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국민의힘 신임 당 대표에 1985년생, 올해 36세인 이준석 전 최고위원이 당선됐습니다.
제1야당 대표에 30대가 선출된 건, 헌정 사상 처음있는 일입니다.
지혜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이변은 없었습니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1위를 차지하면서 돌풍을 일으킨 이준석 전 최고위원은 헌정 사상 첫 30대 제1야당 당수가 됐습니다.
43.82%의 득표율을 얻은 이준석 신임 대표.
2위를 차지한 나경원 전 의원을 6%포인트 가량 앞질렀습니다.
이 신임 대표는 수락연설에서 "공존"을 강조했습니다.
【 현장음 】이준석 / 국민의힘 당대표
"우리의 지상 과제는 대선의 승리입니다. 그 과정에서 저는 다양한 대선주자 및 그 지지자들과 공존할 수 있는 당을 만들 것입니다."
또 공정한 경쟁을 내세우며 대변인과 상근부대변인 등 당직자 선발과정에 '토론배틀'을 도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선거에서 한 번도 당선되지 못한 30대 0선 이준석 대표가 중진 의원들을 제치고 당 대표로 선출된 것은 한국 정치사 초유의 일로 평가됩니다.
기성 정치에 대한 실망감이 '세대교체론'으로 나타났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 인터뷰 】박성민 / 정치평론가
"2030세대가 586 세대에 대한 세대교체를 선언한거다…."
【 인터뷰 】황태순 / 정치평론가
"정권교체를 위해서 무엇이든지 변해라 이런 준엄한 국민의 명령이기 때문에…."
약 1년간의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를 끝내고 출범하는 새 지도부는 내년 3월 대선을 이끌게 되며 공식 임기는 2년입니다.
국민의힘 최고위원에는 조수진·배현진·김재원·정미경 후보가, 청년최고위원에는 김용태 후보가 당선됐습니다.
TBS 지혜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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