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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공사 "강서구 마곡9단지 분양원가 3.3㎡당 1291만 원"

장행석 기자

rocknr@tbs.seoul.kr

2023-03-21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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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곡지구 <사진=서울 강서구>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가 공급한 강서구 마곡 도시개발사업지구 9단지 아파트 분양원가가 3.3㎡당 1291만 원으로 나타났습니다.

    SH공사는 2020년 2월 3차 분양한 마곡지구 9단지 사업비 정산이 완료됨에 따라 오늘(21일) 강남구 본사에서 기자설명회를 열고 분양원가와 수익률 등 71개 항목을 공개했습니다.

    마곡지구 9단지는 총 962세대를 분양했으며 3.3㎡당 평균 분양원가는 1291만 3000원, 분양가격은 1936만 8000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전용면적 59㎡ 아파트의 경우 분양원가는 3억 3600만 원, 분양가격은 5억 800만 원입니다.

    분양원가는 토지 가격인 택지조성원가와 건축비인 건설원가로 구성되며, 마곡지구 9단지의 조성원가는 평균 498만 2000원, 건설원가는 793만 1000원이었습니다.

    분양가격에서 분양원가를 뺀 분양수익은 총 1억 9260만 2000원, 평균 수익률은 33.3%로 나왔습니다.

    이는 앞서 1차 분양한 마곡 14단지의 수익률 5.1%나 2차 분양한 8단지 수익률 17.1%를 크게 웃돕니다.

    마곡지구 9단지의 분양원가는 14단지(1122만 원), 8단지(1304만 8000원)와 비슷하지만, 분양가격이 14단지(1182만 4000원), 8단지(1573만 2000원)보다 높아 수익률이 개선됐습니다.

    1차 분양한 2012년 8월과 2차 분양한 2015년 8월 이후 부동산 가격이 크게 오르면서 마곡지구 9단지 분양가격도 이전 단지보다 높아졌습니다.

    각 단지의 설계·도급내역서와 분양수익 사용내역은 SH공사 홈페이지에 공개합니다.

    SH공사는 2021년 12월 강동구 고덕강일 4단지를 시작으로, 송파구 오금 1·2단지, 구로구 항동 2·3단지, 강남구 세곡2지구 1·3·4·6단지, 서초구 내곡지구 6개 단지, 강서구 마곡지구 13개 단지, 고덕강일지구 8·14단지의 분양원가를 차례로 공개했습니다.

    김헌동 SH공사 사장은 "올해도 분양원가 공개는 계속된다"며 "앞으로도 주택 시장 안정을 위해 자산 공개, 원가 공개, 사업 결과 공개 등 투명경영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서울주택도시공사(SH)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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