데 여기 위에 올라가면 전망이 너무 좋아서 루프탑 위에 올라가면 울이 쫙 보이면서 힐링이 돼요.
    그래서 6천원을 내고 입장권을 구입을 하면 위층의 전망대 카페에 올라갈 수 있는데, 이 티켓이 차나 음료가 한 잔이 포함이 되어 있어요. 그래서 6천원으로 맛있는 차를 마시면서 밖에서 전망도 보고.
    여기도 있지만 근처에 정말 한옥으로 된 카페가 많이 있거든요. 거기도 같이 가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그리고 그 옆에 보면 삼청동 카페 거리까지 이어서 저는 산책을 했었는데, 삼청동 카페 거리 가면 많은 카페가 있잖아요. 그 카페 투어까지도 함께 즐기기 좋은 코스라고 생각합니다.

    ◆ 조은영 : 근데 앞서 대금이누나가 서촌의 또 맛집들을 쭉 얘기를 해줬기 때문에, 가야금예지도 이곳에 가면 이건 정말 꼭 맛봐야 된다. 하나쯤은 얘기해 주셔야 될 것 같아요.

    ◇ 가야금예지 : 네. 제가 항상 가는 데가 있는데 여기는 1982년부터 쭉 한 곳에서 이어진 곳이에요. 저희 어머니가 저 임신했을 때부터 이 음식점을 많이 갔다고 하더라고요.

    ◆ 조은영 : 뭔데? 뭐 먹어야 돼요?

    ◇ 가야금예지 : 바로 수제비입니다.

    ◆ 조은영 : 지금처럼 비 오는 날에도 또 수제비잖아요.

    ◇ 가야금예지 : 이 수제비는 감자전이랑 같이 먹어야 돼요. 근데 이거 말하고 보니 진짜 비오는 날 딱 먹는…….

    ◆ 조은영 : 지금 가야금예지에 투표하시는 분들이 많아지고 있는 거 같아요.

    ◇ 가야금예지 : 여러분. 감자전과 파전도 있더라고요.

    ◇ 대금이누나 : 근데 여기도 항상 줄을 많이 서 있어서, 무조건 웨이팅은 생각을 하고 가셔야 될 것 같습니다.

    ◆ 조은영 : 조금 더 청취자들한테 어필을 해 주셔야 될 것 같아요. 6265번 님께서는 '둘 다 설명을 잘 했는데 대금 쪽 목소리가 조금 더 토속적인 것 같아서 대금을 선택하겠습니다'라고 해주셨어요.

    ◇ 대금이누나 : 그런 오해를 굉장히 많이 받는데 진짜 국악한다고 그러면 '아 판소리 하세요'라고…….

    ◇ 가야금예지 : 점잖게 해봐야 되는데 안 되네요. 나는.

    ◆ 조은영 : 조금 더 어필하기 위한 방법. 어떤 걸 해보실까요?

    ◇ 가야금예지 : 여러분. 그럼 저는 연주자답게 음악으로 말씀드리겠습니다. 제가 한옥마을에서 촬영할 때 이 노래를 연주를 했는데 참 잘 어울린다고 하더라고요. 북촌 한옥 마을에 내가 있다고 생각하고 들어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연주할 곡은 엄마 아리랑입니다. 여러분, 가야금 기억해 주세요.


    ◆ 조은영 : 준비하시는 동안 설명을 드릴게요. #0951로 문자 주시면 되는데요. 나는 서촌이 좋다. 그럼 대금이, 서촌 이렇게 보내주시면 되고 가야금 예지가 소개한 북촌을 가보겠다 하시면 가야금 혹은 북촌이라고 적어서 보내 주시면 됩니다. 송가인씨의 엄마 아리랑이죠 가야금예지 버전으로 청해 듣도록 하겠습니다.
    박수 주십시오.

    (연주)

    ◆ 조은영 : 너무 좋았습니다.

    ◇ 대금이누나 : 예지 님이 성격이 이제 저보다 약간 통통 튀고 그러시잖아요.

    ◆ 조은영 : 지금 통통하다고 뭐라 하신 거예요? 이거 좀 그런 것 같은데.

    ◇대금이누나 : 귀엽잖아요.근데, 이렇게 밝은 음악을 할 때 더 살아나는 느낌이 있는 것 같아요.

    ◆ 조은영 : 엄마 미소로 또 보시네. 다시 들어도 너무 좋고 내일이 어버이 날이라서 이 노래 들으시면서 어버이 날 좀 찾아뵈야겠다. 아니면 전화라도 한 통을 드려야겠다 하시는 분들도 많이 계실 것 같습니다. 확실히 근데 연주를 했더니 투표가 올랐어요. 3067번 님께서는 '예지님. 흑돌 예지 님이 소개해 주신 북촌에 가보고 싶네요.
    서촌은 좀 북적이는 느낌일 것 같고'라고.

    ◇ 대금이누나 : 제가 소개를 못해드린 게 사실 더 있는데…….

    ◆ 조은영 : 그러니까요. '북촌은 좀 고즈넉하고 힐링되는 기분일 것 같아요'라고 남겨주셨고요.
    그리고 '우리 예지 씨 라이브로 귀 호강합니다. 가야금 연주 짱. 비 오는 날에 딱 맞는 연주네요'라고 하면서 8363번 님께 서도 남겨주셨습니다. 지금 근데 '으리~' 하면서 대금이누나 투표하신 분도 계시고요. 근데, 대금이 누나 콘셉트가 의리 있는 여자인가요? 의리라고 적어주신 분이 한 다섯분이나 계세요.

    ◇ 대금이누나 : 진짜요? 제가 의리가 있긴 한데, 그게 콘셉트는 아닙니다.

    ◆ 조은영 : 서촌 한옥 마을이냐 북촌 한옥 마을이냐. 어디가 좋은지 의리 이런 거 다 제쳐두고 정말 객관적인 귀로 객관적으로 평가해 주시면 되겠고요.
    투표는 #0951로 짧은 글 50원 긴 글 100원이 되는 문자 참여해 주시면 됩니다 .대금이누나 얼른 노래 청해 들을 게요.어떤 노래일까요.

    ◇ 대금이누나 : 저는 가족 사진이라는 노래입니다.

    ◆ 조은영 : 네. 얼른 박수로 청해 듣도록 하겠습니다.

    (연주)

    ◆ 조은영 : 30초 남았어요. 지금 대금이누나 승으로. 아무래도 연주가 마지막에 있어서 그랬나 봐요. 선물 당첨자 발표합니다. 6512번 님, 2590번, 5157번 님, 총 세 분 축하드립니다. 5157번 님께서는 ‘카네이션도 내일 못 받을 것 같다'고 하셨는데 이걸로 대체할게요. 오늘 인사합니다. 모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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