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신장개업] 임승호 전 국민의힘 대변인 “‘이준석도 잘못있으니 참아라’? 양비론 비겁하지 않나...李대표에 집단폭력 가해진 상황서 피해자에 ‘화해하자’는 것 최악의 수”

TBS 신장개업

sturike89@tbs.seoul.kr

2022-08-05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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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승호 전 국민의힘 대변인 “‘이준석 대표도 잘못한 게 있으니까 참아라’? 중재 말하고 양비론 말하는 것은 비겁하지 않나...李대표에 집단폭력 가해진 상황서 피해자에게 ‘화해하자’는 것 최악의 수”>





    내용 인용시 TBS <신장식의 신장개업>과의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방송 : 2022. 8. 5. (금) 18:06~20:00 (FM 95.1)

    ● 진행 : 신장식 변호사

    ● 대담 : 임승호 전 국민의힘 대변인





    - 이미 결론 정해놓고 달려가는 수순인데 상임전국위에서 11명 반대했다는 것 놀라워

    - 민주적 절차를 파괴하면서까지 이준석 대표 소위 '축출'을 위해 달려가는 상황...우려스러워

    - 직무대행이 비대위원장 임명 권한 주는 것으로 당헌 개정...당헌 당규를 상황에 따라 고무줄 늘리듯이 바꾸고 있는 것

    - 전국위원회 ARS 투표? 합리적인 토론 없애고 결과 정해놓고 빨리 통과시키고 싶다는 의도가 반영된 것

    - 이준석 대표 입장에서는 단 하나의 카드만 남아...가처분신청에 대해 상당 기간 준비했던 것으로 알고 있어

    - 이 대표 기자회견 예고...윤리위 징계 이후 상황에 본인 소회 밝히고 비대위 전환의 법적 근거가 없다는 본인의 논리 펼칠 것으로 예상

    - 신당 창당의 가능성은 1도 없어, 이 대표가 나갈 이유가 뭐가 있겠나...제 3당 창당이 얼마나 힘든 작업인지 바른정당, 바른미래당 통해 이미 겪어본 사람들

    - 여야 공수가 바뀐 지 3개월 된 상황에서 대통령의 실책을 따끔하게 지적하는 인물이 누가 있겠나

    - “노원병 공천 줄 테니 타협”? 이 대표 굴욕 주는 얘기...당대표를 우습게 여긴 이야기

    - 당헌 당규를 마음대로 바꿔 가면서 위헌적 행동 하고 있는데 할 수 있는 게 뭐가 있겠나...사법적 절차 통해 판단 받을 수 밖에





    ▶ 신장식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 전환이 임박했습니다. 오늘 상임전국위원회를 열어서 지금 당은 비상 상황이다라고 결론을 내렸고, 이준석 대표가 직무정지 기간이 지나면 돌아올 수 있는 당헌 개정안은 부결됐고, 직무대행이 권성동 직무대행이 비대위원장을 임명할 수 있는 당헌 개정안만 가결이 됐습니다. 자, 이 상황 어떻게 봐야 될까요? 친이준석계로 분류되는 분이죠. 임승호 전 국민의힘 대변인 연결해서 입장 들어보겠습니다. 나와 계시죠?



    ▷ 임승호 : 네. 안녕하세요.



    ▶ 신장식 : 네. 안녕하세요. 좀 착잡한 심정이지 않을까 싶은데요. 재적 인원 54명 가운데, 상임전국위원이요. 40명이 참석했는데, 이들 가운데 29명이 당이 비상 상황이다, 이렇게 보는 것에 찬성했습니다. 11명이 반대했다는 건데, 이 결과 어떻게 보시나요?



    ▷ 임승호 : 뭐 저는 오히려 10명 이상의 분이 반대했다는 것 자체가 좀 놀라웠다. 왜냐하면,



    ▶ 신장식 : 네.



    ▷ 임승호 : 상임위든 전국위든 이미 결론을 정해놓고 달려가는 수순인데, 그 상황에서 어려운 상황이었지만 열한 분이나 반대 의견을 표해 준 것에 대해서는 감사를 표하고 싶고요.



    ▶ 신장식 : 네.



