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이재명, 문 전 대통령 예방 "민생·안보 위기 등 우려 공감대"

곽자연 기자

bodokwak@tbs.seoul.kr

2023-01-02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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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체 사진 찍는 문재인 전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왼쪽)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경남 양산 평산마을을 찾아 문재인 전 대통령을 예방했습니다.

    이 대표는 오늘(2일) 오전 부산 현장 최고위원회를 마친 뒤 지도부와 함께 양산으로 이동해 1시간 30분 동안 문 전 대통령 부부와 오찬을 하며 대화를 나눴습니다.

    이 자리에서는 특히 현 정부 정책에 대해 민주당이 '민생·안보 위기', '민주주의 후퇴'로 규정한 데 대해 문 전 대통령과 이 대표 모두 공감대를 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안호영 수석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이 대표가 먼저 신년 인사를 드리자 문 전 대통령도 "새해 건강하시고 복 많이 받으시라"며 "민주당이 잘해서 국민들께 희망을 주는 정당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문 전 대통령은 "민생·경제가 참 어려운데, 이 대표를 중심으로 민주당이 민생·경제를 해결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고, 최근 남북 간 긴장이 고조되는 것에 대해서도 우려하며 "보다 단단한 평화를 실현하도록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서는 "진정한 치유가 필요하다"는 점에 대해 이 대표와 문 전 대통령이 서로 공감하는 취지의 말을 나눴습니다.

    정국 현안과 관련해서는 "어렵게 이룬 민주주의가 절대 후퇴해서는 안 된다"는 우려의 말도 나왔다고 안 수석부대변인은 전했습니다.

    이 대표가 문 전 대통령을 예방한 것은 이 대표 취임 직후인 지난해 8월에 이어 두 번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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