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기상 가장 덥다는 `대서`인 오늘(22일) 낮 최고기온이 35도 이상을 웃도는 가운데 폭염은 적어도 다음 주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기상청은 다음 주 아침 기온은 23∼26도, 낮 기온은 30∼35도가 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낮 기온이 최고 38도 이상으로 올랐던 이번 주보다는 더위가 주춤한 것으로 보이지만 기온이 낮아지는 추세로 가는 것은 아니고, 6호 태풍 `인파`가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고 기상청은 설명했습니다.
오는 25일쯤 상하이 인근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되는 태풍 인파는 우리나라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지는 않지만, 태풍에서 쏟아져 올라오는 열기가 한반도에 전해질 수 있습니다.
최근의 더위는 특히 서쪽 내륙과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에서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서울의 경우 도시의 기온이 교외보다 높아지는 `열섬` 효과가 더해지면서 다른 지역보다 기온이 더 많이 상승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