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서울시, 맨홀에 추락방지 시설 시범 설치…인명피해 예방

국윤진 기자

tbsfact@tbs.seoul.kr

2022-08-12 0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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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폭우로 날아간 맨홀 뚜껑 <사진=연합뉴스>]  

    서울시는 하수도 맨홀 뚜껑 열림 사고가 인명피해로 이어지지 않도록 내부에 그물이나 철 구조물 등 맨홀 추락 방지 시설을 시범 설치하기로 했습니다.

    지난 8일 집중호우로 물이 불어나며 서초구 도로 위 맨홀 뚜껑이 수압을 견디지 못하고 튕겨 나와 그 안으로 2명이 빠져 실종되는 등 사고가 잇따르자 내려진 조처입니다.

    해당 맨홀 뚜껑은 잠금 기능이 있는 특수 기종이었음에도 시간당 100㎜ 이상의 비가 내리자 수압을 견디지 못하고 사고가 일어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서울시는 올 하반기부터 저지대 등 침수 취약지역, 하수도 역류 구간에 우선 도입한 뒤 설치를 확대해 나갈 방침입니다.

    서울시 관계자는 "국내외 지자체에서 도입한다는 예는 있었지만, 실제 운용 사례를 찾기는 힘들었다"며 "검증은 덜 됐지만 시민 안전을 위해 시급하다는 판단에 우선 시중에 나와 있는 제품을 비교 분석해 도입하고 개선 방안을 찾으려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추락 방지 시설이 물흐름을 저해할 수 있다는 일각의 우려에는 "맨홀 상부에 있을 때는 물흐름에 지장이 없다"며 "시설 노후화로 문제를 초래할 수 있지만, 주기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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