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ON 세계] 프랑스 백신패스 "자유 제한 VS 방역 성과"

정혜련 기자

hchung02@tbs.seoul.kr

2022-01-11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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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앵커멘트 】
    국내에서 방역패스를 두고 논란이 이어지고 있죠.

    프랑스에서는 백신패스 정책에 항의하는 시위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반면 프랑스 정부는 백신패스의 조건을 강화하는 것이 방역 성과를 내고 있다고 평가했는데요.

    [ON 세계] 정혜련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기자 】

    [프랑스 백신패스 "자유 제한 VS 방역 성과"]

    한 프랑스 의원이 백신패스 도입에 반대하는 사람들에게 이른바 '해초 테러'를 당하고 있습니다.

    프랑스령 생피에르에미클롱 섬을 지역구로 둔 스테판 클레로 하원의원.

    자택 앞을 지나가는 시위대와 대화하기 위해 기다리고 있었는데, 해초를 실은 트럭이 다가오더니 사람들이 해초를 집어던졌다고 설명했는데요.

    많게는 하루 30만 명 안팎의 신규 확진자가 쏟아지고 있는 프랑스는 국민들이 식당이나 술집에 출입하기 위해 백신 접종 증명서나 음성확인서를 소지해야하는 백신패스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방역 규제를 강화하는 대신 백신 접종을 확대하는 전략을 선택한 겁니다.

    하지만 이 같은 정책이 시민의 자유를 제한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건데요.

    반면 프랑스 정부는 백신 미접종자가 백신을 맞도록 하기 위해 접종을 의무화하기보다 백신패스의 조건을 강화하는 것이 방역에 성과를 내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 인서트 】가브리엘 아탈 / 프랑스 정부 대변인
    "지난 여름 보건패스 도입 발표 이후 천2백만 명의 프랑스인들이 백신을 접종했습니다. 이후 백신패스 발표는 더 많은 사람들에게 부스터샷을 접종케하는 결과를 가져왔죠."

    현재 프랑스 의회는 오미크론 변이가 확산하면서 음성확인서를 백신패스에서 제외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최근 7년, 지구 기온 거듭 '최고치']

    지난해 지구 곳곳에서 폭염과 산불, 홍수가 빈번하게 발생해 수많은 피해를 입었던 것 기억하실 겁니다.

    실제 수치로도 나타나고 있는데요.

    "최근 7년, 전 세계적으로 역사상 가장 더웠다"

    유럽연합(EU) '코페르니쿠스기후변화서비스'(C3S)는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발표했습니다.

    지난해 기온도 산업화 이전 시기보다 평균 1.2도씨 가량 높아 전 세계적으로 사상 다섯 번째로 더웠다고 하는데요.

    【 인서트 】프리자 밤보그 / 코페르니쿠스 기후변화서비스 수석과학자
    "따뜻한 기후에서 우리는 더 많은 폭염을 보게 될 것으로 예상하며, 또한 이미 일어난 온난화로 인해 유럽의 폭염은 이미 더 강렬해졌다는 관측 증거가 나왔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주요 온실가스인 이산화탄소와 메탄 농도도 계속 상승해 지난해 모두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온 세계가 극한으로 치닫는 기후변화에 대비되어 있지 않다며 더 많은 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합니다.

    【 인서트 】리차드 벳츠 / 영국 기상청 기후연구 실장
    "우리가 기후변화에 긴급히 대응할 두 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하나는 온실가스 배출을 줄여 대기 중에 축적되는 그 양의 증가를 멈추게 하는 것이고요. 또 다른 하나는 이미 일어나고 있는 기후변화로 인한 극한 날씨에 더 많은 대비를 하는 것입니다."

    [깐부할아버지 매력에 '오며들다']

    '오징어 게임'에서 깐부 할아버지 오일남 역으로 활약한 배우 오영수 씨의 미국 골든글로브 수상, 외신들도 주목했습니다.

    NBC 뉴스는 다양성 부족으로 골든글로브 주최 측이 비판받아온 가운데 전해진 배우 오영수 씨의 수상 소식에 한국은 물론 해외가 환호했다고 보도했습니다.

    CNN은 '오징어 게임'의 스타 오영수 씨가 골든글로브를 수상한 최초의 한국 배우가 되면서 역사를 새로이 썼다고 평가했고요.

    캐나다 CBC는 77세의 한국인 연극배우가 빌리 크루덥과 키에란 컬킨 등 쟁쟁한 할리우드 경쟁자들을 물리치고 수상에 성공했다고 전했습니다.

    로이터통신은 '세계 속의 우리'가 아닌 '우리 속의 세계'라며 한국 문화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낸 오영수 씨의 수상소감과 함께 그의 연기 인생을 소개했고요.

    포브스는 오영수 씨가 '오징어 게임'에서 팬들에게 가장 사랑받은 캐릭터였다며 후속 편에서 그를 볼 수는 없겠지만 이번 수상으로 앞으로 그의 연기 이력만큼은 결코 예전과 같지 않을 것이라고 찬사를 아끼지 않았습니다.

    지금까지 [ON 세계] 정혜련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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