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9월 경상수지 다섯달째 흑자…누적 수지 전년의 65%로 축소

김선환 기자

ceraph@tbs.seoul.kr

2023-11-08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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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반도체 등을 중심으로 수출이 다소 회복되고 지난해보다 낮아진 유가 등의 효과로 수입은 크게 줄면서 경상수지가 다섯 달째 흑자를 이어갔습니다.

    한국은행이 오늘(8일) 발표한 국제수지 잠정통계에 따르면 올해 9월 경상수지는 54억 2,000만 달러(약 7조 1,100억 원) 흑자로 집계됐습니다.

    경상수지는 4월(-7억 9,000만 달러) 적자 이후 5월( 19억 3,000만 달러)부터 6월( 58억 7,000만 달러), 7월( 37억 4,000만 달러), 8월( 49억 8,000만 달러)에 이어 5개월째 흑자입니다.

    이에 따라 올해 9월까지 누적 경상수지는 165억 8,000만 달러 흑자로, 흑자규모는 지난해 같은 기간(257억 5,000만 달러)의 약 65% 수준으로 좁혀졌습니다.

    9월 수출이 지난해 같은 달보다 2.4% 줄어든 556억 5,000만 달러로 13개월 연속 뒷걸음쳤지만, 수입액(482억 3,000만 달러)이 14.3%나 줄었습니다.

    경상수지를 항목별로 보면, 상품수지(74억 2,000만 달러)가 4월 이후 6개월 연속 흑자 기조를 유지했습니다.

    특히 반도체(-14.6%) 수출 감소 폭이 점차 줄었고, 승용차( 9.1%)는 미국과 EU(유럽연합) 지역을 중심으로 호조를 보였습니다.

    반면 에너지 수입가격 하락의 영향으로 원자재 수입이 지난해 같은 달보다 20.9% 감소했습니다.

    서비스수지는 31억 9,000만 달러 적자를 기록해 적자 폭이 8월(-15억 7,000만 달러)과 지난해 같은 달(-9억 8,000만 달러)보다 크게 늘었습니다.

    다만 여행수지(-9억 7,000만 달러)의 경우 8월(-11억 4,000만 달러)보다 적자가 줄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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