    ▷ 임승호 : 국민의힘이 지금 전광판을 보지 않고 달리는 수준이 아니라 전광판이 명백하게 가지 말라고 하는 방향만 골라서 가고 있는 것 같아서 상당히 좀 참담한 심정이 들고, 지금 우리 헌법에도 명확하게 언급하고 있는 정당의 민주적 절차를 파괴하면서까지 이러한 행위를 벌이는 것이 상당히 좀 우려스럽습니다.



    ▶ 신장식 : 자, 한 10명, 11명 정도 반대 표결을, 비상 상황 아니다. 그다음에 당헌 개정안에서도 보니까 소위 조해진, 하태경 의원이 이준석 대표의 당무 복귀를 보장하는 상생 당헌안이라고, 개정안이라고 불렀던 여기도 한 10명 정도가 찬성을 하셨던데, 이 상임전국위원회는 기명 투표입니까? 어떻습니까?



    ▷ 임승호 : 지금 상임전국위는 아마 제가 확인을 해봐야겠지만 기명은 아닌 걸로 지금 나와 있는 걸로 알고 있는데, 확인을 해봐야 될 것 같고요. 당헌 개정에 관해서도 보면 뭐 하태경 의원 등등이 주장한 것에 대해서 뭐 열 분은 찬성을 하셨다고 하지만,



    ▶ 신장식 : 네.



    ▷ 임승호 : 대다수가 지금 이미 이준석 대표의 어떤 소위 말하는 축출을 위해서 달려가고 있는 그런 상황이기 때문에,



    ▶ 신장식 : 네.



    ▷ 임승호 : 그런 결과는 당연히 예상된 수순이고, 또 보면 직무대행이 지금 비대위원장이 임명 권한을 주는 것에 대해서도 지금 찬성, 그 당헌을 개정하는 것에 대해서도 지금,



    ▶ 신장식 : 26명만 찬성했어요. 네.



    ▷ 임승호 : 네. 그러니까 그런 상황 자체가 사실 당헌당규라는 것을 그냥 상황에 따라서 고무줄 늘리듯이 바꾸고 있는 거잖아요.



    ▶ 신장식 : 네.



    ▷ 임승호 : 정확히 2년 전에 국민의힘이 민주당이 서울, 부산시장 보궐선거에서 무공천 관련해서 규정이 있는 것을 바꾸는 것에 대해서 굉장히 센 비판을 했습니다.



    ▶ 신장식 : 그랬죠.



    ▷ 임승호 : 그런데 지금 2년이 지난 지금 국민의힘이 민주당이 그때 했던 행위에 대해서 똑같이 반복을 하고 있고, 그때 당시에 민주당이 그런 행위를 해서 어떠한 결과를 받았는지를 똑똑히 목격하고도 그때와 민주당과 우리는 다르다라고 하면서 이런 행위를 벌이는 것 자체가 상당히 좀 국민들 앞에 죄송스러운 마음이 듭니다.



    ▶ 신장식 : 네. 저는 그 열 분 또는 열한 분, 이분들이 어떤 분들인가. 어떤 마음으로 반대표를 던졌을까 굉장히 궁금하더라고요. 네. 혹시 어떤 분이 반대표 던졌는지 아는 분 계세요?



    ▷ 임승호 : 뭐 짐작이 가는 분들은 있지만 제가 여기서 언급은 못하죠.



    ▶ 신장식 : 그렇습니까?



    ▷ 임승호 : 저도 추측일 뿐이니까요.



    ▶ 신장식 : 네. 반대표 던지신 분 한 번 인터뷰 한 번 해봤으면 좋겠습니다.



    ▷ 임승호 : 감사드립니다.



    ▶ 신장식 : 자, 서병수 의장, 상임전국위원회 의장이신데, 최초에는 분명히 이거 당헌당규상으론 당 비상 상황이라고 볼 수 없다라고 얘기를 하셨다가 비상 상황이다. 빠르게 비대위로 전환해야 된다고 입장을 바꾸시고, 오늘 의결됐습니다. 이렇게 서병수 의장이 입장을 바꿔가면서까지 비대위 체제로 전환하게 된 것에 어떤 배경이 있다고 봐야 되나요?



    ▷ 임승호 : 서병수 위원장도 처음에는 굉장히 좀 어렵다라는 입장을 밝혔지만 사실 서병수 위원장도 그렇다 할 어떤 그 상황을 바꿀 권한 자체가 없는 상황입니다. 지금 서병수 위원장의 경우에도 거기에 참석한 의원들이 다수 의견을 따라갈 수밖에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 신장식 : 네.



