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N 세계] "백신 맞아달라" 현금 지급…찬반 논란도


【 앵커멘트 】
앞서 들으신 것처럼 현재 미국에서는 백신 접종률을 끌어올리기 위해 다양한 방법들이 동원되고 있는데요.

그런데 그 중에서도 '현금'을 지급하는 방안이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찬반 논란도 이어지고 있다고 합니다.

[ON 세계] 안미연 기자입니다.


【 현장음 】폭스 29 뉴스 앵커 (지난 5월 10일 FOX 29 News Philadelphia)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주저하고 있는데 당신에게 현금이 지급된다면 생각을 바꾸시겠습니까? 필 머피 뉴저지 주지사가 현금 지급 방안을 생각하고 있는 듯하네요."

【 현장음 】필 머피 / 뉴저지 주지사 (지난 5월 10일 FOX 29 News Philadelphia)
"(현금 지급 방안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솔직히 모든 수단과 방법을 다 고려하고 있어요. 우리가 달성해야만 하는 목표가 있는데 바로 6월 말까지 전체 성인 인구의 70%가 백신을 맞는 것이잖아요."

【 기자 】
방송에 나와 아직 백신을 맞지 않은 사람들에게 백신을 맞으면 현금 지급을 고려하겠다는 주지사.

코로나19 백신 맞기를 꺼려하는 이들에게 현금 지급 제안은 얼마나 설득력이 있을까요?

최근 미국 캘리포니아주 UCLA 대학이 주관하는 '코로나19 보건과 정치 연구 프로젝트'(the UCLA Covid-19 Health and Politics Project)가 최근 미 시민들을 대상으로 무작위 설문조사 실험을 했는데요.

【 cg 】The UCLA Covid-19 Health and Politics Project:
현재 진행 중인 연구로 지난 10개월간 미국인 7만5천 명을 인터뷰해서
의사, UCLA대와 하버드대 사회과학자들이 참여해 정치·경제적 관점에서 코로나19 대유행 동안 사람들에게서 일어나는 경험·태도의 변화를 측정하고, 신체적·정신적 건강과 웰빙에 미치는 변화 등을 기록

실험은 미국 내 아직 백신을 맞지 않은 7천2백 여명의 사람들을 대상으로 지난 3월 24일부터 4월 14일 사이 수차례에 걸쳐 진행됐습니다.

결과는 어땟을까요?

【 cg 】뉴욕타임즈 그래프

뉴욕타임즈 보도에 따르면 백신 맞기를 꺼려하는 사람들의 3분의 1정도가 현금이 지급될 시 접종 의향을 나타냈습니다.

25 달러의 현금을 지급했을 때 28%의 응답자가 백신을 맞을 의향이 있다고 답한데 비해, 그 금액을 100 달러로 올리자 접종 의향을 밝힌 사람들은 34%로 늘었습니다.

【 인서트 】피터 친 홍 교수 / 캘리포니아대 샌프란시스코 감염병 전문가
"놀란만한 결과는 아닙니다. 현금 지급은 이전에도 사용된 방법이에요. 예를 들자면 (검사를 꺼리는) 성 접촉에 의한 감염병에 대한 검사를 받도록 장려하는데 (현금 지급을 포함한) 다른 방법들이 동원되곤 합니다. 설득 효과가 있습니다."

돈을 주는 것이 많은 사람들에게 솔깃한 제안인 것은 분명한 듯한데 이에 대한 찬반 논란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 인서트 】백신 거부자에게 현금 지급 찬성하는 미 시민
"이해는 갑니다. 현금까지 지급한다는 것이 좀 이상하긴 해요. 그치만 저는 사람들에게 동기부여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백신을 거부하는 사람들에게 접종 의향이 생기도록 한다면 저는 적극 찬성입니다."

【 인서트 】백신 거부자에게 현금 지급 반대하는 미 시민
"실제 죽어가는 사람들이 있고 미국에서 백신을 맞을 수 있는 모든 이들은 특권을 누리고 있다고 생각해요. '너의 생명을 구할 수도 있는 것을 너에게 주기 위해 돈을 줄게'라고 말하는 사람들을 보면 너무 어이가 없습니다. 제게는 인도, 콜롬비아, 아르헨티나에 있는 친구들이 있어요. 그들은 백신이 없어서 맞지 못하고 있습니다."

설문조사에서 현금 만큼이나 백신 접종 거부자들을 설득하는데 있어 높은 효과를 보인 또 다른 인센티브는 다름 아닌 마스크 미착용이었는데요.

백신 접종 후 마스크 착용이나 거리두기를 하지 않아도 된다는 인센티브가 주어졌을 때 백신을 맞을 의향이 있다고 답한 사람들은 해당 인센티브가 제시되지 않았을 때와 비교해 크게 증가했습니다.

지금까지 [ON 세계] 안미연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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