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유엔 안보리 이-팔 공개 회의…공동성명 도출은 불발

국윤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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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5-17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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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현지시간으로 16일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 충돌 중단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첫 화상 공개 회의를 소집했습니다.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공개회의에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 충돌 사태에 대해 처참하다고 지적하며 즉각적인 중단을 촉구했습니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유엔이 즉각적 휴전을 위해 모든 당사자와 적극 관여하고 있다면서 중재를 허용할 것을 강조했습니다.

    길라드 에르단 유엔 주재 이스라엘 대사는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공격에 대한 이스라엘의 대응이 국제법에 엄격하게 부합하는 것이라며 민간인 사상을 방지하기 위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리야드 알말키 팔레스타인자치정부 외무장관은 미국 등을 겨냥하며 "각국이 이스라엘에 방어권을 거론해 줄 때마다 이스라엘이 잠을 자고 있는 가족 전체를 계속 살해하도록 대담해지는 것"이라고 비난했습니다.

    5월 안보리 순회 의장국인 중국의 왕이 외교부장은 "유감스럽게도 한 국가의 반대로 안보리가 한목소리를 내지 못하고 있다"며 미국을 비판했습니다.

    이어 미국에 책임감과 공정한 입장을 요구하며 "국제사회 대부분과 함께 안보리를 지지하기를 촉구한다"면서 공동성명을 재차 추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회의에서 채택된 공동 대응은 없었으며 안보리는 지난 10일과 12일 두 차례 비공개회의를 열었지만, 미국의 반대로 공동 성명을 도출하지 못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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