    ▷ 임승호 : 그 대세에, 소위 그 안에서 대세라고 불리는 의견에 따라서 본인이 발언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 놓였다고 보고요. 또 이런 상황 자체가 사실 서병수 위원장도 지금 국민의힘이 이준석 대표의 소위 말하는 제거 작전에 대해서 지금 굉장히 신속하게 움직이는 것을 서병수 의원 혼자만의 힘으로 어떻게 바꾸겠습니까? 그래서 저는 예견된 수순이고, 크게 놀랍진 않다. 그렇게 생각합니다.



    ▶ 신장식 : 네. 자, 그러면 이제 절차상 남은 것이 9일 날 전국위원회. 그 재적이 뭐 한 천 명 정도 이렇게 되던데, ARS 투표로 한다고 했어요. 굳이 ARS 투표를 하게, 하기로 결정을 한 게 진짜 코로나 때문입니까?



    ▷ 임승호 : 뭐 대외적인 명분은 코로나라고 하지만, 뭐 의도성이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지켜보는 당원들과 국민들 입장에서는 그냥 빨리 이 과정을 결과를 정해놓고 빨리 통과시키고 싶다라는 의도가 반영된 것이 아닌가라는 의심의 눈초리를 충분히 보낼 수 있다라고 생각을 합니다.



    ▶ 신장식 : 네.



    ▷ 임승호 : ARS 투표라고 한다면 결국에는 합리적인 토론 문화를 없애겠다는 거거든요.



    ▶ 신장식 : 그 토론이 불가능한 방식이죠. 네.



    ▷ 임승호 : 네. 이런 상황에 대해서 토론의 시도조차 없이 일방적으로 통과시키려는 그런 방법을 지금 이준석 대표도 언급했듯이 뭐 소위 말하는 공부모임 같은 데서는 굉장히 많은 의원들이 모이고 있으면서, 그런 어떤 진정으로 토론을 해야 될 자리에 대해서는 토론 없이 ARS로 간다. 코로나 때문이다라는 그러한 변명이나 그런 해명을 어떤 국민들이 과연 진정으로 믿어줄까요?



    ▶ 신장식 : 자, 그런데 어쨌든 9일까지 전국위원회 하게 되면 절차는 다 끝나버린단 말이죠.



    ▷ 임승호 : 네.



    ▶ 신장식 : 이렇게 되면 생각상 당대표로 복귀할 가능성, 그러니까 법정으로 가는 것 말고는 다른 가능성은 다 사라졌다고 보는 게 맞나요?



    ▷ 임승호 : 맞습니다. 이준석 대표 입장에서는 단 하나의 카드만 남았다고 볼 수밖에 없습니다. 지금 가처분신청에 대해서도 오늘 지금 단독 인터뷰 등등을 확인했을 때 이준석 대표도 가처분신청에 대해서 적극적인 의사를 표명한 것으로 알고 있고요.



    ▶ 신장식 : 네.



    ▷ 임승호 : 이준석 대표 입장에서도 지금 상황 자체가 이준석 대표 물러나라라고 공식적으로 요구를 하고 있는 상황에서 당대표가 어떠한 다른 방안을 검토할 수 있겠습니까? 그러니까 이런 상황에서는 이준석 대표도 상당기간 가처분신청에 대한, 비대위 전환에 대한 가처분신청은 상당부분 생각하고 있었고, 또 오랜 기간 준비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어서,



    ▶ 신장식 : 네.



    ▷ 임승호 : 아마 조만간 가처분신청에 대해서 행동으로 보이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합니다.



    ▶ 신장식 : 효력정지 가처분신청에 대해서 뭐 그 비대위 체제에 대한 효력, 비대위 출범이라고 하는 효력을 정지시키는 가처분신청이라고 한다면 이제 9일이 기점일 것 같아요. 9일 날, 또는 뭐 10일 날 되면 그 무렵에 가처분신청하면서 이준석 대표가 직접 기자회견 하겠다는 거잖아요.



    ▷ 임승호 : 네.



    ▶ 신장식 : 기자회견 주요 내용 상의 좀 하셨어요?



