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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사면, 찬성 40.4％ vs 반대 51.7％

강경지 기자 201303044@seoul.go.kr 2022-05-02 07:00: 65

[임기말 특별사면 <사진=한국사회여론연구소>]

문재인 대통령 임기 중 특별사면 대상으로 거론되는 인물에 따라 사면 찬반 의견이 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TBS 의뢰로 지난달 29일부터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12명을 대상으로 사면 찬반 의견을 물은 결과, 이명박 전 대통령의 사면에 대해선 찬성 40.4％, 반대 51.7％로 반대 의견이 11.3％포인트 높았습니다.

찬성 응답은 60세 이상, 대구·경북, 보수성향층, 국민의힘 지지층에서 상대적으로 높았습니다.

반대 의견은 30대·40대, 광주·전라, 화이트칼라, 진보성향층, 민주당 지지층에서 높았습니다.

김경수 전 경남지사의 경우 사면 찬성 의견이 28.8％, 반대 의견은 56.9％였습니다.

김 전 지사 사면에 찬성한다는 의견은 40대, 광주·전라, 화이트칼라, 진보성향층에서 높았습니다.

반대 의견은 60세 이상, 부산·울산·경남, 자영업, 보수성향층에서 높았습니다.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 사면에는 찬성 30.5％, 반대 57.2％였습니다.

찬성은 40대, 광주·전라, 가정주부, 진보성향층, 반대는 60세 이상, 부산·울산·경남, 자영업, 보수성향층에서 높았습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사면에는 찬성 68.8％, 반대 23.5％로 찬성 의견이 높았습니다.

찬성 의견은 60세 이상, 대구·경북, 부산·울산·경남, 자영업, 보수성향층, 국민의힘 지지층에서 높았습니다.

반대 의견은 30대·40대, 인천·경기, 화이트칼라, 진보성향층, 민주당 지지층에서 상대적으로 높았습니다.

이번 조사는 중앙선관위 제공 휴대전화 가상번호(안심번호)를 활용한 무선 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응답률은 7.4％입니다.

통계보정은 3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기준으로 성, 지역, 연령별 가중치를 적용했습니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와 한국사회여론연구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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