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는 "장관으로 일할 기회가 주어진다면 국민의 주거 안정과 부동산 투기 근절을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고 밝혔습니다.
노 후보자는 오늘(19일) 오전 정부과천청사에 마련된 청문회 준비 사무실에 출근하면서 기자들을 만나 이같이 말했습니다.
기획재정부 출신인 노 후보자가 부동산 정책의 전문성은 떨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에 대해서는 "국무조정실에서 정책 조정 역할을 하면서 부동산을 포함해 국토부 정책 전반에 대해 어느 정도의 이해를 하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앞서 어제 국민의힘 소속 5개 자치단체장이 공시가격 동결을 요구한 데 대해서는 "앞으로 충분한 대화와 소통을 통해 합리적인 방법을 찾아나가도록 하겠다"고 답했습니다.
또 오세훈 서울시장이 민간 재건축 규제 완화를 내세운 것과 관련해서도 "공공 주도든 민간 주도든 양자택일의 문제는 아니라고 본다"며 각을 세우지는 않았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