    ▷ 임승호 : 이준석 대표가 뭐 잘 아시다시피 누구하고 이런 상의하고 본인의 기자회견을 하는 분은 아니라서,



    ▶ 신장식 : 그게 문제인데. 그거 문제 아닙니까?



    ▷ 임승호 : 상의하진 않지만,



    ▶ 신장식 : 네.



    ▷ 임승호 : 제가 뭐 개인적으로 예상해볼 때는 윤리위 징계부터 시작해서 약 한 달, 두 달 간 있어왔던 이런 상황에 대해서 본인의 소회를 조금 밝히고, 또 가처분신청에 대해서 어떠한 근거로 지금의 어떤 비대위 전환이 법적 근거가 없는지에 대해서도 조금 본인의 논리를 좀 펼치지 않을까. 그 정도만 예상하고 있습니다, 저도.



    ▶ 신장식 : 그런데 그 정도 내용이라면 지금 임 대변인 말씀하신 정도 내용이라면 그냥 법률대리인이 해도 되거든요.



    ▷ 임승호 : 네.



    ▶ 신장식 : 말하자면 이준석 대표가 직접 기자회견을 하겠다라고 하는 것은 향후 본인의 정치적인 좌표 내지는 정치적인 향후에 일정, 즉 많은 분들이 얘기하듯이 신당 창당하겠다는 거냐, 이런 이야기들을 당연히 기자들은 질문을 할 수밖에 없을 것 같은데.



    ▷ 임승호 : 네. 뭐 제가 알기로는 신당 창당의 가능성은 뭐 1도 없다, 이렇게 좀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고요.



    ▶ 신장식 : 1도 없다. 네.



    ▷ 임승호 : 이준석 대표도 그렇고, 저도 그렇지만 사실 제3당을 창당하고 다시 꾸리는 것이 얼마나 힘든 작업인지를 바른정당, 바른미래당 등을 통해서 이미 겪어본 사람들이고, 신당 창당 자체도 지금 이준석 대표가 나갈 이유가 뭐가 있겠습니까?



    ▶ 신장식 : 네.



    ▷ 임승호 : 그런 명분과 어떤 그런 것이 전혀 없는 상황에서 이준석 대표가 신당 창당 얘기를 꺼내는, 신당 창당을 할 가능성이 있다고 얘기가 나오는 것 자체가 이준석 대표의 어떤 정당성을 부정하고자 하는 의도에서 나오고 있는 것이고, 그냥 뭐 간단하게 말씀드리면 전광판만 보면 됩니다. 지금 대통령의 지지율과 국민의힘의 지지율은 지속적으로 떨어지고, 지금 오늘은 뭐 25%까지 무너졌다, 이런 얘기도 나오고 있는데,



    ▶ 신장식 : 네.



    ▷ 임승호 : 이런 상황에서 보면 이준석 대표에 대한 차기 당권에 대한 지지율은 계속적으로 올라가고 있어요.



    ▶ 신장식 : 네.



    ▷ 임승호 : 지금 이준석 대표를 반대하는 분들은 이준석 대표가 조용하면 모든 게 다 나아질 것이다, 이렇게 얘기를 하고 있지만 정작 국민들이 보여주는 전광판은 그렇지 않거든요.



    ▶ 신장식 : 네.



    ▷ 임승호 : 빨리 좀 전광판들을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 신장식 : 지금 임승호 대변인 말씀하신 건 갤럽 조사고요. 8월 2일부터 4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 대상으로 갤럽 자체 조사한 거고요. 대통령 직무평가 잘하고 있다 24%, 정당 지지도 국민의힘 44%, 요 부분을 말씀하신 걸로 보이고요.



    ▷ 임승호 : 네.



    ▶ 신장식 : 보다 더 상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이거 항상 할 때마다 힘듭니다, 이거. 안 하면 바로 방심위에서 경고가 들어오기 때문에. 자, 그런데 신당 창당 안 한다. 당내에서 있겠다. 전광판 보면 이준석이 당에서 사실 제일 지지율 높은 당대표 아니냐, 이제 이런 말씀 주신 건데, 그런데 대통령에 대해서 말하자면 뭐 간접 화법이긴 합니다만 한심하다. 그런 말하는 것, 내부 총질이라는 말하는 것 한심하다라든지, 또 윤핵관 장제원 의원으로 추정되는 분에 대해서는 삼성가노 등 해서 어느 뭐 루비콘강을 넘었다. 즉 대통령에 대한, 과거에는 윤핵관에 대해서만 비판했다면 지금은 대통령을 정면으로 비판하고 있다.



