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주재 중국 대사가 미얀마 사태가 내전으로 번질 수 있다고 경고하면서도 쿠데타를 일으킨 군부에 대한 제재에 대해선 반대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5월 순회 의장을 맡은 장쥔 중국대사는 현지시간으로 3일 미얀마 사태를 해결하기 위한 강력한 외교적 노력을 촉구하면서 추가적인 폭력이 혼돈 상황, 심지어 내전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고 AP통신이 보도했습니다.
하지만 미얀마를 '우호적인 이웃'이라고 지칭하면서 "중국은 미얀마에 제재를 부과하는 것을 지지하지 않는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장 대사는 이어 "우리는 미얀마를 정상적인 상태로 복원시키고 관련 정당들이 헌법과 법률의 틀 안에서 대화를 통해 정치적 해결책을 찾을 수 있도록 더 우호적인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