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코로나 재감염, 7월 3~4주에만 5.6만명...주간 확진자 중 5.4%

장행석 기자

rocknr@tbs.seoul.kr

2022-08-11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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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원 치료 중인 코로나19 감염 환자<사진=뉴시스>

    코로나19에 확진됐다가 다시 또 걸리는 재감염 추정 사례가 지난달 3∼4주 동안 5만 6,000여 명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재감염 소요 기간은 약 5개월로 단축됐고, 전체 재감염자의 절반은 17세 이하와 예방백신 미접종군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오늘(11일) 이런 내용의 재감염(2회감염) 추정 사례 현황 분석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코로나19 재감염자 추정사례 현황<그래픽=TBS 김문희, 자료=질병관리청>

    올해 7월 3~4주 재감염 추정 사례는 5만 6,679건으로, 전체 누적 재감염 추정 사례는 14만 2,513명이 됐습니다.

    주간 재감염 추정 사례는 7월 첫째주 3,379명에서 둘째주 8,895명, 셋째주 2만 7,713명, 넷째주 2만 8,966명입니다.

    주간 확진자 중 재감염 추정 사례의 비율은 6월 넷째주 2.94%였으나 7월 첫째주 2.87%, 둘째주 3.71%로 높아진 데 이어 셋째주 6.59%, 7월 넷째주 5.43%로 상승했습니다.

    코로나19 최초 감염 이후 재감염까지 평균 소요기간은 지난 6월 평균 229일이었는데, 7월 사례는 평균 154∼165일이었습니다.

    재감염된 변이를 살펴보면 최초 BA.1 변이에 감염된 뒤 BA.2 변이에 감염된 사례가 36.5%로 가장 많았고, 델타-BA.2 감염 23.0%, 델타-BA.1 감염 11.2% 순이었습니다.

    즉, 코로나19 초기 델타 바이러스에 감염됐다가 오미크론 하위 변이에 재감염되는 사례보다 오미크론에 걸렸다가 그 하위 변이에 또 감염되는 사례가 더욱 많았던 것입니다.

    지난달 재감염 추정 사례 중 17세 이하 비율은 49.2%였고, 백신 미접종군은 전체의 약 50%를 차지했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오미크론 대유행 시기인 올해 2∼4월에 최초 감염자가 급증했고, 이들의 면역 감소와 BA.5 우세화 유행이 맞물려 향후 2∼3달간 재감염 사례가 계속 증가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백경란 질병관리청장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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