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서울교통공사 "'또다른 전주환 있다', 사실과 달라"

서효선 기자

hyoseon@tbs.seoul.kr

2022-09-23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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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교통공사<사진=연합뉴스>]  

    서울교통공사 직원 중 신당역 스토킹 살인사건의 피의자 전주환과 동일한 방법으로 스토킹을 한 사례가 추가로 있었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 서울교통공사 측은 "명백히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JTBC는 서울교통공사에서 지난 3년 간 동료 사이 성폭력 신고 2건이 있었는데, 가해자들이 내부 검색망을 이용해 피해자들이 근무하는 역사와 집 주소 등을 알아낸 뒤 합의를 요구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에 서울교통공사는 오늘(23일) 오후 기자회견을 열고, "내부전산망 기록과 당사자에게 확인한 결과 보도에 언급된 두 경우 모두 내부망을 이용해 주거지를 알아낸 적이 없다"고 해명했습니다.

    김정만 서울교통공사 정보운영센터장은 "가해자 한 명은 지인모임을 통해 주소를 알아냈고, 다른 한 명은 피해자 근무지에 찾아가 자택까지 따라갔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전주환의 경우 내부망에서 회계 관련 업무를 신속히 할 수 있도록 마련된 검색 기능을 통해 주소를 획득했는데 지금은 해당 업무 담당자 외에는 볼 수 없도록 조치를 취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함께 김 센터장은 "이달 20일 부로 직위해제자의 내부망 접근을 원천적으로 차단했다"면서 "추후에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더 세심히 살펴보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서울중앙지방검찰청은 오늘(23일) 오전 서울교통공사 내 정보운영센터와 구산역·증산역 역무실 등에 수사관을 보내 내부 전산 기록 등을 확보했습니다.

    이번 압수수색은 가해자 전씨가 직위해제 된 뒤에도 회사 내부망에 접근하게 된 경위와 서울교통공사의 직원 개인정보 관리 현황 등을 확인하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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