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신원식 "북 계속 도발시 `김정은 참수작전` 훈련 고려"

김선환 기자

ceraph@tbs.seoul.kr

2023-12-19 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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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원식 국방부 장관 <자료사진=연합뉴스>


    신원식 국방부 장관은 어제(18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시험발사한 북한이 도발을 계속한다면 이른바 `참수작전`으로 불리는 한미의 적 수뇌부 제거 훈련을 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신 장관은 한 종합편성채널(MBN) 뉴스프로그램('스7`)에 출연해 `김정은이 가장 두려워한다는 참수작전 훈련이나 전략자산 추가 전개를 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참수(작전 훈련)에 대해서는 공개적으로 말씀드리기 어렵다"면서도 "두 가지 다 옵션으로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오늘 주한미군 홈페이지에 한미 특수전 부대 훈련이 공개됐다"며 "이번 주에 한미 특수전 부대는 공중기동, 핵심시설에 대한 습격, 내부소탕 훈련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신 장관은 전략자산 추가 전개에 대해서도 "수일 이내로 협의하고 있다"며 "전략자산 전개에 따른 한미훈련, 한미일 훈련까지 염두에 두고 협의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신 장관은 어제 북한이 발사한 ICBM은 "화성-18형이라고 본다"며 "비행고도와 거리, 최고속도를 볼 때 7월 발사한 화성-18형과 유사하다"며 "비행 면에서는 성공한 거로 평가한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가장 중요한 탄두의 대기권 재진입은 검증하기 어렵고 아직 완성하지 못한 것으로 평가한다"며 "실제 무기가 되려면 재진입이 되어야 하는데 거기까지 이르지 못한 것으로 평가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북한은 지난 4월과 7월에도 연료 주입 절차없이 기습발사할 수 있는 고체연료 ICBM `화성-18형`을 시험발사했습니다.

    북한이 지난주 한미 핵협의그룹(NCG) 회의와 미 전략자산 전개에 반발해 도발한 것이냐는 질문에는 "그건 북한의 핑계"라며 "북한은 자신들의 핵 고도화 일정에 따라 (도발을) 착착 진행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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