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北 김정은 "코로나 방역전 승리"…김여정 "南에 보복 검토"

이강훈 기자

ygh83@tbs.seoul.kr

2022-08-11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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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사진=조선신보 누리집 갈무리>]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어제(10일) 전국비상방역총화회의를 주재해, 코로나19 위기가 완전히 해소됐다고 선언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나는 이 시각 당중앙위원회와 공화국정부를 대표하여 영내에 유입되였던 신형 코로나 바이러스를 박멸하고 인민들의 생명 건강을 보호하기 위한 최대비상방역전에서 승리를 쟁취하였음을 선포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우리 당과 정부는 지난 5월 12일부터 가동시켰던 최대비상방역체계를 오늘부터 긴장 강화된 정상방역체계로 방역 등급을 낮추도록 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김 위원장의 이 같은 선언은 북한의 코로나19 통계를 의심하는 외부 시각을 의식해 강하게 못 박은 것으로 풀이됩니다.

    한편 김여정 부부장은 연설에서 "우리가 이번에 겪은 국난은 명백히 세계적인 보건 위기를 기화로 우리 국가를 압살하려는 적들의 반공화국 대결광증이 초래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전선 가까운 지역이 초기 발생지라는 사실은 우리로 하여금 깊이 우려하고 남조선 것들을 의심하지 않을 수 없게 했으며, 경위나 정황상 모든 것이 너무도 명백히 한 곳을 가리키게 되였는 바, 따라서 우리가 색다른 물건짝들을 악성 바이러스 유입의 매개물로 보는 것은 당연하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러한 과학적 견해를 가지고 볼 때 남조선 지역으로부터 오물들이 계속 쓸어들어오고 있는 현실을 언제까지나 수수방관해둘 수만은 없다는 결론에 도달하게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김 부부장은 이어, "우리는 반드시 강력한 대응을 해야 한다"며 "이미 여러가지 대응안들이 검토되고있지만 대응도 아주 강력한 보복성 대응을 가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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