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ON 세계] 미국 사망자 100만 명…한반도 북쪽도 오미크론 '비상'

최형주 기자

hjchoi20@tbs.seoul.kr

2022-05-13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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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악관에 조기가 게양됐습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백악관을 비롯한 연방 건물 등 자국 내 시설과 전 세계 미 정부 기관에 코로나19 사망자를 위한 조기 게양을 지시한 데 따른 것인데요.

    백악관에 따르면 어제(12일), 미국 내 코로나19 누적 사망자 수는 100만 명을 넘겼습니다.

    단일 국가로서는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사람이 코로나19로 사망한 것인데요.

    누적 사망자 세계 2위인 브라질(66만 4,000여 명)과 3위인 인도(52만 4,000여 명)와 비교해도 압도적으로 많은 수치입니다.

    【 인서트 】 조 바이든 / 미국 대통령
    "오늘 미국에서는 비극적인 이정표가 세워졌습니다.
    코로나19로 100만 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식사 자리에서 더 이상 볼 수 없는 100만 개의 가족의 빈자리는 무엇으로도 대체할 수 없습니다."

    코로나19 희생자를 기리기 위해 성명을 낸 바이든 대통령은 같은 날(12일), 전 세계 동맹 및 파트너 국가와 제2차 세계 코로나19 정상 회의도 개최했습니다.

    지난해(2021년) 9월 첫 회의 이후 8개월 만에 다시 화상으로 얼굴을 마주한 각국 정상은 대유행이 아직 진행 중인 상황에서 코로나19 대응이 전 세계적인 최우선 순위로 남아있어야 한다고 입을 모았는데요.

    【 인서트 】 올라프 숄츠 / 독일 총리
    "전 세계적으로 620만 명 이상이 코로나19로 사망했습니다. 싱가포르나 덴마크의 전체 인구와 맞먹는 수치입니다. 계속해서 매일 더 많은 사람이 죽어가고 있고요. 현 상황에 더해 새로운 변이의 출현은 대유행이 더 장기화할 가능성도 나타내고 있습니다."

    이번 회의에서는 백신 접종, 진단 검사, 치료제 접근의 확대뿐만 아니라 보건 안보 강화와 미래 재난 방지를 위한 방안 등도 논의되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코로나19 백신 기술을 공유하고, 향후 또 다른 대유행에 대비하기 위한 추가 기금 기부도 약속했습니다.

    【 인서트 】 조 바이든 / 미국 대통령
    "미국은 세계보건기구(WHO)의 코로나19 기술 접근 풀을 통해 코로나19 대응에 중요한 기술을 공유할 것입니다. 올여름 세계은행에 설립될 4억 5,000만 달러 규모의 신종 전염병 대비 및 세계 보건 기금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이번 코로나19 정상회의에는 윤석열 대통령도 참석해 시급히 백신이 필요한 국가에 대해 충분한 공급과 안전하고 빠른 접종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는데요.

    이런 가운데 북한의 코로나19 감염자 발생 소식도 국제사회의 이목을 끌었습니다.

    일각에서는 이달 말 바이든 대통령의 방한 기간 동안 대북 백신 또는 인도주의 지원 의제가 부상하리라는 전망도 나오는 상황인데요.

    하지만 미 정부는 북한에서 코로나19 발생이 처음 확인된 것과 관련해 현재로서는 북한에 백신을 지원할 계획이 없음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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