    ▷ 임승호 : 네.



    ▶ 신장식 : 그러면 대통령과 싸우면서 여당 안에서 그 자기 정치적 포지션을 마련할 수 있느냐, 이런 질문이 이어질 수밖에 없을 것 같은데.



    ▷ 임승호 : 그러니까 그런 걱정 때문에 실제로 문재인 정부 하에서 민주당 의원들도 문재인 대통령이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을 때 비판을 하지 못했고,



    ▶ 신장식 : 네.



    ▷ 임승호 : 당시에 국민의힘 의원들과 관계자들도 당시 민주당을 신나게 공격했습니다.



    ▶ 신장식 : 네.



    ▷ 임승호 : 왜 민주당에서는 문재인 대통령의 실정에 대해서 언급하는 분들이 한 명도 없냐, 이런 얘기들을 하다가,



    ▶ 신장식 : 네.



    ▷ 임승호 : 지금 와서 뭐 여야 공수가 바뀐 지 약 3개월이 된 상황에서 지금 윤석열 대통령의 어떤 직무수행평가나 이런 것들에 대해서 대통령의 책임과 인사문제가 굉장히 불거지는 상황에서 이준석 대표를 제외하고 윤석열 대통령과 대통령실의 실책에 대해서 따끔하게 지적하는 인물이 누가 있겠습니까? 이런 상황에서 지금 이준석 대표가 그런 말을 했다고 해서 말하는 것들을 보면 왜 여당 사람이 대통령을 비판하냐, 이런 거거든요. 그러니까 민주당이 딱 몇 개월 전에 그런 얘기를 하다가 대선에서 진 거예요, 5년 만에.



    ▶ 신장식 : 네.



    ▷ 임승호 : 그런데 지금 공수가 바뀌었다고 3개월 만에 이제는 상황이 달라졌으니 우리가 여당이니까 대통령을 공격하면 안 된다. 대통령 비판하면 안 된다라고 하는 것은 3개월, 3년도 아니고 3개월 전에 본인들의 모습을 부정하는 것이 아닌가. 그렇게 생각합니다.



    ▶ 신장식 : 그 그런데 당내 사정은 점점 그 이준석 대표에게 유리하게 돌아가는 것 같지는 않아요. 일단 홍준표 지사, 이준석 쪼개서 중재해보려고 했는데 이준석도 말, 이준석 대표도 말 너무 심하게 하고 너무 싸우려고 든다. 그래서 나도 더 이상 못하겠다, 이렇게 얘기를 했고, 박민영 대변인도 결국은 나는 대통령과 당을 선택하겠다. 이준석과 윤석열 사이에서 누군가를 선택해야 된다면. 정미경 최고위원도 발을 빼고 있어요.



    ▷ 임승호 : 네.



    ▶ 신장식 : 이런 가운데서 국민의힘 바로세우기 이거 지금 만드셨죠. 이걸 비롯해서 우리 소위 임승호, 신인규, 이런 분들, 소위 이핵관들. 앞으로 어떻게 이 국면 돌파해나가실 계획 가지고 계세요?



    ▷ 임승호 : 뭐 저희는 이준석 대표와 상의를 해서 움직이는 건 아니지만 저희가 믿고 있는 것은 여론과 국민들의 지지와 당원들의 지지기 때문에 뭐 저희는 그런 것에 대해서 정치적인 어떤 두려움을 느끼거나 이럴 필요는 전혀 없고, 본인이 명분과 정의가 있다라는 곳에 대해서 우뚝이 서서 그냥 본인들의 신념을 밝히면 되는 겁니다. 뭐 여러 분들이 지금 언급하셨던 분들이 말씀하신 것처럼 속된 말로 발을 빼는 모습을 보이거나 이제 와서 이제 양비론을 펼치는,



    ▶ 신장식 : 네.



    ▷ 임승호 : 있는데, 저는 뭐 그분들도 일종의 부담감을 느끼는 것이기 때문에 뭐 이해는 합니다만 저는 이 상황에서 양비론을 펼친다, 뭐 중재를 한다, 이런 분들의 논리를 보게 된다라면,



    ▶ 신장식 : 네.



