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N 세계] '최대 온실가스 배출국' 미·중이 내놓은 메시지

【 앵커멘트 】
세계 기후정상회의에서 각국 정상들은 온실가스를 감축하자는 데 뜻을 같이 했습니다.

파리기후협약에서 탈퇴했던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과 다르게 기후 리더십을 발휘하려는 조 바이든 대통령은 과감한 감축 목표를 제시했는데요.

중국도 협력 의사를 밝혔지만 미국 등 선진국의 책임을 더 강조했습니다.

[ON 세계] 정혜련 기자입니다.


【 기자 】
▶ 기후정상회의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포함한 주요 국가 정상들은 온실가스 감축 목표치를 추가로 늘리겠다고 공식 선언했습니다.

회의를 주도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온실가스 배출을 2030년까지 2005년 대비 52% 수준까지 낮추겠다고 밝혔는데요.

오바마 전 대통령이 2015년 파리 기후변화 협약에서 목표로 제시했던 것의 2배 수준입니다.

【 인서트 】조 바이든 / 미국 대통령
"이러한 조치들은 늦어도 2050년까지 미국의 탄소 순배출 제로를 달성할 수 있게 할 것입니다."

또 2030년까지 유럽연합은 1990년 대비 온실가스 배출 55%를, 일본은 2013년 대비 46%를 줄이겠다며 목표를 높였습니다.

문재인 대통령도 우리나라의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추가로 상향하고 해외 석탄발전사업에 대한 공적 금융지원을 중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반면 온실가스 배출국 1위인 중국과 3~4위인 인도, 러시아는 공동 협력을 언급했지만 새로운 목표를 제시하지는 않았는데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공동으로 기후 문제 해결을 책임져야 하지만 국가별로 차별화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해수면 상승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작은 섬나라 지도자들은 세계 강대국들의 원조와 확고한 의지를 호소하고 있습니다.

【 인서트 】가스톤 브라운 / 앤티가 바부다 총리
"섬나라들은 온실가스를 가장 적게 배출하지만 기후 변화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고 있습니다."

이번 기후정상회의에서 나온 내용들이 구속력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실행 계획으로 실제 행동에 나서는 것이 중요하겠죠?


▶ 최근 들어 코로나19 확산세가 어느 정도 진정되고 백신 접종에 점차 속도가 나면서 유럽 각국이 봉쇄 조치를 완화하고 있습니다.

이탈리아는 오는 26일부터 바이러스 저위험 지역간 여행과 식당·주점 등의 야외 영업을 허용하기로 했고요.

5월 중순부터 해외 관광객을 다시 받기로 한 그리스도 다음 달 초부터 식당 야외 영업을 허용하는 등 주요 제한 조치를 완화합니다.

프랑스 정부 역시 "3차 유행의 정점이 지난 것으로 본다"며 방역 조치를 완화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 인서트 】가브리엘 아탈 / 프랑스 정부 대변인
"허가증을 발급하고 지역 간 여행을 허용하는 등 5월 3일에 국내 여행 제한 조치를 해제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5월 중순쯤에는 일부 테라스와 문화 관광지도 다시 문을 엽니다."

덴마크는 지난 21일부터 카페와 식당, 술집 문을 다시 열었고, 네덜란드는 28일부터 야간 통행금지를 해제합니다.



하지만 이런 조치가 너무 섣부르다는 우려도 있습니다.

유럽 각국의 백신 접종률이 제각각인데다, 봉쇄 완화 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는 독일의 경우, 최근 확산세가 안정세라고 해도 여전히 확진자 수가 많고 중환자 수도 계속 늘고 있기 때문입니다.

봉쇄 조치를 완화했다 확진자가 폭증한 경우도 있습니다.

인도가 그런데, 현재 2차 유행 속도는 무서울 정도로 빠릅니다.

게다가 1차 유행 때와는 달리 어린이를 포함해 젊은층의 감염이 크게 증가했고, 증상도 더 심합니다.

【 인서트 】지텐더 션티 / 샤히드 바갓 비영리 병원장
"5살, 15살, 25살이었던 아이들이 (코로나19로 사망 후) 화장됐습니다. 신혼부부들도 사망해 화장되고 있어요. 이렇게 작은 아이들이 코로나19로 외롭게 죽어가는 것을 보고 있으니 너무 가슴이 아픕니다."

브라질과 영국 등에서 2, 3차 유행이 확산하는 때 오히려 긴장을 풀었다 더 큰 유행의 파고를 맞은 인도의 사례를 봤던 터라, 유럽의 봉쇄 완화 조치를 지켜보는 것이 조마조마하기만 합니다.

▶ 서해 북방한계선(NLL) 인근 해상에서 불법 조업을 하고 있는 중국어선에 해경이 들이닥칩니다.

어선에는 우리 해역에서 잡힌 어류들이 가득 쌓여있는데요.

최근 서해 NLL 인근 해역에서 불법 조업을 하는 중국어선은 하루 평균 약 240척.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3배나 급증했습니다.

중국 어선들의 불법 조업은 아프리카와 남미 등 전 세계로 확산하고 있는데요.



많게는 수백 척씩 떼를 지어 싹쓸이 조업을 하고 습니다.

영국 해외개발연구소(ODI)는 중국 영해 밖에서 조업하는 중국어선을 만7천 척 정도로 추산하고 있습니다.

불법 장비를 활용하거나 현지 법인인 것처럼 위장하는 등 수법도 다양한데요.

월스트리트저널은 불법어선들이 어획량을 빠르게 고갈시켜 빚까지 지면서 어렵게 살아가는 가나 현지 어부의 인터뷰를 싣기도 했습니다.

칠레와 페루, 콜롬비아, 에콰도르도 불법 중국 어선단에 몸살을 앓으면서 중국 정부에 대응을 촉구했습니다.

지금까지 ON 세계 정혜련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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