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국민 97%가 코로나19 항체 보유…5명 중 1명 `숨은 감염자`

장행석 기자

rocknr@tbs.seoul.kr

2022-09-23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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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 국민의 97% 이상이 감염이나 백신 접종을 통해 코로나19 항체를 보유하고 있다는 방역당국의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코로나19에 걸리고도 확진자 통계에 잡히지 않은 `숨은 감염자`는 5명 중 1명꼴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은 오늘(23일) 지난 8∼9월 전국 17개 시·도에서 표본 추출한 5세 이상 1만 명에 대해 코로나19 항체양성률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파악됐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번 조사는 정부가 코로나19 유행 이후 처음으로 한 대규모 항체양성률 조사로, 혈액 검사를 통해 코로나19 바이러스의 S(spike) 항원, N(nucleoprotein) 항원과 결합하는 항체 보유 여부를 확인하는 방식으로 진행됐습니다.

    N항체는 자연감염으로만, S항체는 감염과 백신 접종 모두로 생기는 항체입니다.

    권준욱 국립보건연구원장은 "항체는 시간이 흐를수록 감소하는 데다 변이가 출현할 때마다 지속기간이 짧아져 S항체가 있다고 해서 방어력이 충분하다는 의미는 아니다"라며 추가 접종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백신을 제외하고 자연감염에 의한 N항체 보유자는 전체의 57.65%로 파악됐습니다.

    조사 직전 시점인 7월 말 기준으로 국민 전체에서 누적 확진자가 차지하는 비율이 38.15%였는데, 자연감염 항체양성률은 이보다 19.5%포인트 높은 것입니다.

    당국은 이 19.5%포인트가 확진자 통계에 잡히지 않은 미확진 감염자, 즉 감염 사실을 몰랐던 무증상 감염자나 진단검사를 받지 않은 이들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숨은 감염자'는 연령대별로 50대와 40대에서 많았고, 지역별로는 부산과 제주에서 비율이 상대적으로 컸습니다.

    정부는 이번 조사 결과를 향후 재유행에 대비한 방역대책 수립 등에 활용할 것이라며 연내 두 차례의 추가 조사를 진행한다고 밝혔습니다.
    Coronavirus 이미지<출처=미국 F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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