    ▷ 임승호 : 이준석 대표도 잘못한 게 있으니까 좀 참아라, 이런 식의 논리거든요.



    ▶ 신장식 : 네.



    ▷ 임승호 : 이미 그런 어떤 선은, 그런 강은 건넌 지 오래입니다.



    ▶ 신장식 : 네.



    ▷ 임승호 : 소위 말하는 문자 파동이 있은 이후에 어떻게 지금 이준석 대표에 대한 집단 폭력이 거의 가해진 상황에서 그 집단 폭력의 피해자에 대해서 너도 이제 와서 우리 손 잡고 그냥 한 번 화해하자라고 하는 것이 저는 최악의 수라 보거든요.



    ▶ 신장식 : 네.



    ▷ 임승호 : 그래서 뭐 그분들의 어떤 사정이나 그런 것들은 이해합니다만 이제는 지금 와서는 대통령과 대통령실이 잘못되는 것에 대해서 비판을 하기보다는 그런 중재를 말하고, 양비론을 말하는 것은 조금 비겁하지 않나. 그렇게 생각합니다.



    ▶ 신장식 : 뭐 청년 정치인들의 그런 신념이나 기개는 저도 충분히 인정을 하는데, 그런데 한편 정치는 현실이라서 뭐 이런 얘기도 여의도 바닥에선 돌아요. 그 이준석 대표 다음에 총선 공천은 반드시 노원병에서 해 줄 테니까 이쯤 스스로 물러나는 게 그나마 현실적으로 다시 정치를 중앙 무대에서 제대로 할 수 있는 계기가 되는 것 아니냐 등등의 타협안이 제시되고 있다라는 얘기도 있습니다. 이런 얘기 들어보셨어요?



    ▷ 임승호 : 뭐 저는 노원병 공천 가지고 그랬다는 얘기는 처음 들어보고요.



    ▶ 신장식 : 네.



    ▷ 임승호 : 굴욕, 이준석 대표를 굴욕 주는 얘기죠. 노원병 공천 줄 테니까 뭐 협의하고 타협해라, 이것 자체가 당대표에 대해서 굉장히 우습게 여긴 이야기이고,



    ▶ 신장식 : 네.



    ▷ 임승호 : 예전부터 유학을 간다느니 뭐,



    ▶ 신장식 : 네.



    ▷ 임승호 : 노원병 공천 줄 테니 타협을 하느니, 이런 것들 전부 그냥 낭설이고, 이준석 대표를 어떻게든 끌어내보기 위해서 작년부터 있었던 얘기고요.



    ▶ 신장식 : 네.



    ▷ 임승호 : 어쨌든 그런 것에 그런 어떤 소위 말하는 속설에 대해서는 딱히 대응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 신장식 : 대응하지 않는다. 어쨌든 지금까지 이핵관, 소위 친이로 분류되는 분들 관련해서는 이제 법적 대응을 한다. 그리고 신념을 가지고 제자리를 지킨다. 아직까지는 그런 정도까지인가요? 다른 계획은 뭐 갖고 있는 것 없으세요?



    ▷ 임승호 : 뭐 이준석 대표의 계획은 모르겠지만 저희가 소위 말하는 이준석 대표를 지지하시는 분들은 이제 할 수 있는 게 딱히 없습니다. 왜냐하면 지금 당의 상황을 봐도,



    ▶ 신장식 : 네.



    ▷ 임승호 : 당헌당규를 마음대로 바꿔가면서까지 저런 위헌적인 행동들을 하고 있는데, 이런 상황에서 이준석 대표와 대표의 측근들이 할 수 있는 게 무엇이 있겠습니까? 결국에는 헌법을 파괴하고 있는 그런 행위들에 대해서 어떤 사법적 절차와 국가의 어떤 기준을 통해서 판단 받을 수밖에 없는 것이고,



    ▶ 신장식 : 네.



    ▷ 임승호 : 지금 당 관계자들이 하고 있는 행위는 결국에는 이준석 대표가 선택할 수 있는 카드를 하나만 남기는 그런 방향으로 지금 가고 있다고 보입니다.



    ▶ 신장식 : 네. 헌법 파괴행위라고 하는 평가까지 해 주셨습니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지금까지 임승호 전 국민의힘 대변인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임승호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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