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직장인 연차 17일 중 11.6일만 사용…"인력 부족·상사 눈치"

국윤진 기자

tbsfact@tbs.seoul.kr

2023-03-19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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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직장인 연차 사용 <사진=연합뉴스>]
      
    직장인들은 평균 17일의 연차를 부여받지만, 이 중 5일은 사용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지난해 9월 20일~10월 7일 전국 만 19~59세 2만2천 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임금 근로자 중 연차 휴가가 정해진 경우 연차 일수는 평균 17.03일이었습니다.

    이 중 실제로 사용한 연차 휴가 일수는 11.63일로, 사용 가능 연차와 5일 넘게 차이가 났습니다.

    입사 후 시간이 지나면서 연차 휴가 일수가 늘어나는 경우가 많지만, 연령대에 따른 휴가 사용 일수 차이는 거의 없었습니다.

    취업근로자 대부분은 연차 휴가를 부여받고 있었지만 468명은 따로 정해진 연차 휴가가 없었고, 이 경우 연평균 3.13일만 휴가를 사용했습니다.

    연차휴가를 다 쓰지 못한 이유로는 '대체인력이 부족해서'(18.3%), '업무량 과다'(17.6%), '상사의 눈치가 보여서'(11.4%), '조직 분위기 때문에'(5.1%) 등 본의가 아닌 경우가 절반을 넘었습니다.

    '연차수당을 받기 위해서'라는 응답은 20.1%였고, '휴가 계획이 없어서'라는 대답은 14.6%, '일하는 것이 편해서'라는 응답은 1.8%였습니다.

    일과 생활 사이 균형에 대한 만족도는 7점 만점 중 평균 4.44점이었습니다.

    일-생활 균형이 어려운 이유로는 '장시간 일하는 문화 때문'이라는 응답이 30대에서, '과도한 업무량 때문'이라는 대답은 20대 이하와 30대에서 많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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